록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한 친구가 자신의 선배에게 말한다.
"형, 어제 ○○○그룹 공연하는 것 봤는데 거기 기타리스트 정말 죽이더라. 손가락이 안보여. "
언제던가.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중반까지는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것이 마치 록음악에서 기타의 존재의미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던 때가 있었다. 그런 기술적 현란함을 음악가치의 범주에 넣어줄 수 없었던 블루스나 비틀즈, 혹은 70년대 록을 사랑했던 그 선배가 말했다.
"푸헐~ 손 없이 친 거 아니냐? "
그랬다. 당시는 기타연주의 미학적 가치에 테크닉의 형식적 실현 정도를 평가의 잣대로 들이대는 쪽과 음악의 형식적인 부분보다 그 내용, 즉 연주자의 감성이 음악에서 예술적으로 조합되고 총체적 질감을 확보하는 것에 더 무게를 두는 쪽으로 나눠져 있었다. 그리고 그 두 진영은 서로에 대해 냉소와 경멸을 담은 시선을 주고받기도 하고 실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연주자들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투가 펼쳐지기도 했다.
록음악에서 기타가 차지하는 역할은 절대적인 것이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록음악의 형식이나 사운드는 기타주자의 방법론에 종속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록 넘버들의 기타편곡을 다른 악기로 대체한다고 할 때, 그 곡을 역시 '록'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록음악을 규정하는 것은 그 안의 사회 저항적인 메시지나 뮤지션의 반항적 끼가 아니라 '기타'이다.
배재범은 부산출신으로 1989년 '디오니서스' 라는 록그룹을 결성, 첫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연주를 세상에 공개한다. 당시 발표된 첫 번째 앨범은 조악한 사운드와 연출상 오류, 열악한 상황(이 앨범에서 사용된 기타는 4~5만원 정도의 국산제품이었다고 한다)으로 그의 출중한 연주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결과물로는 부족한 것이었다. 총 10곡이 수록된 그의 첫 번째 앨범은 사실 곡 자체의 완성도를 볼 때도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테마창작의 허술함과 편곡의 단조로움, 속주의 남발 등 여러가지 약점을 노출한 이 앨범은 그의 진정한 자질을 보여주기에는 모자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Violent V'와 'Legend of darkness' 등의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강력한 속주는 당시까지 국내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귀한 연주로서 그가 이미 기타의 기술적인 부분에 한해서는 실로 엄청난 경지에 올라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듬해 나온 디오니서스 두 번째 앨범 [Excalibur]는 그의 음악적 성장과 보다 진일보한 기타연주를 담고 있는, 음악 자체를 볼 때도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준작들을 포함하고 있는 국내 록 음악계의 명반이다. 비록 '잉베이 말름스틴'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긴 하지만 2번 곡 'Charnel Castle'에서 들려준 무반주 속주 부분에서의 가공할 스피드는 당시 활약하던 '크리스 임펠리테리' 나 '그렉 하우'등의 외국연주자들의 그것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드라마틱한 구성을 보여주는 동명 타이틀곡이나 그의 타이트한 리프가 예리하게 조여드는 6번 곡 'Lessons Of 'Poeni' War' 등의 넘버들은 '콘' 스타일의 하드코어적 헤비함을 능가하는 중후함을 들려 주기도 했다.
93년 발매된 그의 솔로앨범 [DOUBLE TENSION]은 진정한 의미에서 국내 록 기타계의 중요한 거점이다. 동명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8곡의 연주곡을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에서 배재범은 속주기타연주에서 만큼은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폴 길버트(ex-미스터 빅)'를 능가하는 피킹 솜씨를 과시했고, 유려한 핑거링으로 정통적인 록기타 주법을 완전히 정리했다. 이 앨범은 배재범 자신이 '퓨전'이란 목표를 설정했지만 장르를 떠나 그가 전개한 기타연주는 기본적인 기타연주법(왼손 핑거링과 오른손 피킹에 의한)의 한계를 명확히 확인한 가치가 크다. 한마디로 이 이상 테크닉적으로 더 발전하기란 물리적, 인간의 신체구조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상당한 텐션을 느끼게 하는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1번 곡 'DOUBLE TENSION'에서 그는 무려 64마디를 6연음연주로 일관하는 방식을 통해 거의 음들을 쏟아내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스피드도 스피드이지만 정교한 템포감으로 연음 연주의 의미를 한층 살린 이 곡에서의 현란함은 전무후무한 것이었다.
5번 곡 'RIO NIGHT'에서 들려주는 스피드를 동반한 부드러운 레가토 프레이즈는 미국의 레가토 플레이의 대가 '앨런 홀스워스'를 인용한 것으로 그의 왼손 핑거링이 얼마나 건실한 연습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3번 곡 'PRESENT'는 당시 앨범 발매 후 FM방송(이승연이 진행하던)에서 시그널로 사용되기도 한 어쿠스틱 소품이다.
'PERFECT GAMES'는 이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트랙이다. 간결하며 시원스런 테마 멜로디는 이 앨범에서 그가 음악 내적으로도 대단한 성장을 이룬 것을 입증했는데 이 곡의 멜로디는 '밥 제임스'의 팝적인 감각과 '알 디 메올라'의 테크닉이 절충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테마연주 후 동일한 코드상에서 행한 이 곡의 애들립은 전세계 어느 기타리스트의 앨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귀한 프레이즈를 선보인다. 미들템포의 곡에서 연주되는 8연음은 우리가 쇼팽의 피아노곡에서 느꼈던 강렬한 카타르시르를 제공한다. 기술적인 면만 보자면 그의 이 연주는 김세황(노바소닉)의 카피성 짙은 플레이나 이현석의 동어반복을 능가하는 것들이었다.
불행히 93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그는 더 이상 앨범을 발표하지 않는다(이 앨범은 오천장 한정 발매됨). 이 앨범의 기타연주는 ESP 기타와 ROLAND GP-16만으로 행해진 것들이다. 간소한 장비로 깔끔한 톤 감각과 자신만의 독특한 프레이즈를 배출했던 배재범에게 국내 록 기타사의 한 페이지를 할애해야 할 것이다.
배재범은 출중한 기타실력에 걸맞게 대외적으로 매우 오만한 태도를 보였는데,한 음악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능가하는 기타리스트는 세상에 없으며, 스윕피킹(Sweep Picking)이라는 기타 테크닉을 진정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연주자는 '잉베이 말름스틴'과 자신만이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디오니소스 1집을 녹음한 그 4-5만원대의 국산 Flying V가 바로 내가 고딩때 밴드 "통곡"의 기타치던 애가 첫공연때 썼던 바로 그 기타지... ㅋㅋㅋ 배재범의 initial 'BJB'란 글자와 해골그림이 있던... 디마지오 픽업을 박아서 6만원에 샀다던가... 아직도 서울의 그 친구집에가면 옛날 생각나게하는 물건으로 남아있지... 그때로 돌아갈수있다면... ^^ 요즘은 세월의 때가 묻어 튜닝도 되지 않는 그 기타... 10여년전 잠오지 않는 여름밤에 "Double Tension"을 들으며 외로움(?)을 달래던 날들이 생각나는군... ㅋㅋㅋ 여러분들도 꼭 한번 들어보시길...
제가 첨 GUITAR를 시작하던 무렵만 해도 마샬이나 펜더 앰프는 주위에서 구경
하기조차 힘들었습니다. 대학교 밴드 라이브는 물론이고 TV에 나오는 뮤지션들
조차도 쟈가나 다트 앰프를 들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 했는데 이젠 왠만한 합주실만
가도 마샬이 굴러 다닙니다. -_-
연습용 앰프로 기초를 다지고 이제 막 앰프다운 앰프를 사려고 맘 먹은 초보자나
나이 먹고 직장 다니며 이제 돈 좀 모아 예전에 꿈에 그리던 앰프를 사시려는 OB들
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몇 인기 모델에 대한 리뷰(라기보다 느낌?)를 올립니다.
앰프나 기타에 대한 사용기는 올리기가 참 조심스러운 것이 모듈이나 레코딩관련 장비와
달리 선택에 따라서는 음악적 취향과 방향까지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1. Marshall JCM2000 DSL401 40W combo
대구사는 제 동생 앰픕니다. 올해 5월인가... 동생한테서 전화가와서
"형 앰프하나 살라카는데... 펜더사까? 레이니 사까?"
그러길레
"시끄럽다. 니 펜더기타 없잖아! 아이바(Ibanez) RG550쓰는 넘이 뭔 고민하노
무조건 마샬 사라..."
그래서 결국 동생은 JCM2000 DSL401을 90만원에 사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대구 내려가서 설레이는 맘으로 기타를 연결하고 쳐 보니...
역시 마샬이더군요... (흠~ 너무 당연한 소린가?) JCM시리즈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당근 험버커의 드라이브톤은 흠 잡을데
없이 부드럽고 우렁차며 쏠때는 확실하게 쏴 주기도 합니다.
왠지 900, 800씨리즈 하고는 느낌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싱글 픽업 기타와는 테스트를 못해봐서 어떨지 모르겠군요.
채널은 2개. 리버브, 샌드리턴 단자 있습니다. 12인치 스피커 한알...
집에서 쓰기에는 40w가 부담 스러울 정도로 출력은 좋습니다. 앰프
크기가 아담하고 디자인도 아주 이쁘죠. 800이나 900 시리즈 보다 많이
세련되어진 느낌입니다.
흠을 좀 잡자면 리버브가 좀 그렇습니다. 마샬의 리버브는 이 넘 뿐 아니라
900도 그렇고 전 별로더라구요.
추천여부 : 마샬 진공관 앰프를 사고싶은데 뭘 살까... 하는 분에게는
강력 추천. 꾹꾹이 디스트 계열 졸업하고 앰프 드라이브의
참맛을 보고싶다...하는 분에게도 강력 추천...
65만 →무조건 산다. 70만 →왠만하면 군말없이 산다.
75~85만 →상태에 따라서 결정. 최근 모델이고 아직JCM900
처럼 많은 양이 판매지 않아 가격이 천차만별로 형성되는 것
같더군요.
이 앰프는 주로 합주실에서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현재 JCM 시리즈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모델이죠.
첨엔 이 앰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클린톤 때문이었죠. 아무리 들어도
정이 안 가는 그런… 뭐랄까… 띵글띵글 거리기만하고 기름칠 전혀 안 한 느낌이
라고나 할까…
하지만 드라이브는 역시 마샬...이죠. 생긴 것도 고집스럽게 생겨가지고...
드라이브의 양도 다른 부스트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하죠.
거기다 이넘 마샬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크런치 톤이 일품이라는 겁니다.
걸린듯 만듯한 드라이브는 70-80년대 rock음반에서 듣던 그런 투박하면서도
힘있는… 촌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정감있는 사운듭니다. Guitar도 어느정도
왠만한 모델이고 손맛도 기본기가 갖춰져 있다면 한번 연주해 보세요…
“앗 이 소리가 바로 그 소리였네…” 하실 겁니다. ^^
JCM900 이라는 건 시리즈 이름입니다. 어디가서 JCM900 한대 주세요…
그러면 쬐끔 쪽 팔리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도 그랬지만… ^^;)
모델명을 잘 보면 앰프의 스팩이 나옵니다. 4102라 하면 두번째 자리의 1이
출력을 의미해서 여기선 100W가 되고, 마지막 자리 2는 스피커가 두개 박혀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럼 4100은… 100W에 스피커가 없는, 그러니까
,HEAD만 있는 스택형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왠 잡설을… ^^)
100w 마샬은 아무래도 톤이 좀 딱딱한 것 느낌입니다. 저 출력(50이나 40w)
보단 말이죠. 게인을 풀업해서 쓰는 것 보다 적당히 꺾어서 쓰는 ACDC풍의
사운드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그런데 역시 마샬의 약점은… 리버브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리 생각보다
하드웨어 적으로 그리 튼튼하지 못하다는 점도…
리버브는 절대 기대하지 마시길… ^^; 거의 목욕탕 수준의 스프링 리버븝니다.
대부분의 앰프 리버브가 스프링 리버브이고 레코딩할 때의 의미로서의 공간감을
주는 리버브가 아니라 오히려 기타의 톤을 찰랑찰랑하게 해주는 의미로써 톤
SUPPORTER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좀 한심합니다.
따라서 볼륨을 한껏 올리고 대 음량으로 연주하면 왠지 모르게 퍽퍽한 느낌…
찹살떡을 한입에 넣다가 목이 메이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
싱글 픽업 기타보단 험버커 픽업 기타에 더욱 어울리는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싱글픽업으로 클린톤 위주의 연주를 하시분들은 일단 리버브의 질이 좋은앰프를
골라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추천여부 : rock에 살고 rock에 죽는다... 그럼 당연 추천이죠. ^^
흠... 가격은 60만 →무조건 산다. 65만 →큰 고민 안하고 산다.
70~80만 →상태에 따라서 결정 (아무래도 2000년대 들어서는 생산
되지 않는 제품이니… 최소한 몇년은 쓴 제품이겠죠)
3. Marshall JCM800 100W combo
이 앰프는 딱 두번 합주실에서 써 봤습니다. 제가 첨 들어본 마샬!
사운드... 당시 기타는 CORT CLASSIC2 (Les Paul 카피) 였는데 입이
딱 벌어져 "이거 내가 치는 기타소리 맞어?" 라고 할 만큼 황홀한
사운드였다고 기억됩니다.
그때 합주한 곡이 My Sharona 였는데 쫀득쫀득하게 묻어나오는 backing
톤이며 힘있게 넘어가는 솔로톤... 정말 마샬다운 마샬 사운드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JCM800할때 800은 80년대를 의미합니다.
한때 이 넘을 구할까도 생각했는데 가장 나중에 만들진 모델이라고 해야
89년일테니 아무래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좀 꺼려지더군요.
하지만 마샬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직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추천여부 : 꽤 오래된 모델이니 만큼 상태만 좋다면 무조건 추천...
진공관 및 부품 교환 각오한다면 55-60만원선. 전혀 손 볼 곳
없다면 70-75만원 정도... (오히려 빈티지 대접을 받아서 900
시리즈 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아야 한다는 분들도 봤습니다. 그런
경우는 당사자들이 잘 판단해야겠지요…)
4. Hughes&Kettner Tube50 combo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앰프입니다. 단종된 모델이지만 아직 신품을 파는 곳도 있더군요.
우선 특징은 3종류의 드라이브톤을 제공한다는거죠. 크런치, 드라이브,
그리고 크런치+드라이브의 더욱더 강력한 드라이브... 요렇게 3가지요.
또 출력을 조정해 주는 노브가 있습니다. 0~50w까지 돌리면서 출력을 조절합
니다. 흔히들 이 것 때문에 가정에서 쓰기에도 좋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은
뭐... 모든 채널을 망라한 마스터 볼륨이 하나 더 달려있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파워앰프 전에 걸리는 저항을 이용한 볼륨과는 달리
출력단의 증폭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니 만큼 작은 볼륨에서도 댐핑감이 덜 죽을
것 같기는 하지만…
프리앰프부와 출력부가 모두 진공관으로 된 All Tube 형식의 콤보앰프입니다.
프리부에는 12AX7A (혹은 ECC83이라 불리는) 진공관이 3개 들어갑니다.
출력부(파워부)에는 6CA7(혹은 EL34)가 2개 들어갑니다. 그래서 총 5~6개의
진공관이 들어가는데 다른 기종, 마샬이나 펜더류의 앰프보다 진공관 수가 좀 적은
것 같군요.
채널은 4개로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린, 클런치, 일반드라이브
많은드라이브… 이렇게 말이죠. 많은드라이브 모드는 클런치와 일반드라이브를 함께 걸어
쓰는 형식인데 묵직한 메탈톤입니다.
FX 루프(Sand & Return)로 외부 이펙터를 쓸 수 있으며 리버브가 달려있습니다.
스프링이 3개 들어간 리버브로 비교적 양질의 리버브가 나오더군요. 이점이 클린톤을
아주 에쁘게 꾸며주는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스피커는 12인치 Celestion Rockdrive Pro 유닛이 하나 박혀있구요. 미디를 연결해서
앰프하나로 놀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는데… 이건 별 쓸데없는 것 같구요.
헤드폰 단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출력을 조절하는 놉이 있는데 이 점이 이 모델의
기능, 스펙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0부터 50까지 출력 단위를 선택
할 수 있는데 집에서는 보통 10w ~ 20w 모드로 조정해서 쓰면 볼륨을 조금만 건드려도
음량이 확확 변하는 보통의 앰프보다 사용하기에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이 앰프를 써 보신 분들의 평가 중에서 클린톤에 대한 칭찬이 자자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맘 먹고 사게 된 계기가 되었죠. 기타나 앰프나 우선은 클린톤
아닙니까? 날소리, 생톤 등으로 표현되는 원래의 소리… 펜더 트윈리버브… 이 전설적
인 앰프와 함 비교해 보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더군요.
클린톤은 제가 주로 쓰는 기타가 펜더 스트랫과 콜트의 레스폴 커스텀 카피인 클레식2
인데요… 펜더의 생톤은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특히 프론트 픽업일 때는 기냥 피크와
줄이 쩝쩝 달라 붙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Eric Clapton 형님께서 비비 할배와 함께
발표한 “Riding with the king”에서 들을 수 있는 Eric 형님의 톤… 바로 그겁니다.
크런치 사운드 또한 아주 예쁩니다. 게인은 물론 따로 조정이 가능하구요.
드라이브 사운드는 첨 들었을 때 좀 서먹서먹 하더군요. 하지만 볼륨을 어느정도
올려보니 (아랫집에서 욕먹을 각오하고) 그제서야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사람처럼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된 사운드를 내 주더군요. 역시 앰프 게인 드라이브는 일정 음량
이 되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같은 급의 다른 모델들 보다 비싸다고들 말씀 하시더군요.
새거가 130 ~ 160사이에서 판매되더군요. 독일 회사 제품이라서 그런지… 수요가 적어서
소량 수입으로 단가가 올라가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H&K의 홈페이지에서 매뉴얼을 보니 이 앰프의 제작의도 자체가 앰프의 특성이나 개성을
많이 죽이고 기타가 가지고 있는 사운드를 충실히 내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고 하더군
요. 다른 말로 하면 다양성은 크고 브랜드 자체의 개성은 없다… 뭐 이런 식이겠죠…
마샬이나 펜더, 메사부기 등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색깔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기타
역사의 오랜 전통이 되어왔죠.
추천여부 : 70만원에 중고가 나오면 아주 좋은 가격이다 생각하고 사시고…
75만원도 괜찮은 가격입니다. 80만원이면 요즘 중고 시세고…
85-90만원이면 사용 기간이 짧은 A급이면 살 만합니다.
아무래도 비교적 최근 모델이니 만큼 중고품들의 상태가 좋은편입니다.
5. Peavey 5150 combo
이 모델은 제가 합주실에서 한동안 썼던 겁니다. 원래 반 헤일런 모델이죠… 소문으로는
이 앰프의 드라이브가 무지막지하다고 하던데… 사실 좀 그렇긴 하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클린톤도 이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점이라면… 하이가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트레블을 0으로 놓아도 쏘는
소리가 나더군요. 제 경우는 부드러운 톤을 좋아해서 그런지 트레블과 프레즌스를 0으로
놓고 썼었습니다.
12인치 스피커가 두개 박혀있는 모델이므로 빠워는 걱정 없습니다. 5150하면… 반
헤일런 아저씨가 떠 올라서 왠지 쎈 음악을 해야만하는 압박을 받는데 사실 전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클린톤이나 크런치도 상당히 좋습니다. ^^
이 모델은 중고 거래가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라서 시세를 잘 모르겠군요…
이상으로 허접한 진공관 앰프 감상을 마칩니다.
무러 바바 머든지.. 내가 칼켜주께..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29 필립!!!!!!!!! 이민재 12/15 [22:25] 29
128 일렉트릭기타의 마이킹.. 朴慶錄 12/06 [20:48] 32
127 [펌]진공관 GUITAR AMP 몇가지 모델 사용기 朴慶錄 11/27 [22:44] 31
126 세계 최강의 속주 기타리스트 "배재범" 朴慶錄 11/24 [05:02] 55
125 Re..세계 최강의 속주 기타리스트 "배재범" kaiserwan 11/29 [18:51] 51
124 [퍼옴]가난한자, 그대의 이름은 언더뮤지션.. 朴慶錄 11/24 [04:45] 45
123 Blues Tools 朴慶錄 11/23 [10:39] 34
122 Hot Music 락 베이시스트 스타일별 분석 11/16 [22:25] 45
121 Re..오잉... 11/18 [01:48] 34
120 [퍼옴]연습만이 천재를 만든다!! 朴慶錄 11/16 [19:05] 48
먼저 메인콘솔의 1.2.3.4.5채널을 확보하여 둔다 2.3번채널은
기존의 기타 엠플리파이어 Line Out(왼쪽 오른쪽)이고
4.5번 채널은 마이킹이며(주:도해를 참조하세요)
1번채널은, 보통은 사용하지 않으나...낮은 품질의 적은 입력값
을 1번 채널에서 얻어지기에...
얻어지는 그 낮은 입력값과 레인지를 이용하여 마이크로 사용하는
10w용량용격의 조그만 스피커를 기타리스트가 애용하는 앰플리스피커
-각회사별로 레코딩용 50w~100W급 제품이 있다-
뒷면 빈 공간에 바닥에 위를향해 밀착설치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인만의 노하우 하나 더 소개한다면
흐윽......(아까워하는 지적재산권리)
그림에서와 같이 자동차리어스피커15w정도의 용격용량으로
준비하여 얇은 가정용 오디오 스피커전용선을 이용(주의!
길이는 3미터50센치이내로~!)
가장 정밀한 땜질을한 잭과 연결하여 메인콘솔 2번채널(Left)
다이렉트 아웃 구멍에 연결한다
***********15w스피커의 위치는 자바라 스탠드를 지물포에서 파는
종이테이프등으로 감아 전기적 특성상의 잡음을 없앤후
문구점에서 파는 강력 서류집게를 납땜 용접하여 스탠드에
고정한뒤 스피커를 집어 기타 엠플리파이어 뒤에 *넣고 47도각도*로
상향 설치한다 이때 주의할점은 강력자석 스피커끼리
붙으려할지도 모르니 자바라 스탠드의바닥을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금속등으로고정하든가 바닥에 용접하던가 해야
한다 자바라 중간부분도 낚시줄등으로 잡아두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각의 볼륨레벨은,..... 2.3채널이 100 이라 가정한다면
4.5번 채널 70, 1번채널 10~30 이 적당하며
게인또는 트라이엄이라 불리는 입력값 조절은
자연그대로(앰프에서 연주인이 내는소리)의 소리를
유지해야한다
4.5번마이킹 채널은 당근과연근 캐논잭이며
1.2.3.채널은 55잭 폰이 권장된다
무러 바바 머든지.. 내가 칼켜주께..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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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일렉트릭기타의 마이킹.. 朴慶錄 12/06 [20:48] 33
127 [펌]진공관 GUITAR AMP 몇가지 모델 사용기 朴慶錄 11/27 [22:44] 31
126 세계 최강의 속주 기타리스트 "배재범" 朴慶錄 11/24 [05:02] 55
125 Re..세계 최강의 속주 기타리스트 "배재범" kaiserwan 11/29 [18:51] 51
124 [퍼옴]가난한자, 그대의 이름은 언더뮤지션.. 朴慶錄 11/24 [04:45] 45
123 Blues Tools 朴慶錄 11/23 [10:39]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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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Re..오잉... 11/18 [01:48] 34
토니 아이오미와 필립 안젤모 듀오
블랙 새버쓰의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Tony Iomi)가
판테라의 프론트맨 필립 안젤모에게 자신의 솔로 앨범에 보컬을 선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이 두 명은 내년 1월부터 영국에서 프로듀서 릭 루빈(전 슬레이어의 프로듀서)과 함께 레코딩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오미는 최근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블랙 새버쓰의 다음 스튜디오 앨범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오지 오스본, 아이오미, 기저 버틀러(Geezer Butler), 빌 워드(Bill Ward)의
라인업으로 6곡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이오미는, 곡들이 아주 좋다고 말하며
아직 실제로 레코딩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데모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신곡 중에서 'Scary Dream'이란 곡은, 2001년 영국에서 이미 공개된 바 있다고한다.
지난 7월 가수 문희준이 2집 앨범 ‘메시아’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강한 사운드와 애잔한 현악기 선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BMW 750의 오너인 그는 스피드&자동차매니아. <자동차생활>의 오랜 독자로, 포르쉐 카레라 GT 카브리올레를 드림카로 꼽는다
음악은 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노래만 부른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장르라고 해도 ‘문희준’만의 느낌으로 포장할 수 없다면 거들떠보지 않는다. 지금까지 지켜온 음악적 소신에 대한 배반이고, 팬들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
가수 문희준(25). 그는 이번 앨범 ‘메시아’를 어떤 도움도 뿌리친 채 혼자 힘으로 만들었다. 혹여 누군가 그의 음악이 “전만 못하다”고 비웃더라도 상관없다. 그래서 문희준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고집 센 노래쟁이’라고 부른다. ‘내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면 안 들어도 된다’는 고집쟁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노래를 인정해준다면 그를 위해 끝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노래쟁이. 그가 바로 가수 문희준이다.
록의 느낌 물씬한 2집 앨범 ‘메시아’ 발표
BMW 750의 오너로 포르쉐 카레라 꿈꿔
“이번 앨범은 아마 조금 생소할 거예요. 1집 앨범보다 록의 느낌이 훨씬 짙어졌거든요. 만약 HOT 시절에 불렀던 노래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겁니다. 록 음악이야말로 가장 부르고 싶었던 노래예요.”
2집 앨범 ‘메시아’의 타이틀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삽입된 ‘A Time For Us’를 강한 사운드와 애잔한 선율로 샘플링한 곡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귀에 익은 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낯설다. 들으면 들을수록 문희준만의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아, 가요차트에서 빠른 속도로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문희준 역시 “생각 외로 반응이 좋아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루종일 노래만 불러도 좋다는 문희준이지만 그도 가끔 외도(?)를 한다. 음악이 삶의 원천이라면 외도의 대상인 자동차는 ‘무미건조해 질 수 있는 삶의 청량제’같은 존재다. 카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자동차에 대한 그의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대우 아카디아를 탔었는데 아우디 TT가 국내에 수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예약했어요. 그 당시 아우디 TT의 사이버틱한 매력에 홀딱 반해있었거든요. 근데 TT로 바꾸고 나니까 너무 눈에 잘 튀어서 곤란했던 적도 많아요. 차를 세워놓고 자리를 비우면 왜 그렇게들 번호판을 떼어 가는지……. 그때마다 분실신고를 하고 임시번호판을 받긴 했지만 결국 이것도 며칠 지나면 또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번호판을 돌려달라고 인터넷에 글까지 올렸답니다(웃음).”
얼마 전 가수 문희준은 SM기획에서 BMW 750을 선물 받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그이기에 BMW 750은 매력적인 선물이었다. 하지만 방송 스케줄에 쫓기는 일이 많아 스태프들과 함께 이동할 때는 다른 연예인들처럼 스타크래프트 밴을 탄다.
“지난 3월에는 ‘포연가’ 뮤직비디오 쵤영을 위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카레이서 윤세진(33) 선수에게 고난도 운전기술을 전수 받았어요. 또 오일뱅크팀의 협조로 국내 자동차경주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티뷰론도 직접 몰았고요. 눈길이라 서키트가 미끄러워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아요.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직접 드래그 레이스에도 출전해보고 싶어요.”
문희준은 “스피드가 좋아서 자동차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의 드림카는 포르쉐 카레라 GT 컨버터블. 하지만 차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어서 미니카 수집 취미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모형차만 50대가 넘는단다. 그는 매달 <자동차생활>을 사서 보는 애독자라며 “창간 18주년을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HOT가 해체된 이후 솔로로 나서서 개성 넘치는 음악세계를 펼쳐 나가는 있는 가수 문희준. 2집 앨범 ‘메시아’를 내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그의 모습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도둑잡자~: 돈수만의 검은돈으로 bmw 750 을 선물받았다고하오... 검은돈으로...-_-* [12/15-10:50]
작성자 : knoize
작성일 : 2002-12-26 오전 12:48:14 조회수 : 592
주제 : 장비 의견수 : 53
제 목 : 라면 사용기
뮤지션,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계열의 국내 락씬에서 떼넬수 없는 밀접한 장비인 개인적인 라면 사용기 입니다.
혹자는 면식수행이라 하여 득도의 개념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학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많이 먹진 않았어도 라면을 좋아하고 요즘도 가끔 끓여 먹는데요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건 아무도 부인 못하죠. 왠만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한봉지값보다 싼가격으로 끼니를 떼울수도 있고 간식, 안주로도 될수가 있으니...
개인적으로 깔끔한걸 좋아해서 스낵면, 단종된 맛보면, 그리고 컵라면을 좋아하고 구입을 많이 했는데요... 톤도 깔끔하고 면발 게이지도 가늘어 부담이 없어서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네츄럴한 톤을 좋아해서 계란이나 파, 김치같은 이펙터는 전혀 쓰질 않구요.
험버커 같이 얼큰한 계통은 싫어하구요 싱글코일같이 진라면 순한맛등...순한맛을 즐겨 먹었답니다.
면발 게이지는 너구리, 신라면같이 굵은건 먹을때 불편해서 꺼려했구요...
(생우동류의 우동은 예외...)
그런데 요즘 제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점점 선호하는게 바뀌더군요.
가끔씩 김치국물이나 신김치 이펙터를 넣어 먹기도 하고 계란양을 약간씩 변화시키면서 넣어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치즈를 넣어먹는등 다양한 이펙터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참깨, 마늘 등등...(하지만 라면원래의 톤보다도 김치를 지나치게 많이 집어먹는 친구들은 나중에 속쓰리다고 하면서 부작용도 나던데 과도한 이펙터류 사용은 본질을 왜곡시키는거 같아요)
또한 빈티지류(삼양라면,안성탕면,신라면)가 왜 인기가 좋은지...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그 라면의 진정한 톤을 알려고 시험하려면 계란이나 반찬 아무것도 먹지말고 제품 그대로와 국물에서 나오는 톤을 맛보셔야 합니다.
새로운 라면이 나와서 시험을 해보실땐 아무것도 넣지 말고 순수한 국물에서 나오는 톤을 느끼시고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그후에 이거다 싶으시면 그라면으로 계란,김치,마늘,참기름,치즈,우유,깨,등등의 이펙터로 조절하시면 되죠. 중요한건 화장안한 얼굴이 이뻐야 미인이듯 아무것도 안넣은 라면이 맛있어야 자기에게 맞는 라면이 되어서 아무 거나 첨가하셔도 맛있습니다.
연탄불에 찌그러진 냄비에 끓인후 허접한 쇠젓가락으로 먹어야 맛있다는 분들... 진정한 진공관 아날로그 고수들인데... 거기까지는 아직 득도를 못했습니다.
라면 먹으면서 타이핑한 허접한 사용기였구요... 제품별로 정확한 사용기를 기대할게요...
작성자:waburi 2002-12-26 오전 12:55:31
오랜만에 제대로된 사용기를 읽게되어 기분 좋습니다.
작성자:roads 2002-12-26 오전 1:09:49
전 하이엔드급의 생생우동을 즐겨먹습니다=_=
작성자:bjsound 2002-12-26 오전 1:15:57
라면은 빈티지(?)가 최고죠...유쾌히 잘 보았습니다.
작성자:heygirl 2002-12-26 오전 1:25:42
흠 요즘 하이엔드급 라면이 많이 나와있죠.
전그래도 라면이 국산품이 전 라면시장을 쥐고 있어
좋습니다 그만큼 맛도 좋죠
전 쌘 액티브계열이 좋아 얼큰한게 좋더군요..
게이지도 굵은것이 좋구요..
아 저도 클린톤이 좋아 이펙터는 걸지 않구요..
가끔 참치를 쓰는데 톤이 아주 기름지고 좋더군요;;
정말 멋진 사용기내요..
작성자:Moss 2002-12-26 오전 1:42:07
009게이지의 사리곰탕도 상당히 새롭습니다.
요새는 라면의 스프만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이 양념하는 자작 라면에 도전중이에요-
좋은 조합을 연구해볼께요
작성자:bizkit27 2002-12-26 오전 1:45:16
윽 저만 그런가여? 스낵면 정말 맛최악이에요..ㅡㅠㅡ
작성자:BUGMAN 2002-12-26 오전 1:49:02
라면계의 펜더 안성탕면도 좋죠~~ ^^
작성자:knoize 2002-12-26 오전 1:55:16
국내에 라면시장에 가장 아쉬운게, 파트별 부품판매가 안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스프, 면, 건더기 스프 이렇게 3가지로만 따로 팔아도 얼마든지 커스텀 라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작성자:knoize 2002-12-26 오전 1:58:00
어릴적 된장라면과 계란라면의 스프는 가히 일품이었는데 그 제품이 단종되면서 스프도 따라서 단종되어 무척 아쉽네요. 스낵면 면발에 된장라면 스프 조합이라면 더이상 원하는 라면을 찾아서 헤메지 않겠건만...
작성자:nikimy 2002-12-26 오전 2:00:11
까만소를 아시오...?
작성자:knoize 2002-12-26 오전 2:01:19
위에 Moss님 자작 이펙터를 연구중이시라니 대단합니다. Laze 808처럼 상업적으로 뛰어드시게 되는건 아닌지... 성공 할겁니다.
작성자:byj1832 2002-12-26 오전 2:03:21
요즘 리이슈되는 신라면은 별루...초기모델의 칼칼함이
많이 부족한듯...--;....차라리 근래나온 해물탕면이나
찌개면을 권합니다.
작성자:roads 2002-12-26 오전 2:05:53
오징어짬뽕면도 명기죠 허허허
작성자:byj1832 2002-12-26 오전 2:10:53
여유가좀 되시면 하이엔드계열(사발면들ㅡㅡ;)라면들 구입하셔서 일반라면처럼 끓여드시면 상당히 갠찮습니다.
단! 일반모델들보다 빨리 익기땜에 좀만 끓이셔야합니다.
작성자:byj1832 2002-12-26 오전 2:12:08
에거..얼마전 간만에 너구리 한번 몰아봤는데
예전만 못하더군여....-_-
작성자:byj1832 2002-12-26 오전 2:20:31
가장 스탠다드한 세팅은 라면에 계란하나,대파 한뼘 정도썰어 넣는게 정설인듯한데...요 계란과 파의 투입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듯...뼈를 깍는 크로매틱이 필요하다 하겠읍니다.제 경험상 최소한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라면을 끓여야만 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더군여....
작성자:3000punk 2002-12-26 오전 2:20:57
라면계의 이단아 짜파게티...
작성자:byj1832 2002-12-26 오전 2:24:30
너구리는 면빨이 금방 안불기 땜에 이 타이밍 맞추는게 아주 힘듭니다.그래서 일반 식당/분식집에서 거의 채택 되지 않고있지요....
작성자:knoize 2002-12-26 오전 2:25:17
짜파게티나 짜장범벅류는 고딕계열이죠
작성자:lunacy95 2002-12-26 오전 3:32:52
브랜드 차이도 있지만..같은 브랜드라도 대량생산된 군대라면과 학교매점 저급라인생산보다는....어머님 커스텀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robertcray 2002-12-26 오전 3:54:59
본좌 수중에 돈좀 들어왔습니다. 더이상 저가형, 보급형 라면으로 가격대 성능비 운운하며 방황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오로지 밥과 고기와 같은 하이엔드급만 고집합니다. ㅡㅡ;
작성자:qkrgmdtlr 2002-12-26 오전 4:25:06
카피제품 뿌셔뿌셔도 있죠...주의 끓이면 묘합니다 ㅡㅡ;;
작성자:saraceno78 2002-12-26 오전 9:15:18
요즘 나오는 신라면 진짜 꽝이에요. 옜날엔 맛있었는데 요즘거는 왜 이런지 기름기 엄청많고 면맛 느끼해지고 어우ㅠㅠ 그건그렇고 명품이 빠졌군요. 팔도 비빔면! 바디가 매력적인 검붉은색입니다. 보고있자면 침이 좔좔흐르죠. 라면중엔 삼양라면이 제일 나은듯. 역시 빈티지야..
작성자:ween 2002-12-26 오전 9:42:01
정품을 드셔야죠,,
팔도비빔면 오리지날은 백색입니다.
메이드 인 한국야쿠르트...
작성자:ygoodmen 2002-12-26 오전 10:16:03
진정한 빈티지가 빠졌네여.,,.,,
헤피라면,.,제가 어릴적 대중에게 최고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져
누구도 침범 못할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로 하이엔드급의 라면을 꿈꾸는 이들에게 대체만족(?)을 주었던,,,,
어느날은 헤피라면3개를 살돈으로 당시 최고 하이엔드급의 육계장 컵라면을 사갔다가 어머니께 죽도록 맞았다는...^^;;
작성자:korn123 2002-12-26 오전 10:41:08
우리집 라면...한개 백원..다섯개 들이 한봉지에 400원인가 했던..광고 음악이 우리집에 왜왔니~ 왜왔니..~
작성자:korn123 2002-12-26 오전 10:42:05
훗날 THIS 담배이름의 원조가 되었다던...이라면..ㅠㅠ
작성자:yslee73 2002-12-26 오전 11:27:47
70년대 넘버를 지닌 "우유라면" 기억하시나요?
작성자:msxplus 2002-12-26 오전 11:32:02
전 삼양라면 안성탕면 중심의 빈티지라면맛은 아주 싫어하고요.. 신라면과 너구리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라면맛은 라면 그자체보다 끓이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기본빵은 신라면이 최고고... 그냥 쌩라면 부셔먹는건 안성탕면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컵라면 계통은 역시 육계장 (작은사발)과 왕뚜껑이 왕입니다요.
참고로 전 또 기름진 맛과 쭉쭉뻣는 맛을 싫어합니다
라면은 어느정도 퍼저야 제맛을 즐기는 편
작성자:freeever 2002-12-26 오전 11:42:38
色다른 라면 수타면 -_- 도 괜찮음
매운 콩 라면도 -_- 특히나 매운 콩 라면은 파커와 같은 현대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죠
작성자:trusthan 2002-12-26 오후 12:23:10
안성탕면도 리이슈로 나오죠..그러나 역시 오리지날이 조금 더 맛있었던 기억이..우리 아부지....안성탕면 리이슈 광팬입니다...언제나 집에는 이게 끊이질 않습니다...그리고 아무런 이펙터도 없이....가끔은 엠프(물)도 초경량급의 엠프(거의 비빔면 수준의 제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초경량 엠프에서 엄청강력한 맛이 나더군요....짜워...ㅠ.ㅠ
제가 베이스를 해서 그런지 역시 너구리에 손이 가더군요..너구리..아무런 이펙터를 가할수 없는 그 생톤의 오묘한 맛이 일품이죠...
'라면은 농심이 맛 있습니다...'농심 나무젖가락 포장지에 적힌 카피문구....역시 농심이 맛 있더군요..
작성자:redwater 2002-12-26 오후 1:05:16
하이앤드급의 수타면과 무파마를 즐겨먹습니다. 둘 다 균형잡힌 맛과 시원한 국물톤이 끝내주죠. 수타면은 무파마보다 약간 더 날렵하고 짭지름한 맛이 강한듯합니다. 아마 추가로 넣는 고추가루가 이유인듯 하네요.
국물없는거중에선 라면볶이 인가.. 그런게 있는데 정확한 모델명이 생각안나는군요. 하얀색바탕에 완성품사진이 밖힌 표지디자인입니다. 대식가는 아닙니다만 이거 한번에 4개까지 끓여서 먹기도 합니다. 짜파게티는 3개가 한계.. 라면은 두개이상은 한번에 무리인데 이넘은 식욕을 부스터해주는 막강한 기능이 있는듯합니다.
작성자:goham84 2002-12-26 오후 1:22:04
숨은 명기 '도시락'을 아시오? 이놈은 참 특이해서
방향성과 위치를 타기도 합니다. 2만관중 에게 섞여버릴때
그맛은 따라올자가 없을듯 합니다. 야외공연장(야구장)이
최고의 위치죠. 잡음을 없애려면 역시 야외공간이 제일일듯 합니다. 다른분들은 도시락을 저가형 부품으로 조잡하게 조립된 싸구려 낙원표 악기라고 하지만. 저는 명품으로 인정 합니다. 이펙터를 전혀 안먹고. 약간 크런치한 톤이 나는것이 특징입니다.
작성자:lierx 2002-12-26 오후 1:24:00
라면계의 수퍼스트랫급은 어떤게 있을까요?
부속재료중에 플로이드로즈에 해당하는것은 또 뭐가 있을꺄요??
작성자:deadgaia 2002-12-26 오후 1:34:09
진공관 한 50여개 박힌 구공탄에 올려야 제맛이 나지 않을까요..
작성자:practalot 2002-12-26 오후 2:26:56
knoize 님!!!! 대형 매장에 가시면 라면 사리만 이제 따로 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면 사리의 오부리 세션도 때로는 저를 즐겁게 하지요.
작성자:winderv 2002-12-26 오후 3:04:58
라면은 국산이 최강입니다
작성자:winderv 2002-12-26 오후 3:06:07
전 어쿠스틱 컵라면은 더 좋아하는데..
작성자:3dman 2002-12-26 오후 3:30:08
삼양라면은 빈티지가 아닙니다... 리이슈입니다.
오리지날은 스프한개 들어갑니다. 진정한 라면맛에 제왕이죠...
작성자:네슈빌1 2002-12-26 오후 4:05:10
레스폴 같이 구수한 소고기 라면도 맛있는데................
계란 탁! 파 송송......
작성자:onefer 2002-12-26 오후 4:32:31
하이엔드급으로나온 생생라면은 상당히실망스럽더군요 조금저가형에 파넣고계란넣고먹는것이 훨씬 좋은톤을 만들수있는듯합니다. 빠다톤-_-
작성자:moon48 2002-12-26 오후 4:59:56
결론이라면 라면이나 기타나 손맛이라는 거죠...^^~별거 아닌것 같지만, 라면 경력을 무시할 순없습니다....소규모 공연(1~3인분)의 경우 대게 맛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대규모 공연(10인분 이상)에서는 손맛이(적절한 스프 타이밍과 물량 조절, 순간 불의 세기, 그리고 연소 시간 조절)라면 스트링의 탱탱하고, 쫄깃 쫄깃함을 좌우합니다. 초보의 경우 대규모 공연에서 자칫 짭짤하고, 불어터진 공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경력..아무래도 하드웨어를 다루는 솜씨가 말해주죠..노련한 플래이어의 경우 어떤 라면끼리 섞어야 하울링이나 잡음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치는지 알고 계시죠, 사실 그분들도 과거엔 많은 시행 착오를 거쳤을겁니다...
라면계의 꼴불견 시리즈..
1. 공연중에 흘린 국물 안 닦고, 그냥 가는 사람..
2. 공연 마치고 안 치우고 치사한 핑계 대면서 그냥 가는 사람..
3. 2번 보다 더 나쁜 사람은 공연 뒤풀이 즉..디저트로 술이 나올때 다시 오는 사람...
4. 공짜표로 얻어서 공연 본 주제에 그 좋은 이펙터로 국물을 이렇게 밖에 뽑을수 없냐고 핀잔 주는 사람...
4. 합주시 괜히 자기 혼자 튀려고, 간장 애드립 시도 하다가 모든 파트가 짜잘하다는 소리 듣게 만드는 사람..
마지막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삼양라면, 너구리도 모르면서(한마디로 X도 모르면서), 강열한 라면의 최고봉은"사리곰탕"이고, 순한 맛의 대명사는"열라면"이라고 헛소리하고, 라면의 고수분들께, 감히 우리 같이 라면계를 이끌자고 하는 "라면계의 무늬중..무뇌충..문회충"이 되지맙시다..
무러 바바 머든지.. 내가 칼켜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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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oni
작성일 : 2002-04-16 오후 1:28:51 조회수 : 71
주제 : fender jazz & precision 의견수 : 1
제 목 : 올드 악기와 새 악기에 대하여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그냥 제 생각을 한번 써보려고요...
저는 팬더만 거의 20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예전엔 프로생활도 하고 가끔은 친구들과 요즘도 연주합니다. 예전엔 센 음악을 많이 했는데...최근엔 재즈나 그루비한 블루스를 주로 선호합니다. 제 아끼는 악기 중에 팬더 재즈 64년형이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날이고요...두번째는 프레시전 77년이 있죠. 워낙 오래 음악하다보니 그냥 갖게된 악기들입니다. 나머지는 국산 수공 콘트라베이스와 잘은 쓰지 않지만 워익 썸베이스도 있죠.
저는 거의 편벽증에 가까운 팬더 팬인데요...이유는 단순합니다. 소리가 좋다는 것보다는(사실 워익이나 알렘빅, 그리고 포데라 등이 음역도 넓고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슬랩은 개인적으로 뮤직맨이 가장 훌륭한 소리를 만들어 준다고 믿습니다) 가격과 비교해서 좋은 소리를 만들어 준다는 것과 리바이스 청바지처럼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는 점 때문에 좋아합니다. 특히 64년 재즈 베이스는 지금 연주하기엔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연주시에는 주로 77년 프레시전을 쓰는데 톤스위치가 고장나서 아예 고정톤을 놓고 씁니다.
최근에 나온 새 팬더 악기들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제 생각엔 소리가 예전 악기보다 얇게 나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냥 올드를 씁니다만...요즘 엔지니어링 수준상 새 악기들의 소리도 다듬으면 참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올드 악기들은 대부분 연주자세나 줄의 텐션이 높아서 세심한 연주를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팬더 베이스들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넥상태를 많이 개선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60년대 오리지날 악기들은 아무리 피치와 튜닝을 해도 1번 프렛과 3번 프렛의 피치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완한게 70년대 부터 나온 프레시전이고요. 다만 그냥 귀로 들으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느낌으로 뭔가 틀어진다는 감을 갖을 뿐입니다.
새 악기들, 특히 80년대에 나온 S 후반 번호들과 E 또는 N 모델들은 이런 단점이 사라졌더군요. 또한 픽업의 기술도 달라졌습니다. 사실 70년대 이전의 팬더 베이스들의 픽업은 오래가지 않아 고장이 자주 났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64년 기타도 픽업은 EMG로 갈아서 쓰고 있습니다. 큰 공연시 삑삑거리는 피드백이 생겨서 애를 먹은 기억도 많습니다. 77 프레시전도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 조만간 픽업을 손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올드 악기가 장점으로 평가되는 것은 오로지 당시의 무자비한 환경훼손 덕(?)에 지금 사용되는 나무보다는 양질의 나무를 썼다는 것 정도입니다. 솔리드 바디의 전기악기도 나무의 상태에 따라 또는 처리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은 진실입니다.
그래도 올드는 올드입니다. 전자장치도 구식이고 프렛의 상태도 세월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나오는 고급악기들은 이런 단점들을 카바하기 위하여 제작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음악은 젊은 악기를 가지고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제 선배들이 음악할 때는 콘트라베이스 류의 할로우 바디 베이스와 솔리드 바디 베이스류가 논쟁의 중심이었습니다. 각기 음악에 맞는 악기를 선택하지 않고 특정 브랜드와 년식을 고집한다는 것은 음악인의 자세는 아닌듯 합니다. 이건 음악을 하지 않는 컬렉터 들의 생각이죠.
제가 가장 선호하는 베이스는 물론 팬더입니다만...제 개인적인 경험이 팬더 베이스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 경험으론 뮤직맨이 가장 이상적인 베이스 소리와 연주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당시엔 매우 고가였기 때문에 구입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드물기도 했고요...친구의 스튜디오에서 포데라를 연주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핑거링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밀어주는 넥과 콘트라베이스와 일렉 베이스를 망라하는 톤조절 능력을 보고 "야 이건 베이스의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생활을 좀 해보니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외국산 베이스들보다는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수출되는 베이스들이 고급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는 사실에 다시 놀랐습니다.
제가 있던 독일의 몇몇 클럽의 유명 연주인들도 한국제 베이스를 실제 연주에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악기의 특성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못해서 단지 가격 조건이 좋다는 평가만 받고 있었죠. 제 보기엔 일제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것 같았습니다. 외국의 음악인들(유명 무명을 다 포함해서)은 악기의 년식이나 장비의 선택에 민감하지 않은 것같습니다. 에릭 클랩튼도 어느 도시에 가서 연주할 때는 자기 악기 외에 동네 샵에서 아무거나 하나 사서 그냥 그날 연주에 사용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손에 익은 악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느낌일 뿐이고 앰프와 엔지니어링에 따라 듣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주로 악기와 앰프 선정이 까다로운 분들은 공연보다는 혼자 스튜디오에서 연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악기는 공연에서 청중이 듣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오늘 산 싸구려 베이스가 수십년된 고가의 올드 베이스보다 좋은 소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팬더 베이스도 처음에 시도한 것은 싸구려 베이스를 만들어서 당시 다른 고가의 브랜드와 커스텀 베이스들을 앞서려고 했던 악기입니다. 그러니 돈없는 음악인들이 주로 선호했죠. 악기에 대해서 편견을 갖는 것은 음악하는 사람에게 좋은 습성은 아닌듯 합니다. 다음엔 구체적으로 제 악기들의 사용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무러 바바 머든지.. 내가 칼켜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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