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4-9-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분석] 2014년 태국 군 정기 인사이동 - 장성급 보직 1092개, 사상 최대
Reshuffle bulges with 1,092 gener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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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 군 장성들의 계급장. 위에서부터 아래로 육, 해, 공군의 장성 계급장들이다. 맨 좌측의 원수(=5성 장군) 계급장은 과거에 사용됐으며, 현재 원수 소지한 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
기사작성 : 워사나 나누웜 (Wassana Nanuam: 군사전문기자)
향후 3주일 이내에 효력을 발생할 금년도 태국 군 정기 인사이동은 1,092명의 장성들을 보직에 임명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같은 장성급 보직의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태국이 총동원할 수 있는 병력 규모는 남녀를 합쳐 55만명 규모이지만, 그 중 24만5천명은 예비군이거나 민병대 형태이고, 절반 정도만이 정규군 병력이다.
미국은 전세계에 걸쳐 220만명의 정규군과 민병대를 배치하고 있지만, 법률로써 장성급 현역 장교 수를 최대 652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실제로는 항상 그보다 적은 수만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관영언론이 작년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약 228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PLA)도 장성 수는 191명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년도 군 정기 인사이동에서 주요한 인물들을 살펴보면, 먼저 '왕립 태국군 총사령부'(RTARF HQ: 합참본부) 참모장으로 근무해온 시리차이 딧따꾼(Sirichai Distakul) 대장이 국방부 상임 사무총장(=선임 차관)을 맡아 쁘라윗 웡수완(Prawit Wongsuwan) 국방부장관과 보조를 맞추게 된 점이 눈에 띈다.
국방총사령관(=합참의장)에는 워라퐁 상아넷(Worapong Sanga-net) 대장이 임명됐고, 태국군 총사령부 참모장에는 솜마이 까오디라(Sommai Kaodeera) 대장에 임명됐다. 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도 정기 인사이동 때 솜마이 참모장이 국방총사령관 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왕립 태국육군'(RTA) 제2 부사령관보 파이분 쿰차야(Paiboon Khumchaya) 대장은 국방총사령부 부사령관에 임명됐고, 제4군구 사령관 왈릿 로짜나빡(Walit Rojanapakdi) 중장은 국방총사령부 부참모장에 임명됐다.
육군 부사령관인 우돔뎃 시타풋(Udomdej Sitabutr) 대장은 육군사령관(=육군 참모총장)에 내정되어, 이달 말에 육군사령관 직에서 전역하는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의 후임자가 됐다.
그리고 쁘라윳 짠오차 장군의 친동생인 제3군구 사령관 쁘리차 짠오차(Preecha Chan-ocha) 중장과 제1군구 사령관인 티라차이 나꽈닛(Thirachai Nakwanich) 중장은 육군 부사령관보에 임명되어 대장으로 진급한다.
신임 제1군구 사령관에는 육군 부참모장이었던 깜파낫 루딧(Kampanat Ruddith) 중장이 내정됐고, 제2군구 사령관에는 타왓 숙플랑(Thawat Sukplang) 소장이 중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또한 사팃 삐따랏(Sathit Pittarat) 소장이 제3군구 사령관에, 쁘라깐 촌라윳(Prakan Chonlayuth) 수장은 제4군구 사령관에 각각 승진 임명됐다.
[교육부장관으로 입각한] '왕립 태국 해군'(RTN) 사령관(=참모총장) 나롱 피파따나사이(Narong Pipattanasai) 제독(=해군 대장)의 후임에는 해군 부사령관보를 맡고 있던 카이손 찬우와닛(Kaisorn Chansuwanich) 제독이 임명됐다. 그리고 카이손 제독이 맡고 있던 해군 부사령관보 자리에는 나 아리닛(Na Areenij) 제독이 임명됐는데, 나 아리닛 제독은 내년도 정기인사에서 카이손 제독의 후임으로 해군사령관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밖의 해군 요직들을 살펴보면, 타나칸 끄라이끄루완(Thanakarn Kraikruan) 해군 소장이 [부제독(=해군 중장)으로 승진하여] '왕립 태국 해병대'(RTMC) 사령관에 임명됐고, 윳 피찟춤폰(Yuj Pichitchumpol) 해군 소장은 해군 특수전 사령부(NSWC: 네이비실&UDT) 사령관을 맡게 됐다.
'왕립 태국공군'(RTAF)의 경우, [교통부장관으로 입각한] 현 공군사령관 쁘라찐 짠텅(Prajin Juntong) 공군 대장의 후임으로, 뜨리똣 손쨍(Treetos Sonjaeng) 공군 대장이 내정됐다.
공군 부사령관보에는 수티판 끄리사나꿉(Sutthipan Krissanakupt) 공군 대장과 시위끼얏 차예마(Siwikiat Chayema) 공군 대장이 임명됐고, 촘 랑사왕(Chom Rungsawang) 공군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공군 참모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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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나 태국이나 쓸데없는 별들만 가득하네요. 아무런 힘도 없는 보은성 장성들...참 한심합니다.
저거 다 실제로 직책이 있는 건가요.. 아님 그냥 명예직 같은건가요..
장성이 있으면 그에 따라 밑에 장교가 있을테고.. 조직이 같춰짐.. 일거리가 있을텐데..
저렇게 많으면 저거 엄청 비효율적이고 일이 번잡할거 같은데..
혹시 걍 계급장만 남발해서 누구는 현역인데 보직 없어 놀고 있고 (음 장군인데..) 누구는 실제로 일하고 있고.. (그럼 같은 장군인데 명령내리는 사람은 따로 있나..) 뭐 그런건가요...?
뭐,, 국방부 자문위원..
국방총사령부 자문위원... 육군본부 자문위원...
이런 자리들이 엄청나게 보이더군요...
그런 자리들은 총 몇명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름만 걸어두는 자리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군요..
워싸나 나누웜 기자가 법조문을 잘못 해석한 것 같습니다.
미군은 기본적으로 육해공 해병대에 총 652명의 장성 수 제한을 두지만,
그 다음 항목에서
국방부장관이 "합동 임무의 목적"으로
1항의 인원수 제한과는 별도로 310명까지 추가로 임명할 수 있네요..
그럼 대략 1천명 정도군요..
감사합니다.
조선시대때.. 산직(散職) (근무처는 없고 이름만 있는 관직..) 같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임금 왈 : 이번 군공으로 아무개는 정3품 절충장군, 아무개는 어모장군, 아무개는 검교태위 등등 제수하노라..
제장군들 왈 : 성은이 망극..
그렇지만, 직함만 있고 근무처는 없는 허직으로.. 공적(公的)으로 예우받고.. 족보 등에는 무슨 무슨 대부 이렇게 기록되고.. 평생 연금도 그에 준해서 나오고.. 혹 뭐 이런 조선시대 같지 않을까...
ㅎㅎ
대충 그럴 것 같아요..
공산정권에서 출발했던 캄보디아의 경우엔 장성들이 아예 정년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태국의 경우엔 계급정년이 없어서,
장성들이 만 60세 정년퇴직(=전역)할 때까지
일단 계속 승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