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완주 고산초등학교 5차원전면교육으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돼

[언제나늘한결같이(배동식)]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완주고산초등학교(교장 이강옥,사진)는 선조들의 유학 탐구장이었던 향교가 있어 옛 정취를 풍기고, 옆으로 굽이치는 만경강 상류와 고산천 건너 물안개가 휘감아간 오도재가 있다. 오도재는 조선조시절 한양에서 부임해오던 한 전라관찰사가 큰 인물이 날 지형이라서 말에서 내려 세 번 엎드려 절했다고 한다.
고산초등학교는 이런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폭의 한국화속에 자리 잡은 요즘말로 웰빙 학교이다.

고산초등학교가 2005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5차원전면교육을 특성화사업으로 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난 10월에 공모하였다.

공모제목은 ‘오도재의 꿈을 향한 5차원 전면교육 특별프로그램운영‘이며 지력, 심력, 체력, 인간관계능력, 자기관계능력을 기르는 교육목표달성을 위하여 5차원 전면교육을 통한 조화로운 인간육성이 교육과정 운영의 주요 골자이다.

학교는 학교장이 얼굴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철 주야 노력한 사람이 이학교의 이강옥 교장이다. 전북5차원전면교육연구회(회장,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국장 박규선) 이사이기도 한 이강옥 교장은 전임지인 정읍에서부터 5차원전면교육을 공교육에서 실천한 교육 실천가이다. 이번 성과는 ‘어떤 성적을 받느냐’에 치중된 교육에서 탈피하여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을 강조하여 교육한 부산물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본다.

요즘 우리 교육의 병폐는 체육성적은 높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영어성적은 좋은데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데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성적은 낮아도 실력은 높이는 것이다. 그럼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쳐왔으나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려면 개헤엄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듯이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른 방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했고 이것이 5차원전면 교육의 핵심이라고 이 교장은 힘주어 말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의 성과는 각종 교육관련 행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5년 3월 이후 지금까지 각종 교외대회에 참가하여 무려 120여명의 어린이들이 금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는 성적이 어떠하든 누구나 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과 우리교육의 병폐인 성적위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나도 스타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결과이기에 가능하였다고 본다.

이밖에 흡연예방중심학교로서 도지정 우수학교로 표창을 받은바 있고, 과학부에서 추진한 만경강 살리기 고산천 탐구활동(3-6학년)모습이 한국일보와 전북일보에 실리는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여 학교의 명예를 떨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