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의 위험인자를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협심증의 발작
횟수를 줄이고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약물 복용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심근경색증으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병원응급실을
즉시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협심증의 흉통은 활동에 의해 발생하며 휴식시 가라앉습니다. 이는 당연히 휴식시
심장의 산소요구량이 줄기 때문이며, 따라서 증상이 있는 협심증 환자에서 휴식으로
증상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치료 기본은 약물
치료
약물적 치료로는 니트로글리세린 정제의 혀밑 투여나 니트로글리세린 구강 내 스프레이와
같은 응급조치와, 기타 만성적으로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줄여 주고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1)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e)
니트로글리세린은 관상동맥의 경련을 완화시키고 관상동맥의 확장을 일으킵니다. 이
약물의 가장 기본적인 복용법은 설하, 즉 혀밑에 넣어 녹여 복용하는 것입니다.
혀밑에 투여하는 경우 빠른 속도로 흡수되며 약효도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흉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응급조치로 증상을 가라앉히고 심장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사용합니다.
2) 칼슘통로 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고혈압의 치료제로 더 많이 사용되는 칼슘통로 차단제는 혈관확장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는 약물로 말초의 동맥과 관상동맥을 넓혀 주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약화시키며,
맥박을 감소시켜 산소요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협심증의 증상과
진행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베타 차단제(beta-receptor antagonist)
베타 차단제의 심장에 대한 역할은 교감신경계의 말단에서 분비되는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작용하는 수용체를 차단하여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줄여 주는 것입니다.
산소요구량이 줄어들면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의 상대적 부족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협심증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심장 근육의 피로와 쇠약까지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4) 아스피린(aspirin)
아스피린은 흔히 단순한 소염제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으나 혈관 내에서 혈전
형성을 일으키는 혈소판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약물로서, 특히 관상동맥질환이나
뇌경색 등의 뇌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혈전 형성의 억제를 위해 사용되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4) 헤파린(heparin)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 기본적인 치료약제로 사용되는 약물로 혈관 안에 혈전(핏덩어리)이
생기는 것을 막아 주는 약제입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이 일어난 부위에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의 경련이 발생해서 일어나는 질환이므로 혈전 생성을 막아 주면
좁아진 혈관을 넓혀 주어 심장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고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심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수술도 고려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데도 협심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또는 검사상 환자의 상태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때는 관상동맥 확장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은 풍선도자 또는 금속망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수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비교적 용이하며 위험도가 낮기
때문에 그 시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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