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FM2 / 50mm(f1.4), 105mm(f2.5) / Kodak Tri-X400 / Epson V500
최근 필름스캐너를 하나 구입하고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필름들을 정리하다
낯익은 얼굴이 있어 스캐너로 스캔해봤습니다.
요즘 누구나 카메라 하나쯤 지니고 있고
공연장이나 모임에 가면 누구나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는데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사진이 너무 흔하고 쉽게 찍히는 까닭이겠지요.
거의 10년간 필름만 사용해왔고
사진을 찍고 나면 주인을 찾아줘야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성미라
그냥 모른체 할 수 없어 이곳에 옮겨 놓습니다.
제 기계식 수동카메라엔 후레쉬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공연장에서 몸을 흔드는 가수는
그냥 포기합니다.
당시 공연장 사진을 찍은 경험이 없고
흑백사진 현상이 서툴러
괜찮은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김산이라는 사람의
발자취 중 하나이고
그에겐 소중할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올립니다.
첫댓글 우와~~~~ 눈내린 길을 처음 걷는 것 처럼 기분 좋은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