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안내] 캄보디아 영화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 S-21> 서울 단체관람
* 주최측과 단체관람을 교섭 중인데 관람인원의 수와 사전입금여부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해 주겠다고 합니다. 6천원인 관람료를 4천원 정도로 할인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은 이름과 관람희망일자(11월 17일, 25일)를 캄보디아연구소 이재명에게 문자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011-419-8072
21세기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말하다
- 이동권 기자
- suchechon@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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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 포스터ⓒ 민중의소리 전 세계 영화계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아시아의 감독들은 주요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으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때 서울아트시네마가 국내·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던 아시아 걸작 영화를 모아 선보인다. 이 행사는 현재 아시아 영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감독들의 영화를 함께 보면서,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야기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동시대의 아시아 영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이 오는 10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는 총 20편의 상영작은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이며, 오랜 시간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거장에서부터 새로운 아시아 영화의 문을 열어주는 새로운 신인까지 감독들도 다양하다. 이번 특별전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2백만의 동족을 숙청한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를 충실하게 기록한 리씨 팡 감독의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과 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 이제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열대병’이다. 또한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하수구에서 놀이거리를 찾는 두 소년의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하수구’, 신화를 빗대어 현대 스리랑카를 해석하고 있는 ‘두 개의 세상’과 정부 정책에 희생당하는 농부들의 고된 삶을 고발하고 있는 ‘유토피아’ 등이다. 이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필리핀의 식민지 역사를 독특하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보여주는 필리핀의 젊은 기대주 라야 마틴의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 ‘인디펜던시아’ 등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더불어 미래까지도 이야기해보는 총 4강의 영화사 강좌, ‘21세기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말하다’ 시간이 마련된다. 이 강좌는 현재 아시아 영화의 경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여러 관객들의 지적 갈등을 해소시켜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시대 아시아 영화 특별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 seoul.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상영작 정보
내 아버지 につつまれて/Embracing 1992 40min 일본 Color 16mm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가와세 나오미 Naomi Kawase 출연:가와세 나오미 태어나 얼마 되지 않아 생이별하게 된 아버지를 수소문해 찾아 나서면서 자기존재의 근원을 확인해간다. 집을 나가버린 부모 대신 외할머니의 양녀로 입적되어 자란 감독은 25년 전의 사진 한 장과 호적의 전입기록을 근거로 아버지의 흔적을 더듬어간다.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내 할머니 かたつもり/Katatsumori 1994 40min 일본 Color 16mm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가와세 나오미 Naomi Kawase 출연:가와세 나오미 집을 나간 부모를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와의 일상을 그린 개인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할머니인 가와세 우노 씨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나간다. 뒤뜰의 작은 채소밭을 일궈 완두콩을 키우기도 하고 감독의 어린 시절 추억을 얘기하기도 하는 할머니의 하루가 평화롭게 펼쳐진다. 부모는 떠났지만, 할머니의 넘치는 사랑으로 남부럽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내고 성장한 감독과 그녀의 어머니이자 할머니인 가와세 우노 씨가 살가운 정을 나누는 일상은 사랑이 넘치는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다. 이 작품으로 감독은 1995년 야마가타 영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 S-21, la machine de mort Khm?re rouge/S21:The Khmer zRouge Death Machine 2003 100min 캄보디아/프랑스 Color Beta 18세 이상 관람가 연출:리씨 팡 Rithy Pahn 출연:케우 포에브 체스, 예 체우 1970년대 중반, 2백만의 동족을 숙청한 크메르 루즈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롬펜에 위치한 투올슬렝 고등학교를 악명 높은 S21 감옥으로 개조했다. 75년부터 77년 사이에 이곳에서는 약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단 7명만이 생존했다. 몇 해 동안, 크메르 루즈의 대량 학살에 연루된 사람들이 재판에 회부됨에 따라 캄보디아 사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감독은 이 영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영화는 증인들의 성실한 사건 재연과 감옥의 화가로 있던 노인의 캔버스 기록을 토대로 진실을 추적하려는 온 힘을 다한다.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Nobody Knows 2004 140min 일본 Color 35mm 전체 관람가 연출:고레에다 히로카즈 Hirokazu Koreeda 출연: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도쿄의 한 작은 아파트에 네 남매와 젊은 엄마가 이사를 온다. 아이가 넷이나 딸린 아빠도 없는 여자라는 것이 들킬까봐 엄마와 장남 아키라는 동생들을 짐 속에 숨겨 들어온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말 것, 밖에 나가지 말 것 등등의 규칙을 정하고 학교에 보내지도 않는다. 감옥처럼 집안에 갇혀 살아가는 네 아이들. 어느 날, 엄마는 아키라에게 동생들을 부탁한다는 쪽지와 약간의 돈을 남기고 사라져버리는데…. 네 아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애처롭고 가슴 아프게 전해진다. 이 영화로 주인공 아키라 역의 야기라 유야는 칸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피와 뼈 血と骨/Blood And Bones 2004 142min 일본 Color 35mm 18세 이상 관람가 연출:최양일 Yoichi Sai 출연:기타노 다케시, 아라이 히로후미 1923년, 한 청년이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배 위에 오른다. 청년의 이름은 김준평. 오사카에 정착해 공장에 취직한 준평은 그 앞에 나타난 여인 김영희에게 반해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강인한 체력과 타고난 근성으로 어묵 공장을 성공시킨다. 그는 일본에서의 삶이 그에게 풍요와 희망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고 있지만, 주변 상황은 그를 '괴물'로 만들어 갔다.
열대병 Sud pralad/Tropical Malady 2004 118min 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아핏차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출연:반롭 롬노이, 사크다 카에부아디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반부는 휴가를 나온 군인 켕과 소년 통의 풋풋하고 행복한 한때가 펼쳐진다. 그러나 켕이 군대로 복귀하는 시점부터 영화의 내용은 급작스럽게 전환된다. 정체불명의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켕이 정글로 떠나고 이때부터 카메라는 조명 하나 없는 정글 속을 헤쳐나간다. 새롭고 놀라운 영화적 경험이 보는 이로 하여금 오랫동안 잔상을 남기게 하는 아름답고 신비한 영화.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Maicling pelicula na?g ysa?g Indio Nacional/A Short Film About the Indio Nacional 2005 96min 필리핀 Color 35mm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라야 마틴 Raya Martin 출연:레뮤엘 갈만 라야 마틴이 학생 시절에 만든 첫 장편 영화. 잠 못 드는 여자를 위해 남자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건 우리가 기대하는 동화와는 거리가 멀다. 그가 들려주는 얘기는 1890년대 스페인 제국주의에 반대해 일어난 필리핀 혁명에 대한 역사적 비극이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따라 여러 개의 흑백 이미지들이 소리 없이 연이어 나타난다. 감독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이전의 감독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상상하고 표현한다. 그러기에 동시대 필리핀 영화 중 단연 독창적이라 할 수 있다.
사랑스러운 맥시모 올리베로스 Ang pagdadalaga ni Maximo Oliveros/The Blossoming of Maximo Oliveros 2005 100min 필리핀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아우라에우스 솔리토 Auraeus Solito 출연:나단 로페즈, 솔리만 크루즈 12살 게이소년 맥시는 범죄로 생계를 꾸려가는 가족을 보살피며 행복을 느낀다. 어느 날 맥시는 이웃에 사는 미남 경찰 빅터를 보고 한눈에 반하지만, 빅터가 가족이 연관된 사건을 맡으면서 맥시는 갈등에 빠진다. 동성애와 가난, 범죄와 사춘기 등 상상 가능한 모든 문제가 한곳에 모여 있지만, 시종일관 경쾌함을 잃지 않는 유쾌한 작품.
다른 반쪽 Ling yi ban/The Other Half 2006 111min 중국 B&W/Color DV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잉 량 Liang Ying 출연:첸 싱구위, 덩 강 샤오펀은 법률회사의 사원으로 미혼이지만, 제법 예쁜 외모로 엄마는 늘 그녀에게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한편, 하는 일 없이 술과 도박에 빠져 지내던 샤오펀의 남자친구 덩강이 갑자기 실종되고, 동시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갑작스러운 경제 발전 속에서 이룩한 중국 사회의 현실과 여성의 삶을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면 절묘하게 보여준다.
오페라 자바 Opera Jawa/Requiem from Java 2006 128min 인도네시아/오스트리아 Color 35mm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가린 누그로호 Garin Nugroho 출연:마르티누스 미루토, 에코 수프리얀토 기본 줄거리를 인도 고대 산스크리트 문학의 고전인 '라마야나' 중의 '시타의 유괴'에서 따 왔고, 인도네시아 전통의 음악과 춤을 기반으로 한 색다른 뮤지컬이다. 세티오와 그의 아내 아름다운 아내 시티는 작은 마을에서 도자기를 팔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세티오의 사업이 실패하자, 호시탐탐 시티를 노리고 있던 포악한 푸줏간 주인 루디로가 시티를 차지하려 한다. 그들의 삼각관계는 질투와 폭력으로 얼룩져 파국을 맞이한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악과 무용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듬뿍 녹아있다.
토도 토도 테로스 Todo Todo Teros 2006 102min 필리핀 Color DV 18세 이상 관람가 연출:존 토레스 John Torres 출연:레기벤 로마나 한밤중에 일어나 보니 자신이 테러리스트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 예술가에 대한 실험적인 영화. 그는 집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마닐라는 고요 속에 있다. 그리고 비디오 이미지가 나타난다. 낯선 이가 카메라를 향해 말하기 시작하고 카메라와 낯선 이가 움직임에 따라 요란하게 울리면서 익숙한 목소리가 반응한다. 영화 대부분은 가까운 지인들(필리핀 음악가와 공연 예술가)의 영상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닐라를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영상화한다.
주머니 속의 꽃 Flower in the Pocket 2007 97min 말레이시아 Color Beta 전체 관람가 연출:셍 탓 리우 Liew Seng Tat 출연:지앙 왕 지, 웨이 림 밍 아이들의 세계와 감성을 깨우쳐 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셍 탓 리우의 장편 데뷔작. 일에 매달려 사는 수이는 어린 두 아들 리아와 리옴에게 무관심하다. 언어 문제를 지닌 리아와 리옴은 늘 말썽만 피운다. 길에서 주어 온 강아지에게 두 아들이 쏟는 정성을 보고 수이는 아이들에게 사랑이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부자간의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영화.
하수구 Imburnal/Sewer 2008 212min 필리핀 Color HD 18세 이상 관람가 연출: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Sherad Anthony Sanchez 출연:브라이언 몬테롤라, 젤리에타 마리벨레 루카 두 사춘기 소년 라바트와 알렌은 다바오에 있는 빈민굴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세계를 꿈꾸며 바다가 보이는 강 하류 하수구에서 시간을 보낸다. 가난하고 고된 삶이 싫어 도망쳤지만, 여전히 외롭기만 한 소년들은 강을 바라보며 어른이 되고 싶은 유년의 공허함을 달랜다. 소년들이 나누는 음담패설, 퇴폐적인 놀이, 더러운 물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그들의 공허한 눈빛은 안타깝다 못 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쉬린 Shirin 2008 91min 이란 Color HD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압바스 키아로스타미 Abbas Kiarostami 출연:줄리엣 비노쉬, 골쉬프테 파라하니 줄리엣 비노쉬와 이란의 유명 여배우 114명이 연극을 보고 있다. 제목은 <코스로우와 쉬린>으로 페르시아의 왕과 연인 쉬린. 그리고 그녀가 사랑한 또 다른 남자 파라드의 삼각관계를 다룬 12세기 페르시아의 연가를 무대화한 것이다. 그러나 관객은 소리만 듣고 무대를 보는 여배우들의 얼굴만 볼 수 있을 뿐 무대를 확인할 방법은 전혀 없다. 그렇다면 과연 관객이 보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상영중 Now Showing 2008 280min 필리핀/프랑스 B&W/Color Beta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라야 마틴 Raya Martin 출연:네스 로케 카메라는 어린 소녀 리타가 노래하고, 춤추고, 노는 모습을 단순히 찍었다 멈췄다 반복한다. 또한, 카메라는 리타 곁에서 세심하게 그녀의 일상을 기록한다. 자신의 생일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숙제를 물어보는 척 그들을 부르는 모습, 엄마 곁에 누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무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듣는 모습을 세세하게 담아낸다. 감독은 '리타'라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삶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4시간 40분 동안 서사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주인공의 성장과 자신의 영화의 성장을 함께 보여준다. 필리핀의 젊은 천재 감독 라야 마틴의 4번째 작품으로 칸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국경일 Huangjin zhou/Routine Holiday 2008 80min 중국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리홍치 Hongqi Li 출연:보 양, 헤 샤오 공휴일, 어느 아파트. 투오 가의 집에 손님들이 찾아온다. 아들과 함께 온 중년남자. 이어 또 한 명의 남자가 찾아오고, 투오 가가 컵을 빌린 이웃집 남자까지 합류한다. 네 명의 남자가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별 의미 없는 짧은 대화 끝에 긴 침묵이 흐른다.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감독은 단지 조용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사랑도, 증오도 없는. 선의와 악의도 없으며, 행복과 슬픔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두 개의 세상 Ahasin Wetei/Between Two Worlds 2009 85min 스리랑카/프랑스 Color Beta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비묵디 자야순데라 Vimukthi Jayasundara 출연:카우살리야 페르난도, 투시타 락나트 전설을 따라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감독은 현재의 스리랑카를 신화에 빗대어 해석한다. 낚시꾼 두 명이 전설을 이야기한다. 두 명의 왕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왕자를 죽이기 위해 모든 젊은이들을 죽인다는 내용으로 지금 현재, 유사한 상황이 스리랑카, 아니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 청년이 하늘에서 바다로 떨어진다. 청년은 도시의 혼란과 폭력을 피해 산골로 오지만 변한 것은 없다.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향하지만, 건장한 남자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전설 속의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디펜던시아 Independencia 2009 77min 프랑스/필리핀/독일/네덜란드 Color 35mm 15세 이상 관람가 연출:라야 마틴 Raya Martin 출연:시드 루세로, 알레산드라 드 로시 필리핀의 식민지 시대를 다룬 그의 첫 번째 작품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에서 스페인 강점기의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 작품은 미국 강점기를 배경으로 20세기 초 무성영화와 뉴스 릴을 모방하는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다. 역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필리핀 영화사를 들여다보는 실험적인 작품.
유토피아 Sawan baan na/Agrarian Utopia 2009 122min 태국 Color HD 전체 관람가 연출:우루퐁 락사사드 Uruphong Raksasad 출연:파라야드 줌마, 사이 줌마 빚을 지고 다른 이의 땅에서 쌀농사를 소작하는 줌마와 뭉메웅의 두 가족은 매번 땀 흘려 일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몫은 매우 적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지속적으로 농촌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감독이 실제로 땅을 빌려 사계절 내내 촬영했으며 치열한 국제경쟁과 경제발전에만 집중하는 정부 정책들에 희생당하는 농부들의 삶을 고발하고 있다.
탈렌타임 Talentime 2009 110min 말레이시아 Color 35mm 전체 관람가 연출:야스민 아흐마드 Yasmin Ahmad 출연:Mahesh Jug al Kishor, Pamela Chong 말레이시아의 한 고등학교. 학교의 주요 행사인 장기자랑이 7회를 맞이했다. 이를 준비하며 멜루르와 미헤쉬는 서로 좋아하게 된다. 멜룰르는 대회 결선 7인 중 한 명이다. 그러던 중 마헤쉬의 삼촌이 살해되고 서로 멀어지게 된다. 말레이시아 사회의 모습과 다양한 인종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는 작품. 말레이시아 영화계의 대모인 야스민 아흐마드의 작품.
<이동권 기자 suchechon@voiceofpeople.org>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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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
자체프로그램 |
제목 : |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 |
일시 : |
2010.11.10.Wed. - 11.28.Sun. |
주최 :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
후원 : |
영화진흥위원회 |
티켓 : |
일반 6,000원, 청소년 5,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4,000원, 일부 작품은 선착순 무료상영 |
문의 : |
02-741-9782 |
웹 : |
www.cinematheque.seou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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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 Asian Cinema Now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올 한해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의 각국의 나라 영화 중 관객들에게 소개되지 못했거나,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우리 시대의 걸작들을 상영하는 연속 기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세 번째 시간으로 21세기 아시아 영화를 상영하는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미 전 세계는 영화의 새로운 세기와 기운을 얻고자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할리우드에까지 알려진 아시아의 감독들은 주요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특별전’에서는 국내 외 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개되어 호평받았던 아시아 영화를 모아 관객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2백만의 동족을 숙청한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에 대한 충실한 역사적 기록이 돋보이는 리씨 팡 감독의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 태국인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 이제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열대병>을 비롯해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하수구에서 놀이거리를 찾는 두 소년의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하수구>,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통해 ‘어색함’의 고찰을 보여주는 <국경일>과 정부 정책에 희생당하는 농부들의 고된 삶을 고발하고 있는 <유토피아> 등 주옥같은 아시아 걸작을 상영합니다. 이외에도 필리핀의 식민지 역사를 독특하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보여주는 필리핀의 젊은 기대주 라야 마틴의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 <인디펜던시아>는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입니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들 영화와 관련해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더불어 미래까지도 이야기해보는 '영화사 강좌-21세기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말하다'시간을 마련합니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심층적이고 강도 높은 영화사 강좌는 관객 여러분의 지적 갈증을 해소해 줄 것입니다.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란 등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포함하는 이번 영화제는 오랜 시간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거장에서부터 새로운 아시아 영화의 문을 열어주는 새로운 신인까지 감독들도 다양합니다.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감독들의 스타일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켜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영화사 강좌 - 21세기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말하다
이번 영화사 강좌에서는 현재 아시아 영화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감독들의 새로운 세기를 연 영화를 함께 보고,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야기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영화사 강좌[1] 11월 12일(금) 19:00 <쉬린> 상영 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현재’ - 홍성남(영화평론가)
영화사 강좌[2] 11월 14일(일) 15:30 <국경일> 상영 후 ‘아시아 영화의 지금’ - 김지석(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사 강좌[3] 11월 17일(수) 19:00 <크메르 루즈- 피의 기억> 상영 후 ‘크메르 루즈- 학살의 기억' -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영화사 강좌[4] 11월 21일(일) 15:30 <인디펜던시아> 상영 후 ‘라야 마틴과 필리핀 영화의 현재’- 유운성(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앞서 상영하는 작품을 보신 관객들에게 참여 우선권을 드리며, 자리가 남을 경우 선착순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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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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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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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세 나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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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 일본 | 40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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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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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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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세 나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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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 일본 | 40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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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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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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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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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일본 | 140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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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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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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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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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일본 | 142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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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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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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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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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 118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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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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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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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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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중국 | 111min | B&W/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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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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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자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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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 누그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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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인도네시아/오스트리아 | 128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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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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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 토도 테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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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토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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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필리핀 | 102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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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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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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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 탓 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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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말레이시아 | 97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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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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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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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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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필리핀 | 212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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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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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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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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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이란 | 91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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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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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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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 마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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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필리핀/프랑스 | 280min | B&W/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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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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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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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홍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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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중국 | 80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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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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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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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묵디 자야순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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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스리랑카/프랑스 | 85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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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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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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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 마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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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프랑스/필리핀/독일/네덜란드 | 77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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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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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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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퐁 락사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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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태국 | 122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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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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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렌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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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아흐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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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말레이시아 | 110min | Col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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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W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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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유토피아 Agrarian Utopia 122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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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탈렌타임 Talentimeⓔ 11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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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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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상영중 Now Showing 28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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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F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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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인디펜던시아 Independencia 77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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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토도 토도 테로스 Todo Todo Terosⓔ 10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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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쉬린 Shirin 91min 영화사강좌①: 홍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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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S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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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하수구 Sewer 212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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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두 개의 세상 Between Two Worlds 85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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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주머니 속의 꽃 Flower in the Pocket 97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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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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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사랑스러운 맥시모 올리베로스 The Blossoming of Maximo Oliveros 100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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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국경일 Routine Holiday 80min 영화사강좌②: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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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다른 반쪽 The Other Half 111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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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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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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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피와 뼈 Blood And Bones 142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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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두 개의 세상 Between Two Worlds 85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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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W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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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열대병 Tropical Malady 11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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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 S21: The Khmer Rouge Death Machineⓔ 100min 영화사강좌③: 김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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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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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하수구 Sewer 212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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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내 아버지+내 할머니 Embracing+Katatsumori 40min+4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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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F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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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주머니 속의 꽃 Flower in the Pocket 97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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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금요단편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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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S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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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상영중 Now Showing 280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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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작가를 만나다: 김동주 <빗자루, 금붕어 되다> 80min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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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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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 A Short Film About the Indio Nacional 96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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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인디펜던시아 Independencia 77min 영화사강좌④: 유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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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오페라 자바 Requiem from Javaⓔ 128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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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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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영화•희망•나눔 영화인 캠페인 <춤추는 동물원> 112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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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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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아무도 모른다 Nobody Knows 140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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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국경일 Routine Holiday 80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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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W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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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사랑스러운 맥시모 올리베로스 The Blossoming of Maximo Oliveros 10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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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필리핀 인디오에 관한 짧은 필름 A Short Film About the Indio Nacional 9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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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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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크메르 루즈-피의 기억 S21: The Khmer Rouge Death Machineⓔ 10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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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다른 반쪽 The Other Half 111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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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F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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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오페라 자바 Requiem from Javaⓔ 12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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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S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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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영화관 속 작은 학교 <허니와 클로버> 115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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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유토피아 Agrarian Utopia 122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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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토도 토도 테로스 Todo Todo Terosⓔ 102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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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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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시네클럽: 니콜라스 레이 <실물보다 큰> 95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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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쉬린 Shirin 9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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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탈렌타임 Talentimeⓔ 110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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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ubtitled.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내 아버지><내 할머니><아무도 모른다><열대병><피와 뼈> 이상 5편은 선착순 무료 상영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참가비 1,000원 청소년/단체(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고), 일반(해당 상영일 현장 구매만 가능) 영화・희망・나눔 영화인 캠페인 상영회-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홈페이지 공지 참고) 작가를 만나다/금요단편극장- 일반 5,000원/청소년,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티켓링크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11월 10일(수) 16시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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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재명 소장님께 연락을 드리면
할인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