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신임 감독에 명받았습니다.”
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하고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조동기(41) 전 신세계 쿨갯 코치가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돼 2012~2013 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WKBL)에 합류하는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은 전신인 신세계 농구단 시절부터 팀을 맡아온 조동기 코치에게 감독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신임 감독은 2006년 신세계 농구단 코치로 활약해 오다 지난 4월 모기업이던 신세계가 팀 운영 중단을 선언하고 정인교 전 감독이 계약만료로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에도 선수단을 이끌고 훈련을 계속하는 등 팀의 중심을 잡아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됐다. 강원사대부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조감독은 1994년부터 울산 모비스의 전신인 기아자동차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2001년 모비스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뒤 2005년 미국대학농구팀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거쳐 2006년 신세계 코치로 합류했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은 또 새 코치에 조 감독의 강원사대부고와 중앙대 후배로 수원 삼성과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 등에서 선수생활과 프로농구 부산 KT 2군 코치를 지낸 김희선(39) 코치를 영입했다. 유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