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3장은 에스겔 3장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말씀이 같아 보이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먼저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우시는 내용입니다. 곧 “칼이 임함을 파수꾼이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하지 아니하므로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거 당하면 그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제거 되려니와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6)고 하셨고,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8,9)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죄악을 범하면 그가 그 가운데에서 죽을 것이고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18,19)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끝내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듣기를 원하였습니다. 곧 “각각 형제와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 하고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람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 하는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거니와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에 있었음을 알리라”(30-33)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파수꾼이 사명입니다.
파수꾼의 사명은 적군이 오는 것을 보고 알리는 것입니다. 적군이 오는 것을 보고 알리지 않아 사람들이 죽으면 그 책임은 파수꾼에게 있는 것이며 적군이 오는 것을 보고 알려서 사람들이 죽으면 그 책임은 파수꾼에게 있지 않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한 파수꾼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아서 훗날 심판을 받게 되면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둘째,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파수꾼에 대한 말씀을 하신 핵심은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19)입니다. 베드로가 말하기를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진정한 파수꾼이 사명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해야 합니다.
31절에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람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고 하셨습니다. 32절에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람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 하는 자로 여겼나니”라고 하셨는데 고운 음성으로 찬양하였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찬양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