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기트에서 훈자마을까지 가는 코스로 아스팔트 도로이고 거리도 짧다....올드실크로드와 라카포시를 올려다 보고 간다.
저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이 나오고 카슈가르까지 가게 된다. KKH(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제대로 보는 셈
이다.
이 길을 옛날사람들은 걸어 다녔을 것이다.
좌우에 이런 골짜기와 경치들을 보면서 간다.
지나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분홍꽃이 있는 나무도 보이고...
이곳의 산들은 바위산이어서 높은 곳에서는 풀한포기 보이지 않는다.
험준한 봉우리의 산들....
우리나라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 가운데 불교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가 보니 이 길을 대하는 마
음이 다른 길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제곳이라는 마을도 지나고..기억하는 것의 의미가 없겠지만
훈자로 가는 길
이 바위만 풍화가 늦게 되고 있는 중이다....언젠가는 없어지겠지만
좌측에는 훈자강이 흐르고 그 강가의 절벽으로 실크로드가 있다.
바위산 중간에 보이는 줄 같은 것이 실크로드이다.
이런 웅장한 산들 사이로 난 길을 달리면 호연지기가 생기기보다는 위대한 자연 앞에 겸손해진다.
훈자로 가는 도중에 오래된 실크로드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에 내려서 강 건너편에 보이는 절벽에 매달리다시피한 올드 실그로드
를 보면서 이 길을 걸었던 옛 사람들의 힘들었던 삶을 생각해 본다.
우리도 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이런 간난(艱難)한 삶을 살았을 것이 아닌가......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구름 속에서 눈에 덮힌 산봉우리가 보인다.
카라코람 산맥안에 있는 7,788 m의 라카포시라는 산이라고 하는데 파키스탄에서 13번째로 높은산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강 바닥이었던 곳을 따라 길이 나있는 것이 보인다.
절벽위에 Z자 모양으로 나 있는 길.....신기함보다 이 목숨을 걸고 이 길을 다녔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숙연해진다.
이곳이 절벽에 나 있는 실크로드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다 차를 세우고 보고 가는 곳이다.왼쪽 고개를 넘어
가면 길기트가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나름대로 이 길의 의미를 새긴다.
골짜기 사이로 우리가 잠을 잤던 길기트 골짜기가 보이고...
좌측에 올드 실크로드 길이 보이고...강바닥과 가까워서 수목들이 있다....이런 곳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Z자 모양으로 나 있는 길을 가리키는 실크로드 간판..화살표 방향에 길이 있다.
올드 실크로드
구름 속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라카포시..7,788미터라고 하며 파키스탄에서 13번재 높은 산이며 세계에서는 27번째 높은 산이
라고 한다.
우리가 가는 훈자라는 마을은 이런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보기 위해서 실크로드 길을 찾
는다
실크로드 옛길을 보는 곳은 쉴 곳도 없는 곳으로 사진만 찍고 곧바로 출발을 하여 훈자골짜기에서 내려오는 훈자 강을 따라 올라
가는 길에 라카포시 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굴멧이라는 곳에서 잠깐 쉬어서 라카포시 산을 본다.
라카포시란 이름은 현지 언어로 눈이 덮힌 설산을 의미하며, '안개의 어머니'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높이 7,788m로 1938년 영국을 시초로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반대가 도전하였으나 계속 실패하다가 1958년 영국-파키스탄
공동 원정대가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절벽에 나 있는 실크로드 길을 보고 훈자로 향한다.
길 주변에 나무숲이 우거진 길도 지나고...
굴멧이라는 마을의 맞은 편...산 허리에 푸른 줄처럼 되어 있는 곳은 수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민둥산과 푸른 계곡의 대비가 신기하게 느껴지며 자연에서 보는 초록색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 하는 것을 새상 느끼게 된다.
산 중턱에 글씨를 돌로 새겨 놓았는데 훈자가 세계의 장수마을로 유명하다가 보니 이런 글귀를 새겨 놓았는가 보다.
굴멧이라는 동네로 길에서 라가포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동네이다.
구글에 있는 라카포시산...7,788m 파키스탄에서 13번째 높은 산이라고...위키백과에서
라카포시를 비롯하여 주변의 산들에서 빙하가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훈자(카라마바드)에서 본 라카포시(가을의 훈자)
정상에는 이미 구름이 끼어 있어서 정확하게는 볼 수 없지만 망원렌즈로 당겨서 보니 빙하와 만년설들이 보인다.
훈자에서 3일 동안을 머무르면서 훈자 벨리에 있는 여러 곳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탐방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는 라카포시 등정(베
이스캠프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쉬면서 사진도 찍고 가게 옆에 있는 길에서 자기 집 살구를 따가지고 와서 파는 곳이 있어서 살구를 사 먹는데 무척 싸고 맛도 있
다.
지금 훈자가 살구 철이라고 하여 살구나 실컷 사먹고 가야지 했는데 정말로 훈자에서 살구는 원도 없이 먹게 되었다.
망원렌즈로 당겨본 라카포시...구름이 끼어서 보이지 않는다.
더 당겨 보았더니 빙하도 보인다...라카포시도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산으로 보이는 빙하가 초로롱마 빙하의 일부라고
이곳에서도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이 있는 듯
일행들이 산을 바라다 보고 있다.
우리가 쉬고 있는 굴멧의 맞은 편
이 동네에 사는 사람으로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찍혀 본 듯...
휴게소에 붙어 있는 사진...맑았을 때 찍어서 정상이 보인다.
이 동네도 라카포시 때문에 먹고 사는 듯하다.
라카포시..굴멧
마을 사람들..
30분 정도를 쉬고 우리가 3일 동안 머물게 될 이번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카리마바드(훈자)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