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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및 게임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 ‘QQ’ 등을 제공함. * 웨이띠엔(微店):중국어로 ‘작은 상점’이라는 뜻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으로 무료로 다양한 제품을 사고 팔 수 있음. |
○ 기존의 타오바오(淘宝)*와 같은 온라인사이트에서도 C2C*가 가능했지만 수수료 등의 문제로 주로 B2C*가 많이 이루어졌음. 이에 비해 웨이띠엔은 조작이 간편하고 개설 수수료가 없어 본래의 C2C에 근접한 서비스임.
* 타오바오(淘宝):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오픈 마켓임. * C2C:소비자 대 소비자 간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말함. * B2C:기업 대 소비자 간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말함. |
○ 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홈페이지로도 제품판매 및 구매가 가능함.
□ 급속도로 번져가는 웨이띠엔 열풍
○ 웨이띠엔은 출시 한 달만에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17억 명을 돌파하고 가입자수가 3만3000명을 넘어섰음. 출시 두 달째인 10월에는 가입자수가 112만 명, 2014년 1월에는 320만 명임.
○ 출시 초기, 대학생과 직장인의 부업수단으로써 각광받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일상생활에서 용돈을 벌거나 취미생활로 웨이띠엔을 이용하는 중국인이 늘어남.
○ 특히 미국, 한국, 유럽 등 국가에서 유학중인 중국인이 해외제품을 판매하는 유통경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기존의 온라인 판매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웨이띠엔
○ 개설비용 없고 절차가 간편
- 웨이띠엔은 홈페이지 설계 및 디자인 비용, 유지비용이 없으며 영업허가증도 필요하지 않음.
- 5분 정도면 개설이 가능하며 판매제품 역시 1~2분정도면 등록이 가능함.
- 제품판매, 수입관리, 고객관리 등 기타 기능 역시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이 가능함.
○ 다양한 SNS 및 어플과 연동
- 웨이띠엔은 웨이신(WeChat), 웨이보(Weibo), 큐큐(QQ),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함.
- 해외사용자를 위해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된 페이스북과 트위터와도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임.
○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웨이띠엔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판매과정 및 판매 후 수익까지도 관리해줌.
- 판매량·판매액 관리기능을 통해 현재까지의 누적수익 및 일간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음.
- 이 밖에도 재고량 확인, 우수 판매자 노하우 공유, 구매고객 정보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 편리한 결제시스템
- 웨이띠엔은 알리페이, 텐페이,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함.
- 텐센트의 자사 결제시스템인 텐페이 대신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경쟁사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1순위 결제수단으로 지정해 놓아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음.
○ 소비자로 변환되는 판매자
- 웨이띠엔의 제품 판매자는 기업이 아닌 개인임. 따라서 제품을 사기위해 어플을 다운받은 소비자뿐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는 개인판매자 역시 소비자로 변환될 수 있음.
- 실제로 웨이띠엔의 제품거래 중 상당수는 판매자와 판매자 간의 거래임.
□ 기업의 웨이띠엔 및 유사서비스 활용사례
○ 다양한 메뉴사진 게재해 소비자 공략하는 ‘하이디라오(海底撈)’
- 중국 현지 프랜차이즈 식당 하이디라오는 웨이띠엔에 메뉴판 사진과 할인권 등을 게재해 홍보활동을 함.
- 특히 다양한 인기 메뉴 사진과 설명을 게재해 소비자가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지 않고도 하이디라오의 인기 메뉴를 파악할 수 있음.
- 웨이띠엔에 게재된 할인권을 제시하면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음료를 제공함.
○ 웨이띠엔에 인기 상영작 홍보하는 ‘완다(万達) 영화관’
- 중국 완다 영화관은 웨이띠엔에 인기 상영작을 게재하고, 온라인 예약사이트 주소를 링크하는 방법을 통해 홍보활동을 함.
- 웨이띠엔을 통해 영화표를 구매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팝콘이나 콜라 등을 무료로 제공해 주기도 함.
- 완다 영화관은 웨이띠엔 홍보를 통해 일간 8000여 장의 영화표를 판매함.
○ 웨이띠엔 유사서비스 활용사례
- 웨이띠엔과 같이 간편하게 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웨이타오(微淘)도 기업들의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
- 이랜드는 티엔마오(天猫)의 ‘만다리나 덕(Mandarina Duck)’, ‘스파오(SPAO)’, ‘로엠(Roem)’, ‘티니위니(TeenieWeenie)’, ‘이랜드 키즈(E·Land Kids)’등 브랜드의 판매페이지에 웨이타오와 직접 연결이 가능한 QR코드를 삽입하였음.
- 웨이타오 어플에서 해당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품 판매페이지로 연결되며 해당 페이지에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음.
□ 유사 서비스 비교
○ 웨이띠엔과 같이 개설비용이 없고 운영이 간편한 유사서비스로는 중국의 ‘메이리슈어(美麗說)’, ‘모구지에(蘑菇街)’와 한국의 ‘오켓(OKet)’이 있음.
- 메이리슈어와 모구지에는 화장품, 패션제품 등 여성제품이 90%를 차지함.
- 오켓의 경우 한국 내 인지도 및 대중화 정도가 높지 않음.
□ 판매자 인터뷰 및 개설 시물레이션
○ 판매자 인터뷰
- 웨이띠엔을 사용하는 현지인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했음.
- 인터뷰 참가자는 미국 유학 중인 중국인 ‘쉬만즈(許曼姿/22세)’씨로 평소 웨이띠엔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본 경험이 있음.
○ 웨이띠엔 개설 및 제품판매 시뮬레이션
- 웨이띠엔의 개설과 제품판매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우한무역관에서 직접 가입해보았으며 웨이띠엔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가입·개설이 가능하도록 모든 절차를 빠짐없이 설명했음.
- 개설에 소요되는 시간은 5분 미만이었으며, 제품등록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1~2분으로 짧았음.
- 개설 시 중국 신분증번호가 필요해 외국인의 경우 가입이 어렵지만, 본인인증이나 핸드폰명 의자 인증 등의 절차가 없어 지인의 신분증번호로 가입이 가능했음.
□ 시사점 및 마케팅 참고사항
○ 기업 홍보수단으로 활용가능
- 개설 절차가 간편하며 무엇보다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제품홍보 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함.
- 제품을 직접 웨이띠엔에 등록해 판매하는 방식 이외에도 할인권, 이벤트 등을 웨이띠엔에 게재해 홍보하는 경우도 있음.
- 홈페이지 링크추가를 통해 기업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되게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위치를 게재해 홍보할 수 있음.
○ 중국 소비자 해외직구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
- 웨이띠엔의 경우 페이스북, 트위터와도 연동돼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므로 이를 통해 해외직구를 하는 중국인이 늘어남.
-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웨이띠엔을 개설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음.
○ 고객 소통의 장으로 활용
- 웨이띠엔의 경우 고객이 어떤 제품을 얼마나 구매했는지 알 수 있고 구매고객의 개인정보도 열람이 가능함.(고객이 개인정보를 공개할 경우)
- 웨이신, 웨이보, QQ 등의 을 통해 구매고객과 소통이 가능해 구매사유, 제품 사용후기 등을 직접 물어볼 수 있음.
- 중국 소비자의 취향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해당 과정을 통해 중국 소비자 특성 파악에 도움이 될 수있음.
○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 필요
- 중국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영문보다는 중문으로 설명하는 것을 추천함.
- 화장품, 약품, 식품 등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의 경우 전문적인 번역이 필요하며, 의류나 잡화의 경우 다양한 제품 이미지(착용사진 등)을 추가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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