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러시아 인의 눈으로 바라본 평양 - A Forbidden City

[가을]

러시아 인의 눈으로 바라본 평양 - A Forbidden City

2006-06-17 (http://blog.daum.net/komeriman)

요즈음 월드컵 기간 중인데도 불쑥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이 알려져서 한반도가 다시 긴장에 휩싸여 있다....

아래의 사진들은 회사의 동료가 전해준 이메일에 첨부된 웹사이트에 살려있던 어느 러시아 관광객의 북한 방문기를 기록한 사진과 글들이다... 우리들은 가볼래야 쉽게 가볼수도 없는곳 평양 A forbidden City (금지된 도시)... 러시아 인의 눈으로 본 북한과 평양시가의 현재 모습 들이다.

영문을 내 나름대로 번역해 보았는데 뜻이 제대로 전달될지는 의문이다...*^^*

저자는 아테미 레베토프-러시아의 유명 웹디자이너인 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였다. 그의 코멘트를 간단히 정리해서 번역 해 본다.

공항에 도착한 그는 셀폰을 맡겨놓아야 했다 국제 로밍 서비스는 가능했지만 Operator를 수동으로 고르자 PRK03 이라는 넷트웍이 잡혔다 근데도 그는 셀룰라 폰을 가진 사람을 한사람도 보지 못 하였다. 랩탑은 가지고 들어갈수 있었는데 아마 북한 사람들은 랩탑도 셀폰처럼 쓸수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듯 하였다.

이집은 그의 방문 기간동안 구경할수 있었던 단 하나의 집이다. 이것은 모델로 선정된 농장에 모델로 선정된 농부의 모델 하우스 인데 거기에는 전원도 기기도 서로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 비슷한 것도 놓여 있었다. 인터넷은 없고 오직 인트라넷 (사내 내부 연결망) 만 있었다. (암튼 사진에 아가가 참 귀여워 보인다...*^^*)

도착하면 지정된 가이드와 운전사가 주어진다. 그들은 계속 따라다니며호텔밖으로 혼자서 나갈수도 없다. 매일 관광 프로그램은 두세개의 명소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호텔에서는 BBC, NTV (러시아 채널) 과 두세개의 중국 채널을시청 할 수 있다 그러니 언론의 자유를 불평할 수도 없다. 음식은 아주 맛있다 그러니 그걸 불평할 것도 아니다. 한 공원에서 그는 약초를 캐고 있는 할머니를 보았다 안내원에게 물었더니 토끼를 줄 먹이란다 그렇지만 확실한건 그 약초는 "토끼의 주인" 도 먹을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매점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우습게도 중국산 스프라이트 음료와 2001년에 제조된 레이스 (감자깡) 를 판다. 고객들은 물건을 먼저 고른다음 별도로 마련된 판매대에 가서 물품 구입표를 받아서 판매원에게 건네주어야 비로서 물건을 받을수 있다.

어라? 출납이 영어로 CASH 라고 써있네?? 오잉??

이곳은 로칼 상점인데 대개의 경우 레모네이드를 판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 한테는 플래스틱 컵을 주고 주민들한테는 세라믹 용기를 주는데 사용후 양동이에 담긴 물에 씻은 것이다.

어떤때는 과일이나 야채가게 옆에서 얻은 야채 종류를 파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그들은 관광객을 보는 즉시 문을 닫아 버린다.

북한 사람들은 백인을 보면 항상 신기해 한다.

석고상들은 깨끗하고 망가지지 않았다. 북한은 훌륭한 1950년대의 재생품 같아 보인다.

북한에서는 커다란 용기들이나 호텔의 창문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평평한 유리를 만드는 법을 깨우치지 못한것 같다.

기름이라고는 거의 찾아볼수 없므므로 모든 노동은 수동으로 한다. (소를 몰고 밭을가는 농부들이 보인다.)

수도 평양을 떠나면 물이 귀하다. 한 아낙네가 강가에서 옷을 빨고 있다.

한 마을의 생활모습

그들은 높은 빌딩으로 오래된 낡은 집들을 가린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그들은 콘크리트 담장을 설치하여 지붕밖에는 볼수 없도록 했다. "코리아" 잡지와는 다른 사진을 찍으려하자 안내원이 말하길 "왜 사진을 찍는거욧! 여기서 사진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소!" 하고 말했다.

북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리현상에 있어서는 체면이 없어 보인다. 안내원은 길가운데서 어떤 남자가 용변을 보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지만 도심에 있는 기념비 근처에서 그런일이 일어나면 문제가 없었다. (저기 계단에서 강에다 대고 소피를 보고 있는 남자를 보라)

커다란 주체사상 기념탑...(그들은 11시에 전기를 끈다)

도시의 밤은 무섭다 거리에 불빛도 없고 사람들은 커튼도 없이 하얀 불빛을 사용한다.

낮에도 전기가 나가서 엘리베이터가 15분간 멈추어 섰다.

기념탑에서 내려다본 광경, 아름다운 경치 주변에 죽은 새들의 모습도 보인다

북한의 진실... 외국인들은 보통 이런 사진들을 구경하지 못한다.

평양 , 시내 전부가 이렇다. 안내원에게 오래된 집들에 대해 물었더니 늙은이들이 오래된 집에서 이사갈려고 하질 않기때문에 그냥 그대로들 산다고 한다.

북한 주민중 약10%의 인구는 군 복무를 한다고 하니 지나가다가 군인들을 지나치지 않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들은 가축들을 돌보거나 나무를 줍고 40명을 태운 트럭을 운전한다.

남북한 양쪽에서는 일종의 접대 차원에서 양측의 경계지점인 판문점을 방문하게 한다. 그런데 알수 없는건 사진에서 처럼 왜 공산주의 쪽 (북한) 의 길은 형편 없는데 자본주의 쪽 (남한) 의 길은 훌륭한 것인지 모르겠다.

모래가 깔린 곳이 북측이다.

공격을 막기위한 길...커다란 시멘트 돌덩이는 적군의 탱크를 막기 위하여 유사시에 길가운데로 밀어 넣도록 만든 것이다

만약을 위하여그들은 반경 50km의 경계선 도로마다 이런것들을 세워 놓았는데 종종 장식해 놓은 것들도 볼수 있다.

산위에도 장애물 설치가 보인다.

북한의 해안가는 전기줄 경계망이 설치되어 북한 사람들이 수영을 할수 없을 뿐더러 사진을 찍을수도 없도록 되어 있다.

북한에서는 그들이 나포한 미국의 푸에블로호 같은 군사적 기념물을 구경시켜 주기를 좋아한다

많은 사랑으로 집적된 미국 비행기의 잔해물이 들어있는 박물관?....

북한 사람들은 제국주의자들의 공격 만 방어 하는게 아니고 모든 이웃을 방어한다. 한번은 그가 모든 창문에 에어컨이 붙어 있는 건물의 사진을 찍었는데, 물론 그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제재를 받았다. 그런데 이집은 보통집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 북한의 과학자들이 살고 있는 집인듯...

5월 1일에는 그들의 새로운 꿈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콘써트와 태권도를 하는 학생들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었다.

수도 평양에서만 볼수 있는 세가지의 다른 배너와 모델이 들어있는 자동차 (남측과 합자해서 만들었다는) 광고판은 북한에서는 유일한 광고다.

노동자들의 영웅심을 기리는 벽화, 군대는 두번째 계획이라니 이것은 차라리 좀 특별하다.

영웅적 혁명을 이끌었다고 하는 김일성. 왠지 김일성의 사진이 젊어 보인다.

간혹 김정숙( 김일성의 부인) 의 사진도 볼수 있지만 (김정숙동지가 김일성을 구했다) 고하는...그런데 김일성은 더욱 자주 보인다.

읔~~~김일성 기념탑 주위에 있는 기념물에 거미줄이 쳐져 있넹?? ㅋㅋㅋ

가는 곳마다 훌륭한 리더를 기리는 기념탑이 서있다.

냐옹이가 망원경을 들여가 보다닛! 요건 또 머냐 후훗~~~

공원에 설치된 예쁜 쓰레기통...

여보슈우!!!~~~~ㅋㅋㅋ

북한에는 번호를 자작으로 만든 번호판이 보인다 40 을 보쇼!! ㅋㅋ

모든 시민들은 어린 아이들과 웨이터를 (핀이 아마 제복에 가린듯) 그리고 김일성 자신을 제외하고는 김일성의 핀을 달고 다닌다. 이 핀은 함부로 살수도 없다.

이 표지판의 뜻은 구두수선방이 윗층에 있다는 뜻...

요것은 야외에서 밥을 먹을수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중국에서도 포크를 그려서 쓴다.

창문에 그린 이런 그림들도 볼수 있는데 X 는 들어오지 마시요 라는 뜻...타겟처럼 그려진 그림은 이리로 들어오라는 뜻...

외국인들을 흥분케한 한 모델 개척 궁전에서 열린 콘써트 마지막에는 김정일의 사진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