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등장 차종과 뒷이야기
☞ 영화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주인공 브라이언 형사가 처음에
타고 나오는 연두색 미쓰비시 이클립스는 1995년형으로 최고출력 250마력,
0-60mph 6초, 1/4마일(400m) 주파에 14.1초가 걸린다. 이 8만달러짜리
튜닝카가 불에 타 폭발하는 장면등을 찍기 위해 7대의 복제차가 촬영에
동원되었다.
☜ 브라이언이 평소에 타고 다니는 빨간색 픽업 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도
보통 물건은 아니다. 포드 F-150 픽업을 베이스로 한 이 차는 포드의
특수차량팀(SVT)에서 손을 봐 트럭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순발력을 보여주는
고성능 픽업이다. 최고출력 380마력, 1/4
마일을 13.62초에 주파한다.
폐차의 엔진을 이용해 완성되는 브라이언의 도요다 수프라는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는 트윈터보를 단 1995년형으로
최고출력 650마력, 0-60mph 4.4초, 1/4마일 11초라는 설명이 되어 있다.
영화 속에서 경주를 벌이는 페라리 F355의 1/4마일 주파는 13초대이니까
운전자 기량에 큰 차이가 없는 한 무리없이 이길 수 있는 성능이라 하겠다...사진클릭!.
사실 이 차는 영화에 자문 역할을 한 NIRA의 크레이그 리버맨 소유
차로, 잡다한 수상경력과 함께 수많은 전문지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전설적인 수프라이다. 차주가 98년에 중고차로 구입해 꾸미기 시작했다는
실제 차의 스펙은 앞의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차는 94년형이며
최고출력은 700마력을 상회한다. 엔진에는 T66 싱글 터보와 100마력+의
NOS를 달았고 6단 수동 변속기에 시퀀셜 아답타를 추가 장착했다. 튜닝
부품으로는 그리디제가 많이 보이고 실내에는 짱짱한 AV 시스템과 플레이스테이션,
캠코더까지 갖추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한 Bomex제 에어로 파트와
19인치 휠등은 차를 대여한 영화 촬영팀이 추가 장착한 것. 역시 영화를
위해 새로 도색한 캔디 펄 오렌지 컬러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의 것이다.
그 위를 장식한 화려한 그래픽 역시 전문가의 솜씨. 이 차는 5대의 복제차가
제작되었는데 촬영 중 모두 망가졌다고 한다...사진클릭!.
깔끔한 헤어스타일(?)의 도미닉은 빨간색 마쯔다 RX-7을 몰고 나온다.
일본의 튜닝전문 업체 베일사이드의 스티커가 붙은 이 차는 조수석 시트
안에 NOS 탱크가 숨겨져 있는가 하면, 스위치도 송풍구에서 튀어나온다.
실제로는 케이스 이모토 소유의 아펙시 튜닝 차량이라고.
차고에 모셔진 도미닉의 검정색 1969년형
닷지 차저는 일본차가 판을 치는 이 영화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등장시킨 차로 보인다. 900마력짜리 디트로이트 엔진을 얹어 1/4마일을
9초에 주파한다는 이 괴물같은 차는 급출발 때 앞바퀴가 번쩍 들리는
등 드래그 머신이나 다름없는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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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의 연인
레티는 자주색 닛산 실비아 240SX를 탄다. 두 배우는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
브라이언의
연적 빈스는 파란색 닛산 맥시마를 타고 나온다. 맥시마라면
SM5의 베이스 모델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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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해 보이면서도
튜닝에 관해서는 일인자인 제시의 차는 흰색 폴크스바겐
제타. 영화속 유일한 독일차이다. 제시의 캐릭터는 극속전설에
나왔던 패디라는 인물과 많이 닮은 듯하다. |
레온이 타고
나오는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3)은 미국 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차중 하나로, 미국 전역을 통틀어봐야 30대가
안된다고 한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일본 내수 전용
차량이기 때문. 아쉽지만 영화 속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다. 브라이언
역을 맡은 배우 폴 워커도 스카이라인 GT-R (R34) V-스펙을
갖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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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릭윤)의
차는 혼다 S2000. 최고출력 250~275마력에 0-60mph에 5초,
1/4마일이 13초란다. 차 자체의 성능이야 나무랄 때가 없지만
검은색이라 그런지 조니의 캐릭터에 비해 차가 볼품없다는
느낌이다. (혹시 혼다 매니아라는 설정일까?) 어쨌든 제시의
제타를 가볍게 꺾어놓는다. 조니 일당은 오토바이를
탈 때 항상 헬멧을 착용하며, 거북이등껍질 같은 테크노백을
메는 점이 재미있다. 오빠 달려어~ |
강도질에 사용되는 3대의 검정색 혼다
시빅은 택시2의 랜서 에볼루션을 연상시킨다.
달리는 트레일러 밑을 통과하는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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