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정말 꿈같은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5-6일밖에 시간이 안되고, 비행기를 오래타고 이동거리가 너무 멀면 피곤할 것 같아서 사장님께 부탁해서 잘 알아보고 괌으로 다녀왔는데요.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아웃리거 호텔도 바로 시내와 연결되어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쇼핑도 좀 하고 간단히 요기도 할 수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도 얼마나 안락하고 편안한지요:)
다른 팀들이 힐튼과 하얏트에 있어서 가봤지만 차가 없으면 시내로 이동도 좀 불편하구요.
방이나 다른 편의 사항도 아웃리거가 훨씬 좋은거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불편한건 첫날이었는데요.
첫날 새벽에 도착시 목이 마른데 다른호텔은 (첫날만)물이 한병씩 있다는데, 저희는 없어서 새벽에 슈퍼 찾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비록 멀진 않았지만요^^;
바다도 너무 아름답고, abc 스토어도 여러군데 가까이 있어서 필요한것 구입하기도 쉽고!
괌은 정말 밤에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리무진 투어는 그냥 그냥 재미 있었던 것 같구요-(사실, 좀 더워서 적응이 안되더군요;금방타고 내리니까 시원할 겨를이 없었어요;)
식사는 토니로마스보다 저희가 원해서 샘 초이스에 갔는데 너무 맛있었어요+_+//해양수족관도 재미있었구요~
샌드캐슬쇼는 괌에 가면 꼭 봐야한다죠?일요일에는 쇼를 하지 않아서 하루 미뤄서 봤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섬머크루즈와 체험다이빙과 렌터카가 너무 좋았어요:)
섬머크루즈에서 맥주와 얼리지 않은 참치회를 먹은것도 너무 좋았구요, 야생 돌고래를 찾아나가서 하는 돌핀와칭도 너무 신기했답니다. 수족관같은곳에서 보는것과는 완전 다른거 있죠~
조그만 돌고래들이 다른 배들이 파도를 가르고 지나가면 그 하얀 물결을따라 빙글빙글 돌며 점프를 하기도하고, 따라오기도 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카메라가 별로라서 찍지 못한게 좀 아쉽긴해요;;그리고 스노클링은 좀 무서워서 못했구요;;(제가 수영도 못하고 겁이 많아서요;)
열대어 낚시는 물이 너무 투명해서 물밑고기가 다 보이니까 가르쳐 주신대로 소세지를 끼워서 바로 내리면 바로 잡혀요~ㅎ
신랑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체험다이빙은..처음에는 제가 너무 겁이 많아서 못하겠다고 거의 반을 울면서 갔는데요-
정말 친절히 가르쳐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나중에는 밖에 나오기가 싫을 정도였답니다~
너무 아름답고, 물고기들을 바로 앞에서 보니까 완전 영화의 한장면같고 너무 좋았어요~
수심 7-10m를 내려가니까 저희 카메라로는 못찍어서 필름값만 주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었는데-돌아와서 많이 웃고 즐겁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겁 많고 수영을 전~혀 못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괌은 미국령이라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니까, 더 믿음이 갔구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너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렌터카는 오픈카로 해주셨는데요~
저희는 4박5일로 계약해서 갔다가 괌이 너무 좋아서 하루를 더 연장했는데요.
덕분에 항공요금을 조금 더 내고 호텔도 하루 더 연장해서 1인당 35만원을 더 지불했답니다.ㅠㅠ
다른팀은 처음부터 연장해서가서 1인당 20만원 정도를 더 냈다고 하던데-흑흑
좀 아까웠지만 다음에 언제 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가는날 오는날 제외하면 3일밖에 있지 못하는 것이어서 눈딱감고 하루 더 연장해서 마지막날 렌트카를 몰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3일보다는 4일 있는게 훨씬 좋았어요~
아침에 식사하고 바로 돌았는데, 생각보다 볼 곳도 많고 구경도 많이하구 많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던곳도 느긋하게 천천히 사진찍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저희는 아울렛과(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이키, 나인웨스트..여러가지 브랜드가 있는 아울렛이었어요) K마트를 구경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K마트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입구에 파는 피자도 크기도 무척크고 맛도 있었구요~마카다미아 초콜릿도 공항이나 면세점보다 싸더라구요^^
그리고 양주도 많구, 몇몇종류는 가이드가 안내해준 면세점만큼 싸더라구요:)
저희는 연애를 4년 가까이해서 지겹지 않고 너무 아름다워서 강추였던 괌입니다.
갑자기 일요일에 전화해서 하루 연장이 가능한지 물었는데요.
친절히 알아봐주시고 월요일까지 잘 알아봐서 잘 연장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이지 덕분에 즐거운 신혼여행이었어요~♥
p.s)개인적으론 옵션을 하실거면 한국에서 해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외국에서 하니까 돈이 더느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화가났던건 가이드 tip포함 이래서 생각치도 않았는데, 리무진에서 내릴때쯤 가이드분께서 리무진기사분께서 수고하셨으니 커플당 10불씩 모아서 드리자고 해서 좀 황당했습니다.
처음부터 써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같이 다니는 다른 커플들도 황당해 하더군요- 그래도 다른점은 모두 친절한 가이드 분이셨습니다. 식사도 잘 해결해주시구요.
그런게 있으면 미리 표시해 주시기 바랄께요^^;
첫댓글 슬기님...잘 다녀 오셨어요.....행사를 잘 부탁드렸는데...잘 이루어 져서 다행입니다..리무진 팁은 10$이면 넘 세다...이건 제가 한번 조치를 하겠습니다....여행이 조금은 아쉬워야 다음 여행이 재미있어 진다라는 것은 제 지론입니다...언제던 여행이 생각나면 푸른소금을 찾아주세요..감사합니다..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괌의 반을 보여 주는것 같네요~조금 아쉬우면서 잘 보내고 온 여행인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두분 늘 행복하시고 좋은일들만 있길 바라겠습니다.그리고 자주 들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