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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중요한 예방접종
다음은 기본접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는 예방접종 중 수두, 독감(인플루엔자), 일본뇌염, 헤모필루스성 뇌수막염, 폐렴구균성 폐렴, 장티푸스, 유행성 출혈열,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흔히 소아과에서 엄마들이 의문을 갖는 것만 설명하려 한다. 세부적인 사항은 접종시에 소아과 의사와 꼭 상의하여야 한다.
예방접종하러 갈 때 다음의 주의사항은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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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홍창의(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아과) 이유라는 것은 지금까지 젖이나 우유만 먹던 어린아기가 젖 이외에 유아들이 먹는 음식으로 점차 이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생후 4개월까지는 모유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 받고 있는 셈이지만 이 나이가 지나면 점차 모유만으로는 영양이 충분치 못하므로 모유를 계속 먹이면서 다른 음식을 조금씩 먹이기 시작해야 한다. 젖을 뗀다고 하지만 갑자기 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는 양을 점차 늘리면서 젖 먹는 양을 줄여 결국에 가서는 젖을 떼는 것이다. 이유의 준비 이유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려면 우선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생후 2개월 쯤부터는 모유 이외에 과즙을 먹여 본다. 과즙을 주는 것은 반드시 비타민 C를 보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모유나 조제분유 속에는 대개 비타민 C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 있다. 과즙의 종류로는 그 게절에 나오는 과일이면 되지만 사과나 귤은 간단히 신선한 즙을 가정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다. 처음에는 과즙을 끓인 물로 희석해서 한 숟가락씩 먹이기 시작하여 10숟가락쯤으로 증가하게 되면 우유병에 넣어서 빨려도 된다. 과즙이 너무 실때에는 설탕을 약간 타서 먹여도 좋다. 이유의 시작 생후 5개월이 되면 이유를 시작한다. 이전에는 체중이 7kg이 되는 때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체중은 아기마다 상당히 차이가 있으므로 체중을 기준으로 할 필요는 없다. 늦어도 생후 7개월 경에는 시작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싸래기 죽을 주기 시작한다. 점차 묽은 죽을 먹이고 7~8개월부터는 죽을 먹여 본다. 야채 으깬 것, 계란 노른자, 생선 가루를 첨가해 나가되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해 나간다. 이유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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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열
홍창의(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아과)
체온은 어떻게 재는 것이 좋은가
체온은 편의상 겨드랑이나 입 안에서 재기도 하나, 직장(直腸)에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유치원이나 국민학교 이상 아동에서는 입으로도 잴 수 있다. 직장으로 체온을 재는 데는 직장용 체온기가 따로 있다.
어떤 경우에 열이 있다고 하나?
직장에서 잰 체온은 입 안에서 잰 체온보다 0.5oC 정도 높으며,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보다 0.5~1.0oC 높다. 직장이나 입 안에서 잴 때에는 3~5분 가량 재면 되지만, 겨드랑이에서 잴 때에는 10~15분 두어야 충분히 오르게 된다. 직장에서 측정한 체온은 정상 어린이에게서 36.2~38oC 가량 된다. 직장에서 잰 체온이 38oC 이상,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이 37oC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본다.
열은 왜 나는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우리 몸 안에 이것을 잡아서 처리하는 세포가 있어서 이를 처치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나와서 뇌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에 작용하여 체온이 오르게 된다. 이것은 마치 방 안에 설치된 더모스탯(온도 조절 장치) 모양으로 우리 몸의 온도를 높은 쪽으로 돌려놓게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은 조절된 그 높은 쪽의 체온을 유지하게 된다.
열은 다만 우리의 적인가?
우리는 열만 나면 마치 이것이 우리 몸을 해치는 주범인 것같이 생각하여 열을 내리게 하기 위해 즉시 해열제를 사다 먹거나 의사에게 가서 열을 내려 달라고 호소한다.과연 '열'은 우리 몸에 해만 끼치는 적일까?물론 열이 나면 기분이 좋지 않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문제는 열 자체가 아니라 그 열을 나게 하는 원인이 문제이다. 즉 우리 몸을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문제이다. 여러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열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한적(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 데 유리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즉 열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작용에 기여하는 점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이 난다고 해서 덮어놓고 열을 내리기 위하여 함부로 해열제를 슬 것이 아니라 열이 왜 나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열이 난다고 해서 그 자체 때문에 우리 몸이 위험할 것은 없다. 예를 들면 장티푸스에 걸려서 열이 날 때는 장티푸스를 치료해야지 해열제로 열만 떨어뜨려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열이 40oC까지 오른다고 해서 그 열 때문에 위험할 것은 없다.
병원에 가기 전에 또는 병원에 갈 수 없을 때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언제나 안전한 방법부터 택해야 한다. 열이 높지 않을 때에는 열 때문에 약을 쓸 필요는 없다. 열이 39oC나 40o C가 되어 어린이가 몹시 보채거나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는 옷을 풀어 헤쳐 주고 방 안 온도를 서늘하게(18oC 정도) 해준다.수건을 수돗물에 적셔서 가볍게 피부 표면에 문질러 주면 열이 피부 표면에 몰리게 되고 물이 증발하면서 열이 내리게 된다. 열이 38oC 이하로 떨어지면 그만 둔다. 이 때 너무 찬 물을 쓰는 것은 좋지 않으며 수돗물을 그대로 쓰면 된다. 수분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며 우유를 먹는 아기는 우유를 희석해서 주어도 좋다.
해열제를 쓸 때
이상의 방법으로 열이 내리지 않고, 어린이가 보채고 괴로워할 때에는 해열제를 쓰게 되는 수가 있다. 약이라면 무슨 약이든 간에 부작용이 없는 약이 없으므로 될 수 있으면 안 쓰는 것이 좋다. 쓰게 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적은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해열제로서는 아세트아미노펜(서스펜, 타이레놀)이 많이 사용된다.타이레놀은 시럽으로 나와 있어서 먹이기에 편리하다. 이전에는 아스피린도 많이 사용되었으나 인플루엔자나 수두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때에 어린이에게 아스피린을 쓰면, 비록 드물지만 '라이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요즈음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을 때는 아스피린 사용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겠다. '아이증후군'이라는 병은 구토가 일어나면서 간이나 뇌의 변화를 일으키며 의식의 혼돈을 가져오는 중한 병으로, 사망률이 높다.
열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찰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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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발진
이충원(이충원소아과의원) 어린이 피부는 어른에 비해 얇고 연약하고 섬세하므로 발진이 잘 생기는데 이는 알레르기, 감염, 또는 물리적 자극이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발진은 단순한 피부병이라기 보다는 어떤 병의 일부 증상으로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 ·전염성질환
<풍진>-홍역보다 경과가 가벼우며 발진이 얼굴, 귀 뒤부터 시작해서 몸으로 펴져나간다. 몸에 발진이 나타날 때 쯤이면 얼굴의 발진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보통 3일이면 모두 사라진다.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기형아를 출산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두>-전염성이 강하며 특히 감염된 환자의 터진 물집에 의해 전염되는 일이 많다. 보통 발진이 나타나기 24시간 전부터 딱지가 생길 때까지 전염성이 있다. 2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처음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그것이 곧 수포가 되어 터진 후 딱지가 생기는데, 이러한 과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발진은 가슴과 등에서 먼저 시작해서 얼굴 팔다리로 퍼진다 <성홍열>-갑자기 열이 나고 토하고 목이 아픈 후 12~48시간 이내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전신으로 급속히 퍼지는데, 아주 자잘하고 만지면 까칠까칠한 느낌이 든다. 얼굴에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서 가장 심하다. 1주일 정도 지나면 발진이 사라지고 꺼풀이 벗겨지지 시작한다. <수족구병>-콕삭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손, 발, 입속에 수포가 생긴다. 입속의 수포는 터져서 곧 헐게 되는데 통증이 매우 심해서 잘 먹지도 못하게 되지만 대개 며칠 후 회복된다. <돌발진>-확실한 원인 없이 고열이 3~4일간 지속되다가, 갑자기 열이 내리면서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대개 금방 사라지는데 고열이 있는 동안에 열성 경련을 일으시기 쉬우므로 열을 떨어뜨리고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두드러기>-발진이 돋을 때 부은 부위와 붓지 않은 부위의 경계가 분명하고 반점의 크기도 다양하며 모양과 위치도 자주 바뀐다. 음식이나 약물 또는 벌레에 물려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때 나타난다. <기저귀발진>-기저귀를 채우는 부분에 잘 생기며 단순한 피부염과 '캔디다'라는 곰팡이에 의해서 생기는 피부염이 있다. <땀띠>-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작고 가운데가 오목 들어간 창백한 진주모양의 구진으로 크기는 2~10mm 가량 된다. 터뜨리면 치즈같은 물질이 배출된다.
발진에 따라 전문가도 분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발진이 생기면 일단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원칙이다. '돌발진'일 때에는 열이 떨어진 후에 발진이 생기더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두'가 걸렸을 때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라이증후군이라는 무서운 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발진'이 잘 안 없어지면서 붉게 번지면 곰팡이에 의한 피부염이므로 항진균제를 발라 주어야 한다. '땀띠'가 나면 서늘하게 해주고 땀을 자주 닦아주면서 칼라민 로션을 바르도록 한다.
단순한 발진이 아니라 어떤 병의 일부 증상일 경우는 빨리 진단하여 충분히 치료받지 않으면 합병증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심스러운 발진은 바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홍역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이 잘 오고 결핵, 심장병을 앓고 있던 아이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성홍열은 항생제로 10일 이상 충분히 치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신장염'이나 심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류머티스열'에 걸릴 수 있다. 가와사키병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관상동맥에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물사마귀는 핀셋으로 하나하나짜내어 치료하는게 원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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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두통
고태성(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아과)
가정에서 자녀가 두통을 호소하게 되면 부모는 고민을 하게 된다. 혹시 머리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큰 병의 한 증상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고 병원을 찾게 된다. 특히 소아는 두통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는 더욱 당황하기 쉽다.
두통의 종류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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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경련
황용승(서울의대 소아과)
소아에서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경련이다. 보통 '경기를 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련'이 올바른 용어이다.
경련이라는 현상은 진단적 병명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의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나타나는 한 증상이라고 이해하여야 한다. 이러한 경련이 반복해서 만성적으로 나타날 때 간질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일시적 급성중추신경계 장애에 수반되어 나타나는 경련, 즉 열성경련이라든가, 뇌막염·뇌염 등의 중추신경계 감염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련, 전해질장애, 저혈당 등 대사장애에 의하여 나타나는 경련들은 간질성경련이라고 하지 않는다.
경련의 증상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흔히 보는 경련은 갑자기 소아가 팔, 다리가 뻣뻣해지고, 눈이 돌아가며, 온몸도 뻣뻣해지는 상태가 되었다가 팔과 다리가 규칙적으로 수축하여 떨거나 흔들게 되는 전신성경련(대발작)이다. 그러나 그 외에 1~2초간 갑자기 팔과 다리를 구부리거나 펴는 근간대성경련도 있으며, 잠시 정신만 나갔다가 금방 정신이 돌아오는 소발작도 있다. 또 신체의 일부분만 떨리는 부분 경련도 있으며, 아이가 의식이 없어지며 눈동자의 초점도 없어지고 멍하게 된 후, 입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운동발작도 있다. 따라서 경련증상을 잘 관찰하였다가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급성경련의 원인
소아에서 흔히 경련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굉장히 많아서, 그 원인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신새아기(출생부터 생후28일까지)에는 출생시에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증, 두개내출혈,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 저혈당증,저[고]나트륨혈증, 자궁내 혹은 산후감염, 선천성 중추신경계 기형, 선천성 대시이상(페닐케톤뇨증, 피리독신의존증 등)이 있다. 유아기(1개월부터 3세에는 열성경련, 신생아기에 기인하는 만성질환, 감염(뇌막염, 뇌염), 외상, 신생물, 변성질환, 간질 등이 있으며, 소아기에는 특발성간질, 신생아기 및 영아기에 기인하는 만성질환, 감염(뇌막염, 뇌염), 외상, 신생물, 변성 질환, 유전성질환등이 있다. 이와 같이 중추신경계인 대뇌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병리학적 혹은 대사적 장애가 다양한 것과 함께 거의 대부분의 신경계 장애가 경련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다.그러므로 어린이가 가자기 경련증상을 보인다면 그 원인 질환이 무엇인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성 반복성 경련
상기한 바와 같은 급성중추신경게나 전신적 대사장애의 원인적 질환이 없어 반복적으로 경련이 나타날 때 만성반복성 경련인 간질성경련을 의심하게 된다. 소아 연령의 간질 환자의 치료에 잇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선 정확한 진단과 분류에 따라 장기적이고 규칙적인 약물치료를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련박작이 수시로 반복하여 나타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치료를 장기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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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빈혈
김순기(인하의대 인천인하병원 소아과)
빈혈은 혈색소(hemoglobin)량과 적혈구수가 정상치보다 적은 상태를 말한다.혈색소는 우리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혈색소가 부족할 경우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고 현기능이 나며 몸이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며 맥박이 빨라진다. 부모는 아이의 얼굴과 피부가 유난히 창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혹시 황달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있다.빈혈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피곤해 하거나 보채고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ㅇ낳으려 하며 주위 환경에 둔하게 반응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또 신경학적 이상도 초래되어 행동장애 및 발달쟁애가 나타나고, 집중력이 부족해지면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려진다. 소아는 지적 수행능력 및 주의력이 감소하여 학교성적이 떨어진다. 그외에 이식증, 스푼형 손 발톱, 입술 주변의 염증, 구강염, 성장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의 원인
빈혈은 원인에 따라 크게 적혈구의 생산 저하, 파괴 증가, 출혈에 의한 적혈구의 손실 증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조혈물질이 부족하여 생기는 철결핍성 빈혈이다.
철결핍성 빈혈의 예방
철결핍성 빈혈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또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하다. 미숙아인 경우 2개월째부터 철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며(2mg/kg/일), 정상 유아라 할지라도 4개월이 넘으면 철분강화 음식을 먹이지 않을 경우에도 별도의 철분공급이 필요하고 (2mg/kg/일), 성장속도가 빠른 3세까지는 일정량의 철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생후 1년간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철분강화분유를 먹이면 별도로 철분을 보강하지 않더라도 만삭아는 물론이고 미숙아에게서의 철결핍 또한 예방 할 수 있다. 가급적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를, 4~6개월부터는 철분강화분유를 먹이고, 생우유는 1세가 지난 다음에 먹이는 것이 좋다. 모유는 수많은 장점을 가진 천혜(天惠)의 음식으로 모유내 철분은 다른 음식을 섭취할 때보다 흡수율이 우수하기 때문에 모유를 먹는 아이는 우유를 먹는 아이보다 철결핍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더 적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도록 모유만 먹이고 철분이 강화된 이유식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거나, 편식을 하도록 내버려두면 철분 섭취가 부족하여 빈혈이 생길 수 있다. 또 12개월 이전의 영아기에 철분이 강화되지 않은 생우유를 장기간 먹이면 빈혈이 흔히 발생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생우유 자체가 철분 함량이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다른 음식에 함유돈 철분의 흡수를 저하시키고, 위장관출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ㄸ라서 6~12개월 영아는 가급적 생우유를 제한하고(하루500cc이하), 다른 철분이 강화된 대체품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선택하여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돌이 지났다 해도 모든 영양을 생 우유만으로 국한할 때는 자칫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철이 풍부한 다른 음식을 먹여야 한다.
4세부터 10세까지는 출혈이나 만성질환이 없다면 별도의 철분공급 없이 음식내의 철분만으로도 충분하나, 전제조건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신체발달이 왕성해지는 11세 이후부터는 충분한 영양과 함께 철분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여아의 경우 우러경을 통한 생리적 철분 손실을 고려해야 한다.철분이 풍부한 음식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닭고기, 녹청색 채소, 복숭아, 콩, 자두, 살구 등이 있는데, 고기류에 든 철분이 더 잘 흡수된다. 비타민 C는 철분염의 흡수를 촉진시켜서 육류나 생선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과즙을 같이 먹이면 철결핍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빈혈로 진단 받아 철분제제를 먹고 있는 경우에도 빈혈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약을 지시대로 안 먹였거나 용량이 부족하거나 투약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대체로 심각한 질환일 때가 많으므로 반드시 소아과 의사나 혈액학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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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황달
심재건(건국의대 충주병원 소아과), 장영표(단국의대 소아과)
황달은 빌리루빈(bilirubin)이라고 하는 황색 색소에 의해 눈의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것을 말한다. 신생아기의 생리적 황달을 제외하면 유·오아에게서 정상적으로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황달이 생기는 경우는 모두 병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황달의 원인
귤, 홍당무 등이 들어 있는 음식(오렌지주스, 야채주스 등)을 많이 먹어도 피부가 노랗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는 카로텐혈증에 의한 것이다. 이 경우에는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이 노래지며, 눈의 흰자위는 노랗게 변하지 않아서 황달과 구별된다. 그러므로 피부가 노래서 황달이 잇다고 생각될 때에는 먼저 눈의 흰자위를 살펴보고 흰자위가 하얗고 밝으면서 귤, 당근 등을 많이 먹었다고 판단되면 그대로 수일간 관찰하여도 된다. 그러나 피부뿐만이 아니라 눈도 노랗게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진찰을 받기까지는 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질환은 치료를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에 따라 병의 경과가 달라지므로 황달만 있으면서 다른 증상이 없다고 기다리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시간을 보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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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중이염
최홍식(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성인의 귀의 염증은 주로 외이염이며 수영 후에 외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거나, 곰팡이에 의한 외이 진균증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소아, 특히 3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전체 소아 중 30%이상이 첫 3년동안 3회 이상의 중이염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소아에서의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받지 않을 경우 난청으로 인하여 말을 배우는 것이 늦어지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지장을 받게 된다.
중이염은 왜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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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변비
홍창의(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아과)
변비라고 할 때에는 대변의 횟수보다는 대변이 얼마나 딱딱한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어린 아기는 하루에 한 번 또는 그 이상 대변을 누는 것이 보통이지만 2~3일 에 한 번 누더라도 대변이 굳지 않고 편하게 눌 때에는 변비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모유를 충분히 먹는 아기는 변비가 오는 일이 없다. 우유를 먹는 아기는 모유를 먹는 아기에 비하여 대변이 된 것이 보통이지만 우유를 먹는 아기도 충분한 양을 먹고 있을 때에는 변비가 오는 일은 거의 없다.
변비는 왜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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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혈뇨
최용(서울의대 소아과)
혈뇨란 소변에 적혈구가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소변검사로서 간단히 혈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눈으로 보이는 경우를 육안적 혈뇨라고 하며, 색깔은 선홍색에서부터 간장 색깔 까지 다양하다. 또 우연히 소변검사를 시행하였을 때 깨끗하게 보이는 소변에서도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현미경적 혈뇨라고 정의한다. 혈뇨는 상당히 흔해서 학동기 아동의 약2%에서 발견된다.
소변이 붉지만 혈뇨가 아닌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드물지 않으며, 섭취한 음식물 또는 약물(결핵에 쓰는 리팜핀) 그리고 요산이 배출될 때도 붉은 색을 띨 수 있다. 따라서 혈뇨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것은 소변의 색깔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소변검사로 꼭 확인하여야 한다.
혈뇨의 원인
소변은 사구체에서부터 세뇨관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지며, 신우요관 그리고 방광을 거쳐서 요도로 배출되게 된다. 따라서 이 중 어떤 부위에서도 적혈구가 소변에 섞일 수 있다. 원인을 크게 사구체성 혈뇨와 비사구체성 혈뇨로 구분한다. 사구체성 혈뇨의 경우 흔히 검붉은색(예, 간장색 또는 콜라새)을 띠며 단백뇨가 현저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적혈구의 모양이 크게 변형되어 있다. 비사구체성 혈뇨의 경우 선홍색을 띠며 단백뇨가 거의 없고, 적혈구의 모양도 원래 모양이 잘 유지되어 있다.·사구체성 혈뇨
거의 모든 사구체 신장염에서 혈뇨를 보일 수 있으나, 주로 혈뇨가 대표적인 경우를 들면 다음과 같다.
<1gA신장염>-전형적인 예로는 감기 걸린 직후에 붉은 소변을 보며, 2~3일 후 깨끗해지고 다시 감기에 걸렸을 때 같은 증상을 보인다. 즉 반복성 혈뇨이고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 일부 환자에서 10~20년 후에 신장기능의 저하가 초래될 수 있다. 신장조직 검사를 하여야 확진할 수 있다.
<알포트 증후군>-난청 등과 함께 진행성 사구체 신염을 보이며, 가족 중에도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어렸을 때는 혈뇨만 있다가 차차 단백뇨도 심해지고 결국은 신장기능 저하가 초래된다. 남자의 경우 특히 예후가 나빠서 흔히 20~30대에 만성 신부전이 초래된다. 여자의 경우 증상이 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일생동안 신부전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운동 후 혈뇨>-오래 달리기를 한 후에 일시적으로 혈뇨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평상시에 혈뇨가 없으면 안심해도 좋다.
·비사구체성 혈뇨
비사구체성 혈뇨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원인이 있다.요로 감염, 신장 및 요로계 종양, 신장 또는 요로계 손상, 결석, 소변을 통한 칼슘의 배출이 지나칠 때(과칼슘뇨증), 좌측 신정맥이 눌렸을 때(호두까기 증후군), 기타
혈뇨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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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피부염
김규환(서울의대 소아피부과)
기저귀 피부염은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병변을 총칭하는 것으로, 좀더 정확한 용어는 원발성 자극 기저귀 피부염이다. 따라서 기저귀를 찬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기저귀 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저귀 피부염은 왜 생기나?
기저귀보의 직물 자체에 의한 마찰이나 기저귀 차는 부위의 수분에 의해 침연(피부가 물러져서 벗겨짐)이 일어나서 피부의 일차적인 방어기능이 감소됨으로써 외부의 다양한 자극 물질에 의하여 피부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졸래에는 소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암모니아의 자극에 의하여 기저귀 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암모니아 단독으로는 기저귀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는 있으나 기저귀 피부염을 유발시키지는 못하며, 마찰과 침연에 의하여 손상된 부위에서 발진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변은 단백훈배효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노폐물을 포함함으로써 원발성 자극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종래에는 세균감염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기저귀 피부염이 있는 경우와 정상인의 경우에 별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어 있고, 반면에 '캔디다'라고 하는 곰팡이는 기저귀를 차는 부위 같은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쉽게 자랄 뿐 아니라, 기저귀 피부염이 심한 정도와 대변의 '캔디다'의 양과 비례하여 기저귀 피부염의 원인으로서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기저귀 소독에 사용되는 비누, 세제 및 방부제가 기저귀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저귀 피부염의 증상
기저귀 피부염은 출생 후 3주 내지 12주에 흔히 발병하고 7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증상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약 반수의 영아는 성장하면서 어느 시기에 기저귀 피부염의 증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잘 알려진 대로 기저귀 피부염은 기저귀가 닿는 돌출부위 즉 둔부, 성기부, 하복부 및 치골부위와 상부대퇴부에 흔히 생기며, 사타구니 굴곡의 깊은 부위에는 생기지 않는다. 임상양상은 처음에는 붉은 색의 피부 발적(홍반)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작은 물집들이 생기며, 피부가 얇게 벗겨지고(미란), 지눌이 흐르며(삼출), 얕게 헐(궤양) 수 있다. 만일 사타구니의 깊은 굴곡 부위까지 홍반이 퍼지고 그 주위에 작은 고름집(농포)과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증상(인설)이 관찰되면 '캔디다'에 의한 기저귀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기저귀 피부염의 예방 및 치료
치료로서는 기저귀 부위의 청결과 건조, 악화시키는 원인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기저귀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기저귀를 채우지 않고 질환이 있는 부위를 공기중에 노출시키고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기저귀 싸개는 피부염 발생 부위를 더욱 축축하게 하여 더 많은 자극을 주고 염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하는 기저구로는 일회용 기저귀가 좋은지 세탁하여 반복 사용하는 기저귀가 좋은지에 대하여 논란이 있지만, 아직은 일회용 기저귀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면기저귀를 사용하여 자주 갈아주는 것이 기저귀 피부염의 예방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되고, 기저귀의 세탁시에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헹구어 주어야 한다.
기저귀를 교환할 때마다 베이비파우더를 기저귀 차는 부위에 적당히 뿌려서 그 부위를 건조하게 하고 외부의 자극물질에 대한 보호작용을 하도록 한다. 또한 평소에 베이비크림제제를 얇게 바름으로써 소변이나 대변의 직접적인 자극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저귀 피부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나 약 5일 정도 적절한 처치를 한 경우에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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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기형
고경심(단국의대 산부인과) 산부인과 진찰을 하면서 임신부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우리 아이가 혹시 기형이 아닐까요?'하는 것이다. 임신했을 때는 누구나 한 번쯤 그런 걱정을 하였을 것이다. 최근에 식수오염, 농약오염 또는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염된 유해물질에 뱃속의 아기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하여 염려가 되는 분위기인 것도 사실이다. 그 한 사례를 보자. 어느 25세된 부인이 처음 임신을 했는데, 임신한 줄도 모르고 감기약을 먹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월경이 나올 때가 되었는데 모르고 지나친 것이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감기 걸리고 약을 먹은 시기가 언제인가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정이 되고나서 6~7일 후까지가 착상전기인데, 이는 지난 월경이로부터 따지면 새로 월경을 하기 전1주일간 정도가 된다. 이 시기는 아직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을 하기 이전이라 엄마와 배아(태아)와의 혈관이 연결되기 전이므로 엄마가 섭취한 약이 나 유해물질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적다. 따라서 임신의 초기, 즉 최종월경일로부터 4주 이내에서는 약을 먹은 것이 그다지 해가 안된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에 먹은 약물이나 바이러스 감염은 아주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이때부터는 엄마와 아기의 혈액교환이 일어나고 태아의 기관, 즉 뇌, 눈, 심장, 팔다리 등의 기고나들이 분화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에 어떤 기형유발물질이나 유해물질에 태아가 노출되면, 스스로 죽어서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임신 초기(5주~12주)가 특히 태아의 심각한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은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 시기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이지만 아주 안심할 수는 없다. 저체중아, 조기유산, 가벼운 기형 발생의 가능성은 게속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천성 기형 왜 생기나? 임신초기에 특히 기형과 관련이 높은 약물이나 감염에 어떤 것이 있을까? 사실 이 분야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에게도 아주 확실하게 기형유발물질로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그만큼 이 분야의 연구가 여러모로 복자하기 때문이다. 대개 기형아 출산의 원인 중 20%는 알려진 유전적 질환이 있을 경우이고, 3~5%는 염색체 이상, 1%는 방사선치료, 임신부의 감염(간염바이러스, 풍진바이러스, 독감바이러스 등)에 의한 것은 2~5%, 기타 임신부의 질환(치료하지 않은 당뇨병, 저갑상선증 등)에 의한 것은 1~2%, 약물이나 환경으로부터 오는 유해물질에 의한 것이 4~5%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인 60~70%는 어떤 원인인지 모른다고 추산하기 때문에 이 방면의 연구가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임신부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직장이나 작업장의 환경에서 유해 가스나 유해무질이 없는지, 다루는 물질 중에 납, 유기요제 등의 화학물질이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남편 역시 그러한 직장에서 일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 유해물질을 다루는 일을 하는 남편이 옷이나 몸에 그 물질을 집으로 가져오게 되어서 부인과 아이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많이 나아고 있다. 그러므로 작업장의 유해물질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도록 옷을 갈아입고 세척을 하는 등 주의를 해야 한다. 또 균형있는 식사와 적당한 활동, 그리고 정신적인 안정이 임신부가 가장 지켜야 할 기본적인 수칙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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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
박양동(창원 박양동소아과의원) 의학적으로 왜소증이란 같은 성, 같은 나이를 가진 100명의 아이들을 키 순서대로 세웠을 때 맨 앞줄의 3명이 왜소증에 해단된다. 즉 초·중·고등학교의 한 학급 학생이 100명일 경우 키 작은 순으로 1,2,3번 학생이 왜소증이다. 평균 시장에 대해 표준편차의 2배 이상 차이가 날 때 우리는 왜소증이라 한다. 예를 들어 10세 남자아이의 경우 평균신장이 135.2cm, 표준편차가 5.5이라면 표준편차의 2배인 11cm이 작은 124.2cm이하가 의학적으로 왜소증이다. 성장의 특징 출생 후 성장은 유전, 영양 및 호르몬에 의하여 지배를 받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아 및 사춘기 동안에 성장률은 출생시 평균 신장을 50cm라 가정하면 생후 첫1년 동안은 약25cm, 그 후 1년 동안에는 12.5cm정도 성장하며, 생후 만 2년부터는 성장속도가 감소하여 사춘기 시작까지 1년에 5cm씩 성장을 하게 되나 사춘기 동안에는 이러한 성장 이외에도 10~20cm정도의 성장이 추가로 일어나게 된다. 소아 및 사춘기 동안의 이러한 성장의 증가는 골격계의 성숙에도 상응하는 변화를 동반하는데 이는 골연령의 측정으로 알 수 있다. 성장 장애의 원인 아무런 병이 없는 가족성 왜소증이나 체질성 성장 지연으로 인한 왜소증이 전체 왜소증의 80%나 차지한다. 나머지 20%에 해당되는 병적인 요인에는 심한 만성질환, 골질호나, 염색체질환, 태아 발육부전,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결핍등이 있다.
만성질환으로 키가 작은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 자연히 성장이 정상적으로 된다. 체질성 성장지연인 경우 늦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골연령을 측정하며 관찰하면 된다. 만약 심리적 갈등이 심한 경우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갑상선호르몬제제를 투여하며, 당뇨병 환아 경우는 인슐린 치료를 적절히 하여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어느 정도 성장 장애를 해소시킬 수 있다. 성장호르몬 투여는 성장호르몬결핍성 왜소증이나 터너증후군에 확실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왜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가족성 왜소증 환아들에 대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하여는 아직 논난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왜소증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 약물투여의 경제성, 치료효과, 치료중 생기는 부작용(과민증, 항체생성, 대퇴골 골두괴사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정 질환이나 기형이 없고 사지와 가슴둘레의 비율이 정상이면서 키가 작은 소아로 키 작은 순서로 100명 중 맨 앞 줄의 3명에 해당되거나 연 성장속도가 4cm이하인 아이의 경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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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우발사고 예방
권희정(권소아과의원)
소아의 사망률1위는 사고사이다. 특히 교통사고사가 그 중에서 제일 많다. 또한 사고에 의한 손상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부모의 부주의로 뜨거운 물에 화상이나 손상을 입어 아이가 고통을 방을 뿐만 안라 부모 또한 아기 옆에서 한숨 지으며 눈물 흘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아이의 사고와 손상의 책임은 많은 경우 부모에게 있다. 생활 속에서 안전과 주읠를 기울여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며,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사고통계
0~19세의 미국 소아의 경우 한 해에 약22,000명이 사고로 사망하여 100,000명이 사고 때문에 영구적 장애를 가지게 된다. 63%를 차지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5세에서 14세 사이다. 교통사고 다음으로 많은 것이 화상과 익사인데 주로 5세 이하에서 일어나며 더 어린 연령에서는 약물중독이 많이 발생한다.연령별로 보면 0~6세 사이에는 추락사고가 많은데 주로 집 안에서 일어나며 집 밖에서는 놀이터나 유모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많다. 중독사고는 0~6세의 소아가 학동기 어린이보다 10배 많으며 부엌에서 발생하는 화상도 이 시기에 제일 많다. 6~12세에서는 운동으로 인한 상해가 많고, 자동차사고와 화염화상이 많다. 가장 흔한 중독은 알코올이나 약물중독이다.사고가 잘 일어나는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보면 홀어머니 가정, 실업자 가정, 엄마가 질병이 있거나, 임신중이거나,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학력이 낮은 경우며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의 죽음, 형제가 태어났을 때, 새로운 동네로 이주, 부모의 직장이 바뀌었을 때나 부모의 이혼 등의 상황에서 잘 일어난다.
사고의 예방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관심과 보호가 중요하다. 사고는 예고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므로 항상 주의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위험성이 있는 물건들을 미리 치우고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주의를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것이 또한 필요하다. 특히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시켜 생활화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공중질서를 잘 지키도록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사고가 나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사고가 난 상황을 잘 살핀 후 원인인자를 제거하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며 필요하면 응급전화 119에 연락하여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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