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낚싯대가 닿을 수 없는 포인트 여건 때문에 가슴장화를 입고 수초치기를 하고,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등, 낚시기법 하나하나를 가지고 정도여부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편하게 릴을 멀리 던져 붕어를 낚는다하여 그 것 또한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버젓히 물가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아랑 곳 않고 고기 욕심에 물소리 등 붕어낚시의 저해요소를 그 들에게 주어가면서도
그런 낚시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이야긴 달라집니다.
또한 더 큰붕어를 잡았노라고 연안낚시를 하는 사람과 차별화를 두거나 우월의식을 갖는다면
정신적인요소가 많은 전통붕어낚시 문화에 어긋나는 낚시정신이라 할 수 있겠죠.
그릇된 사고방식과 타 낚시인에게 해를 주면서까지 조과에 연연한 방법으로 쓰인다면 가슴장화나 보크나 릴을 이용하는 낚시는 결코
정도낚시기법이라 생각할 수없을 뿐더러 문명의 이기를 이용한 잘못된 낚시행위일 겁니다. 또한 그런 습관적인 행위는 정도낚시 구분을 떠나 우리
낚시계가 크게 개선해야 할 방향일 겁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도 타 낚시인에게 해를 주지않으려고 가급적 우회를 하며 조심스럽게 정숙을 기하려 노력한다면 기법을 떠나 그
마음만으로 정도낚시와 크게 다를 바 없어 크게 나무랄 바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것은 일찌기 공자는 낚시란 '조이불망'(釣而不網)이라하여 낚시를 하되 그물질을 하지 않는다고 낚시의
道(길)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고시욕심을 버리고 단순히 낚싯대로만 붕어를 잡는 것이 아니고 기다리며 즐기는 낚는 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잡는 것과 낚는 것의 결과행위는 같더라도 둘 사이의 엄청난 차이는 바로 이 것입니다. 정도낚시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하고 구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고기욕심에 가슴장화를 입고 보트를 타는 것이 그물질과 다를 바가 아니라는 것이죠.
결론저긍로 말하면 때와 장소에 따라 타인에게 해를 주지않고 고기욕심이 아닌 즐기는 그 자체라면 한 낚시기법에 대한
개인취향의 레저이라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전통성과 낚시정신을 논(論)하는 정도낚시는 분명 아니라는 점입니다.
연안낚시기법도 다 정도낚시는 아니지만 연안을 떠난 낚시기법은 분명 정도낚시 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연안에서 타인에게 해를
주지않는 기법이나 채비로 정숙히 붕어를 낚는 것이 정도낚시 정의에 대한 유규한 역사적 해석이며 넓고 뿌리 깊은 맥락일 겁니다.
<내용출처 : 본인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