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절대원칙>
별점: 4
간단 인증 : 누군가 내 독서인증 글에 댓글로 이 사람 책은 다 같은 소리라고 남긴 걸 봤다. 동감한다.
60~70프로 정도는 기존에 했던 얘기다.
60~70프로의 종목은 반복되어 언급된다.(그와중에 더존비즈온을 첨 언급했는데 반가웠...)
그러다보니 이런 식으로 자신의 보유주나 관심주를 알려주면서 주가를 올리나 싶은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존에 했던, 또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생각과 많이 닮아서 좋다.
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읽는 것 같지만 의미가 새삼 다르게 다가온 부분이 있었다.
대출 때문에, 이자 때문에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대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른 일에 자꾸 관심이 가는 나였는데
역시 할 건 주식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운영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 그게 투잡 쓰리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서 좋게 생각했는데 책에 새롭게 언급되어 주식은 없지만 마음은 든든했다.
정말 소액이지만 삼성이나 현대차를 저점에서 잘 잡았고, 한템포 쉴 것 같은 타이밍에 또 잘 팔았고 다시 샀어야 하지만 그 뒤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사지 못했는데 그 뒤로 올랐다.
찍기는 역시 꽤 높은 확률로 맞추고 있다는 게 다행이다 싶었다.
다만. 별 공부 없이 보유하고 있는 현재 종목들을 매도하더라도, 공부하고 평가해서 매도를 하든 하고 싶었다.
새로운 종목 역시 감으로 사지 않고 공부해서 편입시키고 싶다.
조금만 더 참아보자. 회계 공부가 발췌독 할 정도로 올라오면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또 한 번 종목 발굴을 해보려고 한다.
조그만 더 참아보자..... 기회는 언제든 온다.
여기까지는 4월 21일에 쓴 글.
아래는 발췌.
57. 나는 일반 투자자들보다는 자본시장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편이다. 회계사 시험을 준비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과 회계 관련 지식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현대투자연구소에 몸 담으면서 매주 잡지 한 권 분량의 주간 주식정보지를 만들기도 했다. 증권사에서는 고객 자산을 운용하면서 매일 피 말리는 거래를 했고 투자자문사에서도 일했다. 제도권에서 10년 이상 일한 셈이다. 증권사에서 일할 때는 주식시세표에 있는 전 업종, 전 종목을 순서대로 다 암기할 정도였다. 기업 탐방을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업황을 익혔으며, 업조으이 키워드만 입력해도 관련 데이터가 술술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노력하고 공부한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있기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다. 새벽에 일어나 국내 증시만이 아니라 해외 여러 증시들을 살피고 뉴스를 갈무리한다.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흐름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함이다.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업 현장을 살펴보고 하루 종일 전화통을 붙들고 관련 정보를 취합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 모든 노력은 투자할 기업을 고르고, 그 기업과 동행하고 소통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투자자의 시선을 유지하면, 무의식적으로 놓쳐버렸을 아주 작은 정보가 결정적 힌트가 되어주기도 한다.
58. 경제 뉴스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문화, 군사, 기후, 환경, 기술 등 주요 사건들도 탐색한다.
66. 증권사 리포트보다 더 꼼꼼히 읽어야 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가 직접 작성한 사업보고서다. /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직접 판단한 가치기준이다. - 종목 선정은 여기서 갈리는 것 같다.
67. 모든 결정이 그렇듯, 최후의 순간에는 주관적 판단이 개입된다.
77. 위기는 예측할 수 없다. / 앞으로 닥칠 변동의 크기와 위력은 짐작하기 어렵다. / 위기는 반드시 극복되며, 위기야말로 오히려 기회라는 점이다.
87. 시장의 흐름에 일희일비하며 예측하려 노력하지 말고, 나를 대신해 시장을 이겨줄 기업을 찾는 데 집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90. 기업 공부에서 주안점으로 삼아야 할 것
-기업이 속한 산업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한가?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94. 기업의 본성이나 성향과 관련이 있는 질문들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는가?
-공시를 성시하게 하는가?
-경영자가 누구인가?
97. 최종적인 체크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105. 잘 모르는 수십 개의 바구니보다 활식히 아는 한두 개의 바구니면 족하다.
117.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주가지수가 낮을 때든 높을 때든 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기회는 언제나 시장 안에 있기 때문이다.
131. 천석꾼 사냥꾼은 없어도 만석꾼 농부는 있다고 했다.
172. 나는 몇 년 전부터 증권회사에 주목해왔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산축이 자본시장, 그 중에서도 증권시장으로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하는 단계다.
190. 시장을 떠나가면 돌아오기 쉽지 않다. 돌아올 시기를 다시 한 번 예측해서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233.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의 3요소
-주인정신이 있어야 한다
-투자한 회사와 끊임없이 동행하고 소통해야 한다
-여윳돈으로 시간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246. 지주사들이 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다.
275. 마음까지도 휘둘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의 가치'에만 오롯이 집중하는 것이다.
282.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에 쫓겼다. 밀린 책들이 많다. 언제 정리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