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에 적어 놓고 왔다..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구도타파의 핵심축
행정수도 원안사수!


저 사저를 두고 조중동은 말했다.
봉하마을에 전직대통령이 아방궁을 짓고 있노라고..
쥐뿔도 없는 내가 봐도 저런게 아방궁이었나?
한남동에 있는 우리나라 재벌들 사택보다 못한 아방궁도 있나보다!

생가복원 장소

생가 뒷편으로 자리한 사저전경
사람만 가고 나머진 모두 그대로 있구나..

사자바위 위에서 넋을 기리는 비행모습이 보였다.
저기까지 올라가 그 짧은 코스에서도 뛰어 내리는 이도 다 있구나..

부엉이 바위..
정토원으로 경호원 보내놓고 저 위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자바위 위에서 바라본 봉하마을 및 사저 전경

정토원 앞에서 바라본 대통령 묘역 공사현장

사자바위 위에서 바라본 전경

정토원

부엉위 바위 정상

저기였다.
모든 걸 뒤로 하고 한 목숨 버린곳..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
부엉이바위 정상은 개인의 묘가 자리하고 있었다..

출입금지를 뚫고 들어가야만 했다..
혼나고 욕을 얻어 먹을지언정
그곳에서 바라 보아야만 했다..
무슨생각을 했는가?
우매한 국민의 한 사람은 그걸 깨우치지 못했다..
절대로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깨우치지 못하는 진실이란걸 깨달아야 했다.

하산길에 바라다 본 부엉이바위

그날의 아픔만 간직한 빛바랜 만장들만 휘날린다..
아직도 수북히 쌓여가는 담배도 보였다.

수많은 사연을 매단체 휘날리는 만장

사공명 주생중달....
촉의 제갈공명과 위의 사마중달이 전투 중
제갈공명이 스스로의 죽음을 예감하고
미리 자신의 목형을 만들어 수레에 않히게 하여 촉군을 철군하게 한다.
사마중달이 제갈공명이 죽었다는 정보를 듣고 철군하는 촉군울 뒤쫓다
수레에 앉아서 지휘하는 제갈공명의 모습을 보고 천리 만리 도망을 했다는 고사
- 죽은 공명이 살아있는 중달을 달아나게 하다 -

만장 휘날리는 아래서 바라본 부엉이바위 전경


조성중인 대통령묘역 참배장소 전경

낙조
가물히 먼 산
구름 안장에
님의 고운 모습
혼 놓아 보는데
님 어이알고
얼굴 붉혀
수줍은
웃음 지으며
산자락에
가리웠네..
-사진속 액자 글-

대통령묘역 참배장소 앞에서 바라본 부엉이바위.

구입한 책을 놓고 회관에서 출출한 허기를 달랜 잔치국수..

돌아오는 길에 보이던 하늘...

속리산 부근 하늘 전경

속리산 휴게소에서 바라다 본 하늘 전경

2008년 5월 12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낙향을 한곳으로
아들과 딸 아이의 손을 잡고 갔었다.
우리네 곁에서 국민에게 보여주고 농사를 짓고 싶어하던
그 모습을 난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야만 했다.
대통령님..
악수한번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던
아들의 생생한 육성에 묻혀 있던
그 목소리가 울리던 날..
그로부터 일년후
2009년 5월 24일..
그 험한 산 자락의 끝에서
담배하나 찿으며 마지막을 달리한 사람.
이제는 바라보지 못하고
그저 한줌의 재로 사라져 버린 사람
그래도 우리의 대통령 이었던 사람이었다.
2010년 5월 9일..
다시금 돌아 오는 1주년을 위해 길을 나서야만 했다..
머뭇거리다 가는 못 갈거 같기에..
그냥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난 그 산자락의 끝에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했다.
또 다시 봄은 왔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