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4,400여개가 창출된다.
보건복지부와 대전시, 5개 구청이 연합한 ‘2009 일하는 노인 전진대회’가 9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7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각 구별로 형형색색 조끼와 모자를 쓴 근로희망 노인들이 좌석을 가득 메운 이 자리에서 국악인 방인숙 씨와 가수 진요근 씨는 대전시로부터 ‘효 홍보대사’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연정국악문화회관 국악연주단 김병곤 씨 등의 사물놀이 연주에 앞서 국악과 가요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전통시장 서포터즈 80명을 이끌고 이날 노인전진대회에 참석한 이철연 대전시노인복지관장은 “보건복지부 지침아래 대전시와 중구청 후원으로 저소득층 노인 중 건강과 여건이 허락되는 80명의 어르신을 뽑았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 분들은 1주일에 3번, 하루 4시간씩 중앙시장을 비롯한 대전시내 19개 시장에서 시장안내, 환경미화, 공영시설 관리, 공중화장실 청소, 공영주차장 관리 등을 통해 월 20만원씩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전진대회를 기점으로 동구 관내 동구노인복지관 등 7개 시설과 중구청의 중구시니어클럽 등 11개 시설, 서구의 서구노인복지관 등 5개 시설, 대덕구의 노인회 대덕구지회 등 4개 시설에 속한 4406명의 노인들이 시장, 학교, 공공시설 등 각 시설 관리와 봉사 활동을 통해 건강도 다지고 수입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대한노인회 대전시지회 이대해 사무처장은 “어르신들이 공공근로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용돈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젊고 건강한 수많은 유휴인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서 노인들뿐만 아니라 이 사회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구시니어클럽은 노인들이 학교 화장실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그린터치사업사례’를 수범사례로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