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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10년이 넘은..꽤 된 영화이지만..
요 며칠 계속해서 케이블 TV를 통해 나오길래..
이 영화에 나오는 스타들만 보면 그야말로 호화캐스팅이다.
당시 한창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하여 상종가를 달리던..
(머..지금도 마찬가지지만.. ^^;)
톰크루즈와
사랑과영혼으로 톱스타의 대열에 들어선 데미 무어..
그리고 성격파 배우로 아카데미 단골배우인 잭 니콜슨..
그리고 아직은 대스타가 되기 전인...케빈 베이컨..
대스타는 아니지만 수많은 명작들에 빠지지않는 일급조연배우 케빈 폴락.. J.T월시...키퍼 서덜랜드까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별들의 향연..
그렇다면 영화는?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써
폭력도.. 야한 장면도.. 자극적인 장면이 아무것도 없으면서
영화는 관객을 영화속으로 빨아들인다.
특히 연기자들의 독백씬이 많고 섬세한 감정변화가 중요해서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패로 끝났을 영화..
하지만 잭 닠몰슨은 역시 명배우 답게 작은 눈썹의 떨림까지 표현해내는등 최고의 연기를 펼쳤고
당시까지 틴스타에 머물던 톰크루즈는
잭 니콜슨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연기를 펼치며
연기파 배우로써의 평을 듣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법정에서의 톰크루즈와 잭니콜슨의 설전 씬은..
그야마로 카리스마의 경연장이며 이영화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법정스릴러물을 좋아하는데
자극적인 장면이 전혀 배제된 상태에서 이렇게 긴장감 넘치고 흡입력있는 영화는 아직도 보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품이다...
영화 제목인 '어퓨굿맨'..
해병대 모집 캐치프레이즈라고 하는데..
문자 그대로 어퓨굿맨이란 뜻도 포함이 된 것 같다..
퓨 굿맨(Few Good Men)도 아닌...어퓨굿맨(A Few Good Men)..
좋은 사람들은 아직 남아있다는.. 그런 걸 말하고 싶었던 거 아닐까? ^^
근데 개인적으로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과연 잭 니콜슨이 악인만은 아니엇다고 생각도 된다..
실질적으로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후임병..
이른바 고문관 이란 별명의 사람들을 보면...
그런 얼차려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은..사실이기때문이다.
더군다나 그곳은 미국으로써는 최전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 아닌가.
뭐...부대 사령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것은 좀 너무했다고 생각은 되지만..
아무튼...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생각할 점이 참 많을 듯한 영화이다..
마지막에 흑인 병장이 남기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모든 죄에서 무죄가 판명됐음에도 직무유기라는 죄목으로
불명예제대를 판결받자 후임병이 이해가 가지않는다고 울부짖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니..있어... 산티아고와 같은 약자를 보호하지 못한 게..그게 바로 우리의 잘못이야..'
모병제로 인해 어중이떠중이 부대라고 불리우는 일반 미군들과 달리
개인의 명예와 국가의 대한 충성심으로 간다는 미국 최정예의 해병대의 모습은 역시 남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