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의 중추 부대
제201신속대응여단 황금독수리부대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예비역들도 이 부대명은 다소 생소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미래전장을 지배할
궁극의 부대, 바로 2021년 1월 1일 창설된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이다. 국방개혁 2.0의 성과이기도 한 신속대응사단은 메이커 부대 중 하나로 잘 알려졌던 2사단(노도부대)을 모체로, 동년 1월 1일 새롭게 탄생한 2개의 신속대응여단이 예속되어 막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전·평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형
다목적 사단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대, 사단의 핵심 자산이라 할 수 있는 201신속대응여단, 일명 황금독수리부대를 만난다.
2021년 1월, 일찍이 없던 새로운 사단의 탄생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사단장 소장 표창수)은 국방개혁 2.0에 의거 2021년 1월 1일부로 창설되었으며, 전 평시 다양한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대 사단장인 신희현 장군은 현재 제3군단장으로 영전했다.
2020년 1월 1일, 사단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육군 제2보병사단 사령부를 모체로 하여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으로 개편되었으며, 1년간의 창설 준비 기간을 가졌다.
사단의 모체가 된 육군 제2사단은 1947년 창설된 유서깊은 부대로 양구, 인제 지역을 대표했던 보병사단. ‘노도’라는 별칭은 1948년 여순사건을 진압하며, 그 기세가 성난 파도와 같다 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2신속대응사단은 모체가 된 2사단의 마크와 군가도 계승받았는데, 노도부대 마크에 공정작전을 상징하는 ‘AIRBORNE’ 글자가 새겨진 리본이 추가됐다. 사단가 역시 신속대응사단에 부합하는 제4절이 추가됐다.
부대 해체 소식으로 한동안 상실감이 컷던 옛 노도부대 전우들은 부대가 한층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되며 크게 고무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역시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육군 2작전사령부 직할부대였던 201특공여단, 203특공여단이 해체되며 각각 201신속대응여단, 203신속대응여단으로 창설되었는데, 2021년 1월 1일 창설과 함께 제2신속대응사단에 예속됐다.
이로써 사단은 좌우에 관우와 장비를 거느린 것처럼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 한편 지역방위사단의 포병대대가 개편되어, 각 여단에 한 개 대대씩 창설되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육군 제2사단,
그리고 201특공여단과 203 특공여단, 지역방위사단의 포병대대가 만나 제2신속대응사단이라는 국군 최초의 최정예 사단이 창설된 것이다.
명품 부대를 모체로 육군 최초의 새로운 명품 부대가 탄생했다. 201신속대응여단의 모체가 된 201특공여단은 건군 48년, 여단 창설 13년이 되던 1996년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어떠한 위협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부대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은 전·평시 다양한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부대로 기대 모으고 있다. 전통적 안보 위협은 물론 테러·재난·감염병 등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까지 담당하며 국가와 국민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즉각 투입되는 부대가 바로 신속대응사단이다.
편제로는 제7기동군단에 속해 있지만 평시에서 제2작전사령부의 작전통제를 받는다. 사단의 주축인 201신속대응여단(황금독수리부대)과 203신속대응여단(용호부대)이 2작사 관할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신속대응사단은 평시 후방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 대민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사단의 구성원 중 간부의 비중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것도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다.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장비·물자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전통적 위협 상황에서 피해 복구와 지역 안정화를 지원하는 것도 평시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다. 감염병, 재난 등 상황이 발생할 때 사단은 초기대응 및 지원부대로 신속 투입된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방역 지원은 물론 의약품 수송, 경계·통제소 운용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한다. 대규모 재해·재난 상황에서는 급수, 수송, 방역, 의료지원 등 대민지원과 피해복구 지원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힘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사실 많은 밀리터리 마니아가 주목하는 부분은 전시에서의 역할이다. 유사시 북진 선봉이 될 최강의 제7기동군단 예하부대인 것도 그 때문. 사실 이 대목에서 우리 군은 조금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는 아직 작전계획과 전력을 계속 향상시켜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민감한 주변 정세속에서 앞으로 펼칠 패를 미리 드러낼 필요가 없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속대응사단의 출발이 이라크전 당시 미군의 입체기동작전 모델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착안할 필요가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함락 당시 공중에서는 신속기동사단, 지상에서는 기동군단이 함께 작전을 펼쳤다.
대한민국 최초 제2신속대응사단의 올해 첫 혹한기 훈련에서도 공정 및 공중강습훈련이 비중있게 실시됐다. 아울러 사단은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기동, 화력, 통신 장비 등 전력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 평시 다양한 위협에 최적화된 구조 및 편성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힌다.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여단 본부
독립작전 가능 사단의 핵심 전력, 황금독수리부대
‘불굴의 투지로 이겨놓고 싸운다’라는 구호를 가진 201신속대응여단은 명실상부 사단의 핵심 부대다.
201신속대응여단은 1983년 창설된 201특공여단을 모체로 2021년 1월 1일 새롭게 창설된 여단이다. 경상북도 경산에 여단본부와 제1신속대응대대, 제2신속대응대대를 두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는 제3신속대응대대가 예하에 있는데, 2008년까지 205특공여단이 주둔하던 지역이다.
또한 여단급 독립작전이 가능하도록 포병대대와 직할대를 거느린 막강 전력을 가진 부대가 201신속대응여단, 즉 황금독수리부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섹터도 넓다. 사단사령부는 경기도 양평, 여단본부는 경북 경산이며, 예하 대대가 경남 사천에 걸쳐있다. 실제로 전남 고흥의 나로호 한국형 우주발사체 경호작전을 펼쳤으며, 울진 산불 진화작전에도 투입되는 등전·평시 어떠한 형태의 안보환경에도 맞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대응하는 한국형 다목적부대로서의 전형을 보여준다.
여단은 지난 2월 사단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여단급 전 제대 장병과 가용한 장비가 총출동하는 전술훈련을 통해 ‘전방위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신속대응부대로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최초의 신속대응여단으로서 임무 완수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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