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이 계속되는 오늘 일찍 회사운영에 주야불철 바쁜 붉은바위 영문형님, 형수님 내외가 2박3일 일정으로 고향 부모남께 내려 가셨네요!
모친께서 이번 급격한 기력상실과 동시에 말씀도 거의 못하실 정도로 의식이 없는 위험상태에서 서서히 회복중이신것 같습니다. 물론 연로하신 노인분들 경우는 어떤 상황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만.
지난 12일 아침 복지사 아줌마가 집에 도착하여 어머님 상태가 위독하다고 대구 종문동생에게 연락하여 제수씨가 알려와 복지사에게 즉시 119 연락토록 했는데 119도 주소위치 불명하다는 이유로 도착이 1시간 넘게 소요되었고.. 대구에서 가는 시간이 있고해서 급한 김에 평밭 종형내, 이장네 부탁해볼려고 전화했지만 마침 평해 장날이라 모두 연락이 안되었고....부친께서는 자식들이 걱정한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는 복지사의 하소연이였고...
우여곡절끝에 후포 중앙병원에 입원하셨고, 수업지도중 허급지급 달려온 대구 안선생 내외, 서울 상명형님 내외분께서 큰 수고를 하셨습니다. 대구 안선생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방학연휴 이용 간병하겠다는 고마운 의지이긴한데 한두 사람에게 맏길사항이 아니고 근본 대책이 필요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무었보다 모친 단독으로 식사를 할 수 없고, 수저사용이 안되어 곁에서 도와드려야 함으로 여러모로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두 마음은 간절하지만 직접 간병해드릴 사정이 안되고,
현재 하루 4시간 이용 복지사로는 안될 것 같고 ,
소요 비용은 가능한 부모님 소유 재산을 처분하고 또 자식들이 십시일반 모아서라도 꼭 해드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용은 고사하고 24시간 간병인을 구하지 못하고,
자식중 누구도 못내려 가면 차선책으로 괜찮은 요양원도 고려해야 할 때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양원 경우 아버님위한 사람도 별도 구해야하고...
이상으로 짧은 소견에 구구절절 늘어보았지만 대구 맏 형님 중심으로
이번 구정전에 좋은 의견을 나누고 결정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동생이 너무나 수고 가 많다. 형이 형의 노렷을 못해서 여려 동생이 수고가 너무 많구나 , 나도 얼마 남지 않는 구정 에 가서 부모님을 , 묘시볼가 생각 하고 잇다.식사 도 혼자 못 하신다 한이 , 많이 걱정이 되군나.
영문형님이 모친 원기회복을 위해 후포 중앙병원에 입원 시키시고, 영양주사 맞는동안 간병인 노릇하느라 고생이 많으시고... 내일은 맏 형님, 창균이 아빠 합류하시면 중지를 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정성을 다해서 집에서 극진히 모셔드리다가 자연스럽게 임종을 맞게하여 드림이 진정한 효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야단법석을 떨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젊은 70대 80대의 젊은 노인이라면 모를까.....90수를 넘기신 어머님께 아버지와 본인의 평소 의지를 받들어 모심이 옳을 줄로 생각이 됩니다. 어느 자식인들 오래 사시기를 바라지 않겠습니까마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여 외로이 병원신세를 오래 하도록 함은 그리 좋은 방책이 아닐 듯.....문제는 고향집에서 누가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바 그게 바로 효심 실천의 이행 척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능히 행하는 자식의 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