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IBK기업은행과 6위 흥국생명이 만납니다.
오늘 오후 4시, 흥국생명의 홈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두 팀이 맞붙을 예정입니다.
양팀은 지난 25일(토), 세트스코어 3대2 접전을 치른 바 있죠. IBK가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이재영(37득점)-이한비(23점) 듀오에게 호되게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부재 중이었던 흥국생명이 진짜 잘 싸웠던 경기였죠.
이제 일주일만에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확실히 흥국생명에겐 기회입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 확정된 외국인선수 테일러 심슨을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선수 크리스티나 키카 미카일렌코 선수가 지난 29일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새 외국인선수의 영입, 그리고 홈에서 대반격의 시작. 좋은 그림이 그려지는 흥국입니다.
물론 시차적응도 안될 채 며칠의 시간동안 선수단이 완벽하게 손발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 선수가 지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나왔던 선수(6개구단의 종합평가에서 8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정받았던 선수)로 흥국생명이 어느 정도 지켜보고 파악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박미희 감독이 애초에 선택한 선수라죠). 그리고 현재 루마니아리그 부쿠레슈티(현재 1위)라는 팀의 주전공격수로 뛰면서 경기감각과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부분.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선수 합류와 함께 새롭게 동기부여가 될 국내선수들의 경기력 상승 등을 고려하면 흥국생명 승리를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것도 상대팀이 최근 4경기 1승 3패로 흔들리고 있는 IBK라는 점이 더 그렇습니다.
이미 보도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경기를 쭉 봐와도 IBK는 투 세터 전략(이고은-염혜선)에 주전 리베로 확정문제까지 계속 답을 찾지 못하며 조직력 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고예림 선수가 수비에서부터 어느 정도 버텨주고 있지만, 김수지 선수도 김희진-김미연 선수도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한 폼이라서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오늘 경기 과감하게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예상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번 시즌 여자배구는 다시 한 번 정말 재미있어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BK 메디 vs 흥국 크리스티나 Comming Soon~
첫댓글 본 게임,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3대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예상 실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