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세상에서 제가 젤 편안해 하는 울남편 5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그 50의 생일을
생각엔 아주 거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막상 그날이 되니 여느 생일과 별 다름없이....
식구들이 모인건 토욜...
울집 옥상에서 고기 구우려 했는데(식구들의 요청..) 비가오니...
딱히 생각나는곳 없어 급하게 점심때 예약해서 저녁 식사한곳..
산여울..
서현 먹자골목 주택 일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관은 그리 하려하진 않습니다.
작년에 갔다와서 제블로그에 올려논 사진을 퍼온거라 나무가 가을입니다.
실내..
평범합니다.
룸모습.
정갈합니다.
우린 저 끝방에 안내되었습니다.
테이블에 깔려있는 종이 테이블보입니다.
메뉴가 함께 적혀 있어 보기 편합니다.
점심땐 이가격에서 2000원이 할인 됩니다.
13,000원것과 1,5000원은 별 차이없어 먹어본 전 그냥 13,000원 짜리 주문했습니다.
이것으로 주문해도 배 엄청 부릅니다..
맨처음 나오는 호박죽.
달달한 야채 샐러드.
도토리묵사발.
삶은 쇠고기와 갖은 야채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것..
누룽지탕
녹두빈대떡.
메밀전병.
새우튀김.
소불고기..
그리고 밥과 찌개.
조오기 열무김치가 입안을 싹 마무리 해줍니다.
잘익은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깻잎 싸달랬습니다..
우후~ 몇끼는 든든히 먹을수 있을겁니다.
(남은 깻잎 아까워 싸가지고 싶다했더니
용감한 동생이 부탁해서 가져왔습니다.
-쥔장이 뭐라 생각하건.....훌륭한 행동입니다.)
이집... 깻잎도 판매하는데 말입니다....
입이 짧은신 울친정아부지도 맛있게 드시고
저렴한 가격의 메뉴였지만 모두들 가격대비 배부르고 좋다 하셔서
남편 50생일 조금은 미안한 생일상이었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은 집입니다.
음식들 먹다보면 오버해서 입이 짜집니다....
적은 밥에 열무김치 맛나서 또다시 우적우적....
그날도 물 무지 먹었습니다.
이렇게 울남편 축하해주고
2차로 판교사는 동생네로 고고~~
제부들과 동생들 함께
"어야지여~~"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던 울남편 생일이었습니다~~
위치.
첫댓글 조만간 한번 가 봐야겠네요. 항상...감사...
폐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