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국적으로 자전거타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도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천년 가야의 고도(古都) 경남 김해시에서도 '김해자전거 교육장' 등 다양한 자전거 정책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해시의 후원으로 김해교통안전봉사대에서 맡아 운영하고 있는 김해 자전거 교육장은 이색자전거 안전운전 체험교실,주부자전거 교실,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김해 자전거 교육장은 지난해만 약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이용했으며,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은 지난달 41회 시험까지 약 7천여명의 어린이들이 합격해 안전교육과 올바른 자전거타기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또한 4주 과정의 '주부 자전거 교실' 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부자전거 교실 6기 과정에 참가한 최경자씨는 "평소 자전거를 꼭 배워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배우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김해의 자전거 도로는 각 특색에 맞춰 신어산 산악코스(MTB), 환경투어코스, 문화유적코스, 체험코스 등 총 9개로이루어져 있어 이용자들이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임숙 한국교통안전봉사회 복지부장은 "자전거 교육장이 있는 이 주변은 문화유적 코스로 김수로 왕릉 및 봉황동 유적지,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며 자전거 도로를 통해 김해관광도 가능하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자전거 교육장에서 판매한 음료 및 아이스크림의 판매금은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사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료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모아 교통사고 피해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하고 있는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는 한 여고생의 수술비를 지원했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지금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해시의 자전거 교육장을 통해 시민들이 자전거에 흥미를 붙이고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국교통안전봉사회 김인충 회장은 "앞으로 김해시민의 안전한 자전거타기 활성화와 더불어 교통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계속해 나갈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김해자전거 교육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자전거를 이용할 때는 꼭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시길 당부 드린다" 고 전했습니다.
어려운 이웃도 돕고 자전거 활성화를 통해 녹색성장에도 이바지하는 지자체가 앞으로 점점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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