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25분께 부산역 KTX 승강장 9번 플랫폼에서 가야역 차량기지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부산역으로 진입하던 112호 KTX 열차가 서울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110호 KTX 열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112호 열차의 선두 기관차 부분이 110호 열차의 기관차 부분을 덮쳤고 충돌 충격으로 112호 열차가 1m50㎝ 가량 공중으로 뜨면서 110호 열차
위에 올라탔으나 다행히 탈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열차 모두 기관차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으나 완충장치 등의 영향으로 객차가 파손되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110호 열차에서는 승객들이 충돌 충격에 넘어지고 비명을 지르는 등 일순 아수라장이 됐으며 이 가운데 승객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오전 6시30분 출발 예정이던 부산발 서울행 110호 KTX 열차가 승객 120여명을 태우고 부산역 9번 플랫폼에서 출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중
오전 7시 출발을 위해 가야역에서 부산역으로 들어서던 서울행 112호 KTX 열차가 선행 열차인 110호 열차와 같은 9번 플랫폼 선로로 진입하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