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반응을 잘 모르겠지만..우선은 계속 올려봅니다. 이 글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아! 그리고, 자료실에 올리는 자료 제한이 어떻게 되지요?(자게에 답변해주기 바람!)->쓰읍..MP3열라 올릴라 그랫는데;;자료실에 제한이 있다길래..그럼..]
Ride or Die!를 외치는 극단적인 단호함.
농담을 할 줄 모르는 이 저돌적이고 진지한 사내 Dark Man X(=DMX/본명:Earl Simmons)는 결국 28살이라는 늦깍이로 데뷔하여 Puff Daddy, Wyclef Jean 등 pop-rap으로 분류되는 랩계의 주류적인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메인 스트림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가 주류적 흐름과 타협하지 않
고 주관이 뚜렷한 자신만의 style로 정상에 올랐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일 것이다.
1972년 12월 18일. NEW YORK의 Yonkers란 지역에서 태어난 DMX는 어린 시절 몸이 약해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한다. 이 시기는 장차 성인이 된 후의 래퍼 DMX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 시절 천식으로 정기 검진 받기 위해 병원침대에 누워 있던 중 SUGAR HILL
GANG의 "RAPPER'S DELIGHT"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고 RAP의 세계에 강하게 끌리게 되며, 친구와 어울리는 대신에 버려진 개를 줏어 길르게 되었는데, 현재 그의 1집,2집
BACK COVER에 그가 등을 보이고 있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개의 그림과 "ONE LOVE BOOMER"라는 글귀를 새긴 문신은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였던 그 개가 차에 치어 죽게 되
었을 때에 그 개의 이름 BOOMER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새긴 것이며, 이로 인해 개라는 동물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되어 이후의 그의 새로운 친구들인 BANDIT와 BOBBI 역시 레코딩 스튜디오에도 동행할 정도이다.
그의 지나칠 정도의 개사랑<-.->은 그의 친구들을 MY MAN 대신 MY DOG이라 부르고 그의 음악에 군데군데 개짖는 소리를 삽입하는 등의 행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ce Key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언더 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그가 HIP-HOP / RAP계에서 그나마 알려지게 된 것은 1991년이었는데, 힙합전문지 Source지에서 언더/아마추어 MC를 소개하는 코너인 "Unsigned Hype"라는 칼럼을 통해서 였는데, Source지의 소개를 통해 Columbia Records와 계약을 맺고, 93년 싱글 "Born Loser"가 발매되었지만 그의 데뷔앨범의 발매는 당시 Columbia Records에서 Kris Kross, Cypress Hill 등 인기 아티스트 들 앨범의 발매 일정이 잡혀 있는 탓에 차일피일 연기되게 되었고 급기야 DMX는 Columbia Records와 결별하게 되었다.
그후 그는 자신의 장기인 비트 박스의 이름을 따서 DMX로 개명하게 되고. 1995년엔 MIC GERONIMO라는 New York Rapper의 실패한 데뷔앨범에서 "TIME TO BUILD(BLUNT)" 라는 곡에 JA RULE와 JAY-Z와 참여를 하였고 (MIC GERONIMO의 앨범 역시 어느 정도 완성도 가 있었고 PUFF DADDY등의
화려한 참여가 있었지만 반응이 극히 저조한 저주받은 걸작으로 JA RULE은 물론이거니와 JAY-Z, DMX의 이름도 사실...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MIC GERONIMO의 곡 중 "USUAL SUSPECT"라는 곡의 HOW TO BE A PLAYER O.S.T버전에서는 JA RULE과 CORMEGA와 함께, 같은 곡의 앨범 버젼
에선 JA RULE, LOX와 함께 참여하는 등 활동을 계속해 갔다.
근근히 활동을 이어가던 DMX는 1997엔 그의 HOME BOY이자 PRODUCER인 IRV GOTTI가 DEF JAM에 고용이 됨으로서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Ruff Ryders의 프로듀서인 Irv Gotti가 그와 JA RULE을 Def Jam의 Lyor Cohen에게 소개하게 되고, Def Jam과 계약을 맺게 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참고로 JAY-Z도 이때 즈음에 자신의 레이블 ROC A FELLA를 DEF JAM에 성공적인 가격에 팔아넘기게 되었고 친분이 각별한 DMX, JAY-Z, JA RULE은 MURDER INC. (INC.=INCOPERATION ; "살인합작회사?")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나중의 일이지만 "STREET IS WATCHING" O.S.T에서 MURDERGRAM"이란 곡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MURDER INC의 앨범은 DEF JAM을 통해 발매되기로 예정되어 있다.(빌보드 팝 앨범 차트 1위를 놓쳐본적 없는 세명의 랩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팀이라 DEF JAM의 전략적인 이유에서 쉽사리
발매될 것 같지는 않다.)
1997년 말 DMX(Dark Man X)는 자신의 데뷔 앨범 발매 직전에 다른 메이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LL Cool J의 "4,3,2,1", Mase의 "24 Hours to Live", The Lox의 "Money, Power and Respect", John Forte "We Got This" 등으로 위에서 예기한 곡들을 포함한 그가 참여한 모든 곡들이 싱글 히트하는 기현상을
보이며, 곡의 주체보다 피쳐링을 한 DMX가 더욱 부각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은 그의 데뷔 앨범 발매전부터 치솟게 된다. 그에 힘입어 1998년으로 넘어오면서 발매된 그의 DEF JAM에서의 첫 싱글 "Get At Me Dog"이 DJ Clue mix-tape에 수록되어 클럽등지를 통해 스매쉬 히트하고, HOT 97Fm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갖고 있던 Funkmaster Flex등이 적극적인 후원을 하여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성공이 거두었다.
1998년 5월 DMX의 데뷔앨범 "It's Dark And Hell Is Hot"이 발표되었고, 데뷔 첫주에 빌보드 전체 앨범 챠트의 1위를 거머쥐고, 차트에서 롱런하여 멀티 플래티넘을 팔아치운다. 이 앨범에서 DMX는 평단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였는데, 아마도 당시의 주류 힙합의 사운드와는 전혀 달라 생소하게 느껴지는 프로듀싱의 영향과 함께, 재치와 유머, 밝은 내용을 주제로 랩을 하는 주류의 스타일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그의 HARDCORE한 STYLE을 적응하지 못한 탓이라 여겨진다. 그의 래핑 스타일은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것으로 어린시절 천식을 앓은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거칠게 갈라지는 저음의 보컬 컬러와 변화 무쌍하게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플로우와 엇박 등 강력한 청각적 자극을 주는 요소들로 특징지어 지며, 그의 NO JOKE STYLE의 진지하고 어두운 가사와 함께 그만의 강력한 마초적 카리스마를 낳게 한다. 각 곡에서 다루는 주제는 적에
대한 위협적 내용 ("Fu*kin' Wit' D", "X-Is Coming" ), 자신의 친구들에 대한 믿음("For My Dogs"), 범죄에 관련한 내용( "ATF", "Crime Story"), 신앙에 관련한 내용("The Convo") 선과 악의 대립과 갈등("Damien") 등이었고 수록곡 중 두 번째로 싱글 컷 된 How's It Goin' Down은 여성 비하의 표현이 문제가 되어 여성사회단체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어찌됐건 데뷔 앨범의 성공 이후 그의 지명도는 더욱 상승하여 랩/힙합계를 지탱하던 고 2PAC과 고 B.I.G 이후, 힙합신을 이끌어갈 유일한 대안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투팍과 비교되기도 했다. 사실, 그의 보컬칼라와 마초적인 카리스마는
투팍과 유사한 점이 없지 않다.
그런 그는 98년에 미국 팝 역사상 또하나의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는데 1집 발표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98년 12월 22일, DMX는 2집 "Flesh Of My Flesh, Blood Of My Blood" 를 발표, 이 앨범 역시 빌보드 전체 앨범 챠트 1위로 데뷔하게 되는 경이적인 성과를 거둔다. 이는 한 아티스트가 두 개의 앨범을 1년 내에 1위로 데뷔시킨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일로 DMX는 빌보드 역사에서 깨지기 힘든 기록을 보유한 아티스트가 되어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역시 두 번째 앨범 "Flesh of my flesh.." 에서도 DMX는 Marilyn Manson이 참여한 The Omen에선 1집의 Damien처럼 악마이야기를 다루고, Slippin'에선 죽음에 관한 명상, Ready To Meet Him에선 1집 The Convo와 마찬가지로 신에 대한 귀의를 다루는 등 전작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낯선 키보드 멜로디, 통통 튀는 방정맞은 베이스 라인, 웅장한 스트링, STOP & GO STYLE의 비트와 박력 위주의 분위기 등으로 표현되는 음악 스타일을 가진 Swizz Beat가 전작에선 음악면에서 단 한 곡 "Ruff Ryders' Anthem"만을 프로듀스 했었지만, 전작의 "Ruff Ryders' Anthem"의 히트에 힘입어 DMX의 두 번째 앨범에선 절반 이상의 곡을 프로듀스 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음울한 DMX 고유의 분위기는 약해진 감이 있다.
2장의 앨범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쌓아올린 DMX는 당연히 각종 랩/힙합 매체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휩쓸었으며, EVE, Drag-on, Swizz Beat등 자신이 이끄는 Ruff Ryders의 멤버들에게 까지 후광을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그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1999년에는 Ruff Ryders의 컴필레이션 앨범인 Ride or Die vol.1 과 Ruff Ryders의 유일한 여성래퍼 EVE의 데뷔 앨범 Let There Be Eve...Ruff Ryder's First Lady 조차 빌보드 전체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시켰을 뿐더러 Swizz beat에게는 올해의 프로듀서 상을 안겨줄 정도로 막강한 것이었다.
계속해서 DMX는 1998년 DEF JAM의 Survival Of The Illest 투어와 1999년의 Jay-Z의 Hard Knock Life 투어에 참여하고 WOOD STOCK에도 초청을 받아 공연하여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으며 탁월한 라이브 실력까지 인정받아 현존하는 최고의 LIVE PERFORMENCE MC로 거론되는 등 입지를 굳혔고, 랩/힙합 부문 최고의 뮤직 비디오 감독 Hype Williams가 제작한 국내에도 개봉된 바 있는 영화 BELLY에서 NAS와
함께 주연을 맡는 동시에 사운드 트랙에선 타이틀곡 "GRAND FINALE(DOGS 4 LIFE)"을 NAS, METHOD MAN과 함께하여 히트시키는 등 그의 계속되는 성공은 멈출 줄을 몰랐다.
또한 자신의 첫 싱글을 소개해 주었던 Dj Clue의 The Profesional 앨범에서 솔로로 IT'S ON이란 트랙을 맡았고, 자신과 프로젝트 팀을 결성한 JAY-Z, JA RULE의 앨범에선 각각 Money, Cash, Hoes과 It's Murda란 곡을 함께하였으며, ICE CUBE의 싱글에선 WE BE CLUBBIN'(REMIX)를, 8-BALL의 PURE UNCUT(REMIX) 싱글 등을 함께하여 모조리 싱글 히트시키고, 그외에도 자신과 친분이 있는 FUNKMASTER FLEX, FOXY BROWN, JERMAIN DUPRI 등의 앨범에 참여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1998년 그는 강간, 폭행 등의 혐의로 위기를
맡기도 하였으나, 1999년 12월 21일 딱 1년 만에
새 앨범 "And Then There Was X"를 발표하였고,
의도한대로 발매 첫주인 99년 마지막 주에 빌보드
앨범 차트의 넘버원을 차지 하였다.
DMX의 세 번째 앨범인 "And Then There Was X"
에서 처음으로 싱글 컷된 곡은 Irv Gotti가
프로듀스한 "What's My Name,"으로 얼마 전까지
적대관계에 있던 웨스트의 래퍼 Kurupt의 dis곡
"Callin' Out Names."에 대한 응답격인 곡인데,
EVE의 let's talk about처럼 중간중간 끊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곡구성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단호함을 배가시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느낌을 주고 Ruff Ryders의 단골 메인 악기 구성인
건반과 현악기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
앨범을 여는 첫 곡인 "One More Road to Cross"는
Swizz Beat의 곡으로 DMX의 단골 소재 중의 하나인
범죄를 내용으로 다루는데, 상점을 터는 장면을
묘사하는 스토리 텔링 방식을 통해 진행한다.
독창적이라면 독창적이라할 Swizz Beat의 위태로운
균형잡기가 이 곡에선 묘한 박력을 더해주며,
후크 부분은 최면적이라서 귀를 계속해서 멤돌 정도로
인상적이다.
역시 Swizz Beat, Irv Gotti 등과 함께 DMX의
1집 때부터 꾸준히 프로듀서로 참여한 GREASE가
프로듀스한 이 앨범의 세 번째 곡 FAME은 앨범 전체
에서 가장 귀를 잡아 끄는 곡중 하나인데, 업비트와
백보컬이 상당한 박력을 지니며, DMX의 호소력 있는
멋진 구절 들이 매니아와 일반 리스너들에게 골고루
어필할 수 있을 듯하다.
HERE WE GO AGAIN은 2집에서 SLIPPIN'을 프로듀스한
SHOK의 곡인데, 피아노 리프와 미드템포에서 가장
자유스러운 듯한 DMX의 플로우가 기억에 남는다.
Ruff Ryders의 컴필앨범에서 히트 싱글 What You
Want에 Nokio가 참여함으로써 인연을 맺은 Dru
Hill의 리드 보컬이자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Sisqo가 feat하고 Nokio가 프로듀스한 What These
bitchs Want와 메리 제이 블라이즈가 참여한 듯하나
속지에는 써 있지 않은 Angel은 알앤비 후크가
들어가는 곡으로 각각 게토의 생활에 대한 기억과
교훈을 말하고 있다.
P. KILLER 프로듀스한 곡으로는 The Professional,
Make A Move, More 2 A Song 등이 있는데,
The Professional은 자신의 직업과 삶에 대한 독백
형식을 취하고 있고, MAKE A MOVE은 역시 범죄장면
의 묘사가 내용이며, More 2 A Song에선 물질적
가치를 추종하는 태도에 대한 경고를 주제로
하는데, 다른 앨범에서 P.KILLER가 프로듀스한
곡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음울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그 중 Make A Move는 그의 스타일과 DMX의
래핑이 가장 조화로운 곡인 듯 하다.
유럽반에만 수록되어 있다는 보너스 트랙
Good Girls, Bad Guys는 DMX답지 않은 업템포의
곡으로 여성래퍼 Dyme과 verse를 번갈아 가며 하는
곡구성이 신선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론 DMX에겐
기존의 음울한 분위기의 곡이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DMX는 세 번째 앨범인 "And Then There Was X"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Swizz Beat가 입김이 유난히도 강했던 2집에 비해
좀 더 음울한 사운드였던 1집의 사운드로 회귀한
느낌을 받는다.
이번 앨범의 성공으로 자신의 모든 앨범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게 된 가장 성공한 랩
아티스트 DMX. 그러나 그는 여전히 시상식에서조차
관객의 박수를 외면하며 장문의 기도문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한 것도 모자라 그의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기도하는 트랙을 수록 신에 대한
변함없는 경외를 표하며, 여전히 친구에 대한
믿음과 출신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외치며,
진정한 삶과 진실된 세상에 대한 고민을 그의 가사를
통해 털어놓는다. 그는 어떤 의미에선 가장 진지하지
못한 시대에 가장 진지한 고민을 견지하는 외로운
아티스트 일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2년이란
짧은 기간 안에 3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명실상부한
the hardest working man in show business이자,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서의 랩의 진정성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의미의 래퍼이기도한,
힙합계에선 보기드물게 두가지 가치를 겸비한
"아티스트"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P.S: DMX앨범말임다..- -수입안된거도 몇개 있어서..몇 개 못삽니다. 정작 좋은건 그것들인데..하암..암튼 다들 잘지내여~여기까지 다 읽다니 대단하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