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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따라-옛길문화방
 
 
 
카페 게시글
내가 사는 고을 이야기 의정부 재래시장엔 오뎅만 판다?
옛길따라弘 추천 0 조회 330 20.08.07 20:2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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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2.25 11:10

    첫댓글 일제의 잔재가 오래도록 갑니다...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인데, 여기가 어묵의 본고장처럼 되어있긴 해요...1920년경 생긴 부산부(府) 최초의 상설시장이었던 부평정(富平町:현재 부평동)시장에서 만들어팔기 시작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때 팔던건 가마보코였지요...생선을 간 것에 적당히 밀가루 등을 섞어 만든 것인데, 튀긴것, 찐것, 구운것 등의 종류가 있었습니다...이를 먹는 방법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 나베(냄비)에 채소와 다른 육류 등을 담아 전골처럼 끓여낸 것이 최고였는데 이를 "오뎅나베"라 하였습니다...즉, 오뎅을 만들기 위해 쓴 재료가 꼬챙이에 여러가지를 끼워 함께 삶아낸 '가마보코', 곧 어묵이라는 이야깁니다...이제야 우리의 좋은말 "어묵"을 찾았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언하자면, 겨울진객 점도다리를 흔히 "이시가리"라 하는데, 이것더 정확히는 "이시가레이", 즉 돌도다리입니다...차라리 돌도다리, 혹은 점도다리라 써야지 틀린 일본어인 "이시가리"를 쓰면 듣는 일본인들은 어찌 생각할런지...?

  • 작성자 22.03.02 18:37

    어묵에 대한 알쓸범잡이네요.

  • 22.02.25 11:12

    아...부산서 처음 만들어팔았다는 것이지 가마보코는 원래 에도시대 이전부터 있어왔던 고급귀족요리의 식재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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