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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글빙글 돌려가면 수납을 하는 회전식 수납 시스템. 한샘 키친바츠 500글로시. |
여자라서 더 행복한 집 3탄 - 부엌수납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부엌 살림. 접시에 냄비, 각종 조리도구 여기에 식품까지 더해지니 점점 부엌이 좁게만 느껴진다. 주부들이 평형대를 막론하고 부엌의 가장 큰 불만으로 ‘수납공간 부족’을 꼽는 것도 그런 이유. 키큰장ㆍ서랍장ㆍ윗장ㆍ중간장ㆍ밑장 같은 다양한 수납가구부터 펜트리 회전수납ㆍ스윙선반ㆍ페가소 시스템 도어 등 최신 수납 시스템까지, 과연 지금 우리집 부엌에 필요한 것은 뭘까? ‘조선일보 행복플러스와 한샘이 제안하는 여자가 더 행복한 집 만들기 3탄’은 부엌일이 즐거워지는 똑똑 수납 가이드다.
20평형, 서랍식 수납공간과 가전수납장
부엌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 20평형의 경우, 효과적인 수납을 위해선 무엇보다 가전수납장이 필요하다. 식탁 위에 올려있던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터, 믹서, 튀김기 등 가전제품을 수납장 위에 올려놓거나 수납장 안에 정리해두면 공간을 한결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수납장은 도어식보다는 서랍식이 더 효율적이다. 도어식 수납공간은 공간 앞뒤로 각종 주방용품을 쌓아놓기 쉽지만, 서랍식은 모서리 부분까지 구석구석 꼼꼼히 수납할 수 있다. 서랍식은 여러 칸으로 나뉜 것보다는 크고 넓은 스타일이 좋다. 눈에 보이는 외관은 물론 주방용품을 넣고 빼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수납장 안쪽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컵처럼 자주 사용하는 용품을 수납하는 것도 공간을 더 넓게 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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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랍식 가전수납장은 좋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각종 주방용품 수납이 가능하다. 한샘 폴라화이트 1023 제품. 사진제공/한샘 |
30평형, 키큰장을 활용한 다양한 수납도구
30평형대부터는 부엌에 키큰장 설치가 가능하다. 같은 평형과 구조의 부엌이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행동반경은 물론 가사노동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키큰장은 웬만한 주방용품 수납이 가능해 정리정돈은 물론 부엌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키큰장은 그 공간도 넓어 간이작업대, 펜트리 회전수납, 대용량 KB 서랍 등의 수납 아이템을 활용해볼 수 있다. 그 중 펜트리 회전수납은 빙글빙글 돌려가며 수납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개념 대용량 수납 시스템이다. 양쪽 문에까지 각종 물품을 수납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주로 식품 등을 수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수납장 속에 만드는 간이작업대도 제2의 보조 조리공간으로 손색없다. 간단한 아침식사는 충분히 이곳에서 준비할 수 있다. 도어를 닫으면 깔끔하게 수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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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걸레받이라고 불리던 공간을 서랍으로 확장해 수납공간을 20% 이상 넓힌 수납 시스템. 한샘 대용량 KB 서랍.한샘 키친바흐 600 오리엔탈 |
40평형, 아일랜드형 카운터 수납공간
40평형대 부엌에서 가장 쓰임새 있는 수납법이 아일랜드형 카운터를 활용한 수납법이다. 먼저 아일랜드형 카운터에 배수대와 조리대를 설치하면 그 남은 공간에 수납이 가능하다. 혹은 아일랜드형 카운터 아래에 서랍형이나 도어형으로 수납공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최신 트렌드인 식기세척기나 김치냉장고 등을 아예 아일랜드 카운터에 빌트인 하는 방법도 있다. 식탁 대신 약간 높은 스툴을 놓아 아일랜드 카운터를 식탁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아일랜드 카운터 활용으로 인해 생긴 여유 공간에는 키큰장이나 실용적인 수납장을 들여놓아 살림살이를 수납할 수 있다. 이때 선반과 도어 사이의 여분에 달아놓는 수납용 철제선반인 스윙선반도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좋은 수납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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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어와 선반 틈을 활용한 스윙선반. 통조림, 양념 등 작은 아이템 수납에 좋다. 한샘 스윙선반. 한샘 키친바흐 500 글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