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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통일홍보의 강화
1. 홍보자료 개발․보급
가. 정기간행물
통일부는 그동안 1970년 8월 창간된 월간 「국토통일」을 시작으로 통일정책의 내용 및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통일백서」, 「남북대화」, 「주간북한동향」, 「월간남북교류협력동향」 등 다양한 형태의 간행물을 정기적으로 발간․배포함으로써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도모와 합의기반 조성에 노력해왔다. 1997년 5월부터는 대학신입생 등을 주요대상으로 정부의 대북정책 및 북한실상 등 남북관계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월간소식지 「한나라」를 발간․배포하였으며 1998년부터는 「겨레와 함께 하는 통일한마당」으로 제명을 변경하여 4월호까지 발간․배포하였다.
나. 계기별 홍보자료
통일부는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남북간 주요현안 등에 대한 국민적 이해 제고 및 지지기반의 확산을 위하여 주요계기 발생시마다 이에 대한 해설자료를 수시로 발간․배포하였다. 1998년에는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해설자료인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 「햇볕정책의 의미와 추진방향」과 새정부 출범 이후 6개월 동안의 대북정책 추진실적을 총괄적으로 정리한 「대북정책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등을 제작․배포하였다.
또한 남북관계의 중요현안 발생시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국민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1992년부터 「통일속보」를 발간하고 있다. 1998년에는 「북한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 결과」 등 7회에 걸쳐 매호 2,000부씩 발간, 사회 각계 여론선도층에 배포하여 정부의 실사구시적 대북정책 추진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다. 시청각 홍보자료
정부의 통일방안 및 대북정책, 북한실상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1973년 슬라이드 「민족통일의 길」을 시작으로 각종 시청각자료를 제작․보급하였다.
1985년부터는 남북관계 주요 계기 발생시마다 비디오 홍보물을 제작하여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1994년에는 당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제고하는 비디오 테이프 「북한 핵문제의 진상과 본질」을 제작․보급하였다. 1995년에는 「국민과 함께 가는 통일의 길」이라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 홍보비디오를 제작하여 각급 학교 등에 배포하였으며, 1996년에는 바람직한 통일의 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1세기 통일한국을 향하여」를 제작․보급하였다.
1998년에는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의 현실성․정당성을 널리 홍보하고 국민적 합의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을 해설한 강인덕 통일부장관 육성 녹음테이프 5,300개와 함께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용 비디오테이프 3,850개를 제작․배포하였다.
2. 홍보활동의 전개
가. 언론을 통한 홍보
언론매체가 지니고 있는 대중 호소력과 정보전달력을 대국민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라디오와 TV를 통한 홍보를 실시하였다. 라디오방송은 1994년부터 북한주민 및 중․러지역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KBS사회교육방송의 고정프로 「통일열차」에 매주 2회 출연자 및 통일칼럼을 지원하고 있다. 1998년 4월부터는 통일부 실무자가 출연하여 「주간통일소식」과 「월간주변국동향」을 해설하고 있다.
또한 대북정책 추진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1998년 6월부터 CBS 라디오방송의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 프로그램에 통일교육원 교수가 대담자로 출연하여 남북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심층적 이해를 돕고 있다. 1998년 7월부터는 주한외국인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통일문제와 북한실상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하여 케이블 TV방송인 아리랑TV의 통일프로그램 「Eye on North Korea」에 매주 1회 출연자 및 통일칼럼을 지원하였다.
또한 인천TV의 통일프로그램인 「통일마당 남남북녀」에도 1998년 9월부터 매주 1회 출연자와 방송자료를 지원하고 있다.
나. 첨단매체를 통한 홍보
정보화 시대의 도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해왔다.
1992년 7월 6일 PC통신 천리안에 통일정책․북한실상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PC통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북정책홍보와 국민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이어 하이텔(1993년)과 유니텔(1996년)에도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해마다 그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PC통신 「통일․북한방」은 주간북한동향, 월간남북교류협력동향, 보도자료, 북한영화상영안내, 통일정책관련 자료 및 통일게시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PC통신의 「통일․북한방」 운영을 통해 주된 이용자인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대북정책을 홍보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세대간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특정현안에 대한 집중홍보와 특히 젊은세대의 의견을 신속히 수렴하기 위해 1996년부터 PC통신 전자공청회를 개최하여 왔다. 전자공청회는 통일관련 전문가들이 작성한 주제발표문을 PC통신상에 게재하고 이 주제문을 토대로 이용자들이 질의를 하면 전문가가 신속하게 응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로써 신세대층과 생생한 의견을 실시간에 교환하는 쌍방향 토론으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였다. 최근 약 400만명이 넘는 PC통신 가입자의 연령층이 점차 다양화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사이버매체를 이용한 홍보의 중요성은더욱 높아지고 있다.
1996년 12월에는 인터넷 통일부 홈페이지 「UniKorea」(http://www.
unikorea.go.kr)를 개설, 통일관련 정보 및 자료를 국․영문판으로 제공하고 있다. 「UniKorea」는 통일관련 정보․자료의 전파수단이자, 국민들의 통일여론을 수렴하는 토론의 장으로서 충분한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UniKorea」 개설 이후 1998년말 현재 총 조회건수는 12만여회로 이용자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998년 한해동안의 접속건수는 8만6천여건으로, 이는 전년도와 비교,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UniKorea」의 또다른 특징은 여론수렴 매개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위해 국민과의 대화통로를 다양한 형태로 열어두고 있다는 점이다. 통일정책과 관련하여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거나 정보를 문의할 수 있는 「통일대화방」이 운영되고 있으며, 1998년 12월부터는 정부 각부처가 참여하고 있는 정부대표 홈페이지(http://www.gcc.go.kr)의 「정부정책포럼」에 통일관련 주제를 게재하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niKorea」 초기화면에 링크시켜 놓았다. 그 밖에도 「공무원부조리신고」를 신설하여 공무원들의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998년 12월에는 통일․북한관련 자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북한자료센터」(서울 광화문우체국 6층 소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
//www.unikorea.go.kr)를 개통․운영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시간․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 1994년 8월 1일 개설되어 방북 및 북한주민 접촉절차, 남북간 물자교역현황, 남북교류협력사업, 남북협력기금 현황 등에 대한 안내를 해왔던 자동전화음성정보시스템(ARS)은 PC통신 및 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점차 실효성이 감소되어 1998년 1월 22일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다. 시설물을 통한 홍보
통일부는 국민들에게 북한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북한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북한관은 1986년 서울북한관을 개관한 이래 1998년 12월말 현재 전국 11개 지역에 설치․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4천 7백여만명(1998년 390여만명)이 관람하여 실증적인 통일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내용은 최근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실태, 남북한 주요현안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전시패널, 와이드칼라, 터치스크린, 멀티비젼 등 다양한 전시매체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북한주민 생활에 대한 실증적인 이해를 돕고자 716종 8,918점의 북한주민 생활용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분단 현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통일교육의 산 현장으로서 국민의 평화통일 의지와 염원을 표상하는 상징시설로 관리․운영되고 있다.
1998년에는 「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 홍보 및 북한헌법 개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하여 패널 256개, 멀티슬라이드 37면, 터치스크린 676화면을 수정․보완하였으며, 북한실상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해 북한의류전 등 북한관련 기획전시를 7개 북한관에서 개최하였다. 또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통일의지를 고취시키고자 학생통일글짓기대회를 5개 북한관에서 개최하였고, 학생․교사․사회단체 등 3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북한관이 지역통일교육장으로서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북한실상을 올바르게 알리고자 「오늘의 북한」 홍보팜플렛 100,000부를 제작하여 전국 북한관에 배포하였다.
북한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연구를 돕기 위하여 북한자료센터(서울 광화문우체국 6층 소재)를 설치, 통일․북한자료의 열람․대출뿐만 아니라 북한영화 상영과 북한실상 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북한자료센터에는 57,176건의 일반자료와 26,145건의 특수자료를 소장하고 있고, 1998년도의 이용자 수는 49,081명에 달한다. 동 센타는 북한실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1990년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북한영화상영의 날로 정해 북한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1993년 12월에는 부산, 광주, 1995년 1월부터는 대구, 전주지역으로 확대상영하고 있으며, 대학생 단체관람 등 일반단체로부터도 신청을 받아 수시상영을 하는 등 1998년 12월 말까지 총 389회 33,494명(1998년 97회 8,956명)이 관람을 하였다.
또한 1989년부터 국내 통일․북한문제 전문가와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하여 북한정세 및 주민생활 등에 대해 토론을 하는 북한실상 설명회를 관련기관이나 단체의 요청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1998년 12월 말까지 183회에 걸쳐 9,395명(1998년 20회 1,075명)이 참가하였다.
한편 정부는 동해안 일대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강릉시 통일안보전시관 조성에 필요한 41억원의 예산을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바, 1998년에는 토목공사비 등 18억원을 지방자치단체 자본 이전비로 강릉시에 보조하여 전시관 건립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라. 통일관련 이벤트 개최 등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1998년 3월 28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민족의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대학생과 미술․조각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일그림거리를 조성하였다. 통일그림거리는 통일예술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미술작품․조각작품․대형바닥그림 등 60여점을 전시하였다. 통일그림거리는 11월 30일까지 8개월 동안 전시되었으며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담아내고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또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바람직한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시키기 위해서 내가 살고싶은 통일된 나라, 남과 북 우리는 한겨레라는 주제로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생 527명이 참가하는 통일염원 아동그림전을 개최하였다.
1998년 7월 이후에는 북한교과서 전시회를 서울 교보문고, 과천 서울랜드,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북한의 교육실상을 실증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전국적으로 연 4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 해외 통일홍보
가. 국제사회에 대한 통일홍보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지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는 출범 이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가운데 화해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려는 정부의 입장과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신속․정확히 전파하는 데 주력해왔다.
(1) 간행물 등을 통한 홍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해설자료 등을 영․일․중국어 등 주요 외국어로 발간․배포함으로써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을 설명한 팜플렛을 영․일․중․서반아어로 발간, 해당언어 지역의 주요 기관 및 여론지도층에 배포하였다. 또한 정부의 대북정책기조와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1998년 7월에는 격월간 영문 뉴스레터인 「Korean Unification Bulletin」을 창간하여 해외 정부기관 및 저명학자, 해외공관 및 동포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매회 2,000부를 발간․배포해 오고 있다.
한편 민간단체인 평화문제연구소와 남북평화통일연구소에서도 국고보조사업으로 「통일한국」과 「Korea and World Affairs」를 각각 발간하여 해외동포와 외국연구기관,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배포함으로써 한반도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2) 국제방송 등을 통한 홍보
10개 국어로 방송되는 KBS 국제방송 통일을 향하여라는 프로그램에 통일문제 전문가의 칼럼원고(월2회)와 통일교육원 교수의 인터뷰를 지원하여 국제사회에 남북관계 주요현안에 대한 정부입장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나. 해외동포에 대한 통일홍보
550만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민족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해외동포사회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1) 해외동포언론을 통한 홍보
15개국 47개 동포 신문사․방송사에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 및 남북관계 현황에 대한 칼럼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998년에는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을 해설한 영상자료를 배포하였다.
또한 중․러지역 동포언론사에 통일칼럼을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대북정책에 담겨진 의미와 정당성 및 호혜적 협력사업의 이점 등을 널리 알림으로써 동포사회와 주재국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2) 해외동포 통일문제토론회 개최
정부는 1991년부터 매년 세계한민족 통일문제토론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미북간 관계개선 움직임에 대응하고 남북관계 현실에 대한 미주지역 동포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1993년부터 미주지역 통일문제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1998년에는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8차 세계한민족 통일문제토론회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제6차 미주지역 통일문제포럼을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