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보훈의 달` 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문득 유관순 할머니, 안중근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학교마다 포스터, 글짓기 같은 `통일이 되었으면` 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지만 통일 후에는 이런 주제가 없어지진 않을까? 하는 욕망도 생긴다.
내가 통일이 라는 말을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6월 6일에 "민주공원" 에서 보았던 커다란 그림 때문인 것 같다. 그 그림 앞에는 향과 국화 꽅 2송이가 있었으므로 갑작이 가슴이 뭉클해 졌다. 안을 더 구경하진 못하였지만 그 그림 하나로도 우리의 애국심을 엿볼 수 있었다.
통일을 말한지가 언젠데 아직 통일의 끝을 볼 수 없으니,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매년 6월이 되는 쓰는 글귀이지만 그 때마다 "통일" 이라는 글귀는 새로워져 가로 있다. 며칠 전만 해도 통일은 이뤄질 수 없다고 했지만 지금은 꼭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북한 핵 문제로 "통일" 은 그리 신경쓰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산가족을 찾을려고 하는 사람의 일부가 노인이라서 한날 한시동안 찾아야 하는데, 눈물로 하루를 지내야 한다는 것이 참 후회 된다.
통일이 된다고 하여도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건 힘든 것 같다. 어쩌면 가족이 자신의 나라 땅을 밟아보지도 못한 채 죽어 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직 이름도 모르고,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전사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전쟁을 해 봤자 남는건 마음의 상처이고, 나라를 잃었으니 조상에 대한 죄송함이니 얼마나 면목이 없엇을까?
지금 우리는 멀리 보이는 망원경으로 북의 땅을 볼 수 밖에 없지만 나는 우리가 꼭 통일해서 한마음 한 뜻으로 살아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우리가 통일이 된다면 나는 독립운동가들을 복제 하여서 다른 나라와도 한마음으로 살아가고 일본과도 동무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울고 피로 물들었던 우리의 땅을 밟아 보셧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