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회장 이석재)가 ‘민주평화통일을 위해 우리의 할 일’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 고교생부터 대학유학생, 교사, 교수, 대학 강사, 기업인, 종교인, 평통위원까지 연령대와 계층별로 다양한 참석자들이 만남을 가졌다.
민주평화통일을 위해서 해외에서 무엇을 하면 우리 교민들이 함께하고 화합과 통합된 힘을 기를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외국인도 우리에게 지지와 박수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열띤 의견제시와 제시된 의견에 대한 여론조사를 투표에 의한 방법 같은 AL(Action Learning)기법 이론을 도입해 재밌고 진지하게 여론을 모으는 시간이었다.
특히 젊은 유학생들의 의견이 인기를 끌면서 장년층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세미나 결과 1등은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김혁진 학생(남)이 ‘북한과 제일 가까운 백두산과 압록강, 두만강변 등의 고구려 유적지를 밟으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중국전체의 등반대회’를 한중수교 20주년인 2012년에 꼭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아서 폭발적인 참가자들의 지지를 받아 영예의 최고상을 받았다.
또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안영주 학생(여)이 많은 대학생들을 제치고 ‘중국에서 열리는 K-POP축제’를 개최하자는 의견을 내놓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영주 학생은은 “지금 세계는 한국가요, K-POP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등 외국인과 우리 한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어 좋고, 입상자에게는 한국방문여행, 즉 한국을 직접 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3위는 해양대학의 권기정 유학생이 제시한 ‘도전 통일 골든벨’ 의견이 차지했다. 이 외에 통일 강좌 개최와 교수포럼 구성, 교민 음악회 행사를 갖자는 의견 등이 관심이 높은 사업이었다. 또 외국교과 과정에 국사교육의 강화 및 탈북자들에 대한 동정심을 갖자는 학생들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