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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조상님들 의복을 보면 도포라고해서 소매 자락이 길게 내려져 있고 간단한 물건(엽전등등..)을 넣을 수 있게 만들어 입었습니다.
그런데 옷의 특성상 술을 따르거나 받을 때 긴소매로 인해 음식물에 닿을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술병이나 술잔을 든 손(오른손) 반대손(왼손)으로 소매 자락을 잡아 음식물에 닿지 않게하였습니다.
이것이 습관화가 되어 기본 예의로 보고 현재까지 이어온 것이죠.
현재에서는 도포처럼 긴 소매가 없으니 굳이 팔 밑으로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런 형태가 예의로 여겨져 왔으니
비슷하게라도는 해야겠지요?
그래서 요즘 보면 가슴에 대거나 겨드랑이에 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팔 밑에 붙여도, 가슴에 대도, 겨드랑이에 대도...
그리고 이렇게 하는게 꼭 어른을 공경하는 의미는 아니고 원래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인 것입니다.
물론 어떤 풍습이든 시간이 지나면 그 시대에 맞게 조금씩 변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요즘엔 손윗사람에 대한 예의로 왼손을 오른손 밑이나 가슴, 겨드랑이에 대고 따르거나 받아야겠지요?
여기서 제가 아버지께 배운 주도를 간단히 알려드릴께요.
우선 자신보다 윗사람과 술자리를 할때..윗사람과 술자리를 할때에는 처음 자리를 앉을 때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그러다 윗사람이 편하게 앉으라고 하면 그때 편하게 앉습니다.
술은 윗사람에게 먼저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먼저 따르는 것입니다.
하여 술잔을 두손으로 받거나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은 오른팔 밑에 두거나 가슴, 겨드랑이에 대고 받으면 됩니다.
받을 땐 무릎을 꿇어야 좋고요..술을 받았으면 고개를 돌려(보통 오른손으로 받으니 왼쪽으로 돌려야합니다. 그래야 오른손에 술잔이 가려지죠) 살짝 입에 대거나 약간 마셔서 탁자에 살며시 내려 놓습니다. 그런 후 자세를 다시 편하게 합니다.
[아...많은 사람들이 술병이나 술잔 상표를 가리라고 하는데, 그런 주도는 없습니다. 상표는 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니 가려야 예의인게 아닌거죠.]
윗사람에게 술을 따를 때는 먼저 무릎을 꿇고 술병을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은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여 따릅니다.
술을 따를 때는 윗사람 술잔을 가지고 와서 몸을 살짝 틀어 술을 따른 후 두손으로 정중하게 상대방 앞에 조심히 내려 놓는것이 진정한 주도입니다. 그러나 잔을 가져오기에 좀 먼 경우는 술병을 들고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린 후 잔을 들면 병이 잔에 닿지 않게 조심해서 천천히 따르셔야합니다.
따르는 양은 소주잔을 기준으로 보통 따르는 정도입니다. 3분의 2가량?..그 정도 따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서로 잔에 술이 있는 경우 윗사람이 건배를 하자고 잔을 들기 전에는 잔을 들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물론 윗사람이 마시라고 하면 자신만 마셔도 되고요..윗사람과 마실때에는 한번에 마시지 않고 두번이나 세번에 마시는 것입니다.
동년배나 아랫사람과 마실때..나이가 비슷한 사람과 마실때에는 첫잔을 따르거나 받을 때만 왼손을 오른팔 밑에 두시면 되고 다음 잔 부터는 안붙여도 상관 없습니다. 원래는 계속 붙여야 예의이지만..
아랫사람과 마실 때에는 윗사람과 마실 때와 같이 자신이 먼저 술을 따라 줍니다. 물론 왼손은 오른팔 밑에..
그리고 다음 잔 부터는 왼손을 안붙여도 됩니다.
이정도만 알고 계셔도 주도를 제대로 배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술자리에서는 항상 자세가 흐트러지면 안됩니다. 취기가 올라와서 흐트러질거 같다고 판단되면 술을 거부를 하세요.
물론 정중히 말씀을 드려야겠지요? 윗사람에게는 얘기가 잠시 끊겼을 때 '제가 취기가 올라와서 그만 마시도록 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라는 식으로 말씀을 드리면 되고,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도 정중히 '내가 좀 취했으니까 이제 그만 마실께.미안..'이런 식으로 예의를 갖춰서 말을 하는게 좋겠죠?
아무리 친구지간이라도 술잔을 엎어 놓는 것은 절대 예의가 아닙니다. 이 행위는 장난 삼아 한번 정도만 하시고, 아니면 전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술을 받거나 따를 때 절대 왼손으로 잡지 마세요. 흔히 하는 말로 왼손은 원수한테나 왼손을 쓴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왼손은 좋은 의미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이 아닌 옆에 윗사람이 있을 때도 조심하셔야 할게 자리가 불편하다고 오른손을 꺾지 마세요.무슨 얘기냐면 술잔은 작으니까 몸을 살짝 틀면 되지만 술병은 길기 때문에 몸을 많이 틀어야하잖아요? 그래서 많이들 실수하는데 오른손을 몸 바깥쪽으로 꺾어서 따를 때가 있는데, 조심해야할 행동입니다. |
첫댓글 좋으신말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