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변호(고후12:11~21)
어느 식당골목에 가면 30년 전통,원조,진짜 원조...이런 간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참기름, 진짜 참기름,순 참기름...서로가 믿지 못하니까 이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순수함이 사라지고 서로 믿지 못하는 시대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믿고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득을 보려고 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때는 욕을 먹고 매를 맞고 굶어가면서 열정으로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그러나 교인들 중에는 바울 사도가 아무리 순수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도 바울의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사도권에 대하여 시비를 걸고 불신하고 심지어 몸이 허약하다느니 하면서 비아냥거리기까지 했습니다(고후10:10).
그러니 바울이 목회하는데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후서부터 스스로 자신의 사도권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변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바울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사도행전 19장에 보면 고린도교회를 떠나고 싶은데 성령께서 떠나지 말라고 해서 할 수 없이 핍박받으면서도 고린도에서 목회를 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고린도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을 통해서 예수를 알게 되고,영접하고,구원을 받은 사람들인데 그런데 바울 사도를 자꾸 의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득불 자기를 자랑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 아들이 과외를 하는데 과외 받는 아이가 하도 공부를 안 하니까 자기 자랑을 좀 했답니다. 자기는 전교에서 1등도 하고 공부를 잘했다고 하니까 안 믿어주더랍니다. 그래서 집에서 성적표를 갖다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지난번에 성적표를 찾아서 가져갔습니다.
사람이 진심으로 말해도 안 믿어주면 진짜로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남은 정말로 순수하게 말하는데 자꾸 뭔가 의심하고 오해를 할 때는 속을 까뒤집어 보여 주고 싶은 심정일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의심은 죄악입니다. “이 사람 믿어주세요...”
(1)사도의 표된 증거(11-12절)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내가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내가 아무것도 아니나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도다. 사도의 표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진짜로 바울 사도는 최고의 학교를 나온 지성인 중에 최고의 지성인이요 산헤드린 공회원입니다.율법적으로 흠과 티가 없는 완벽한 사람이고,도덕적으로도 아주 깨끗한 사람입니다.그리고 영적으로도 삼층천까지 갔다 왔다고 했습니다.(12절)“사도의 표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영적으로 깊은 은혜의 세계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안 믿으니까 이렇게까지 말한 것입니다. 신앙이 깊어지면 환상도 보고 은사도 받고, 삼천층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개인의 신앙상태에 따라 경험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체험을 했다고 해서 마치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자랑하고 울거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것은 매우 위험한 신앙입니다.
바울 사도는 사람들이 하도 당신의 말을 안 믿어주고 불신하고 시비를 걸고 하니까 부득불 자기가 삼층천을 갔다 왔다는 것을 말하면서 어리석은 짓을 좀하겠다고 까지 했습니다.여러분, 은사 받은 것이나, 간증 같은 것을 잘못하면 자기 자랑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가 가로채는 입장에 설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환상이나 꿈 이야기는 각자의 은사가 다르고 신앙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발이 서로 다른 것처럼)남에게 강요하거나 그런 말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2)바울은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많이 참았다고 했습니다.
“사도의 표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전,후서를 보면 고린도 교회가 바울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계속해서 여전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고 복음 때문에 모든 것을 참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역을 하는 사람은 참아야 합니다.
사람이 참는 것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참지 못해 싸움나고 살인하고, 부부가 참지 못해 불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참지 못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는 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하고 오늘까지 목회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여러분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얼마나 어려운지 죽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죽는 구나 할 정도로 진짜로 살 소망이 끊어질 정도의 고통을 겪었습니다.억울한 말을 들고, 중상모략을 당하고,어떤 경우는 아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사람에게 모욕을 주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모두 참고 오늘까지 지내왔습니다.
목회가 참 힘듭니다. 정말로 오늘 까지 지내온 것이 주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으시고 참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서 오래 참음이라는 열매가 있고, 사랑은“오래참고”라고 했습니다.
오래참은(마크로투미아)“결코 굴복하지 않는 정신”을 말합니다. 성춘향이 변 사또가 그렇게 수모를 주고 고통을 주어도 끝까지 참은 결과 이도령을 만나는 복을 받은 것같이 어려움을 잘 참아야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참는다는 것은“복수할 수 있는 힘이 있어도 복수하지 않는 정신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얼마든지 복수할 수 있어도 참은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아니꼽고 속상하는 일이 있어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참지 못하고 화를 내버리고 폭력을 쓰면 결국 함께 불행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백 번 참는 가정에 평화가 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어떤 가정에 4대가 한 집에 사는데 화평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비결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상감마마 저에게 시간을 주십시요”하고 물러가더니 참을 認자를 백번을 써왔습니다.“제가 백번이나 참았습니다. 그래서 4대가 지금까지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운전도 사람이 많지 않을 때는 속도를 빨리 낼 수 있지만, 위험하고 복잡할 때는 더 참아야 하고 속도를 내면 안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참아야 사고 나지 않습니다. (영국속담)인생의 가장 위대한 덕은 인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참는 은사가 최고의 은사인 것 같습니다.
(3)교회의 덕을 끼쳐야 합니다(19-21절).
사도에 대하여 끊임없이 불평을 하고 모함을 하니까 도저히 복음을 전할 수가 없고 목회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득이하게 자신이 고린도 교회를 방문할 때 사도에 대하여 험담을 하고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징계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마18:15-20)교회의 징계법
(살후3:14,요이1:10)사도들의 말을 순종치 않는 자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고 사귀지 말라.
교회에 덕을 끼치지 못하고 해를 끼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다툼과 시기입니다.
다툼은 지위와 특권을 둘러싸고 서로 불화를 말하고,시기는 그릇된 경쟁심에서 나오는 미움
둘째, 분냄과 당 짓는 것입니다.
분냄은 내적인 노여움인데 이것이 밖으로 표출되면 결국은 다툼과 시기가 됩니다.
셋째, 당을 지는 것입니다.
중상모략, 모여서 수군수군하는 것, 자기 생각과 안 맞으면 헐뜯습니다.
넷째, 거만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자신이 드러나려고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