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소개
대전상가(주)
대전상가시장은 쌀 특화시장으로, 중앙시장과 함께 대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인동사거리에서 충무체육관 방향으로 가다 대전천 건너기 전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상가주택건물형의 소형시장이다.예부터 가마니와 쌀시장으로 유명했으며, 대전 최초의 5일장이 섰던 시장으로, 알고 보면 대전지역 전통시장의 맏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부도심공동화 등의 이유로 60여 업소의 쌀, 잡곡, 도매상 등만이 대전상가시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장날 : 매월 끝자리 1, 6일
■ 개설연도 : 1969년 12월 17일
■ 점포 수 : 62개소 (종사자 : 100명)
■ 취급품목 : 쌀, 잡곡 등
■ 이용시간 : 오전 7시~오후 8시
■ 편의시설 : 화장실(수세식 2동 8칸)
■ 위치 : 대전광역시 동구 인동 52-1
■ 문의 : 042-284-6562 (대전상가(주) 상인회)

시장역사
대전상가(주)의 역사
대전상가시장은 인동 가마니장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산내면 장첩동 옥천 마전에서 겨우내 짰던 가마니와 직접 지은 농산물을 이고지고 와 팔던 곳이다.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교통의 중심지로 알려져 호남의 쌀과 콩, 경상도지방의 보리 등을 팔려는 장꾼들이 소달구지로 싣고 모여들었다 하며, 이러한 미곡 더미는 차고 넘쳐 서울, 부산, 전라도 등지까지 수송할 정도로 1970년대까지는 엄청난 성행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아직도 오정동에서는 당시의 우시장이 형성되던 자리에 매월 1, 6일 장이 서고 있다. 이곳은 특히 1919년 당시 대전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던 발원지이기도 하다. 3·1 만세운동이 서울에서 발원한지 꼭 보름 만인 1919년 3월 16일, 이곳 인동 가마니장터에서는 30대 청년들이 주도한 만세운동이 있었다. 지난 겨울 동안 짠 가마니들이 쌓여 있는 이곳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장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 행진 대열에 장꾼들이 삽시간에 합세하면서 커다란 시위로 번져 나가게 되었다. 시위가 격렬해지자 당시 용두동에 있던 보병부대가 출동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날을 기리기 위해 동구에서는 매년 3·16 인동장터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장투어
미곡상점거리
대전상가시장은 온통 미곡으로 가득하다. 구석구석 곡물 잡곡으로 널려진 상점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그 옛날 겨우내 새끼를 꼬아 만든 가마니와 곡물들을 이고지고 와 팔던 장꾼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빨간 대야에 담긴 곡물들은 저마다 그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 특히 ‘정직’을 최우선시 하는 상인들의 노력으로 원산지 표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국산이면 국산, 중국산이면 중국산, 가격이면 가격, 뭐든 투명하게 제자리를 찾아간 상품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선지 대형마트 등의 등장에도 인동 쌀시장만큼은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꿋꿋하게 전통시장이 가져가야 할 철학을 유지하고 지켜온 그 진심이 오랜 전통 만큼이나 긴 시간동안 소비자들에게 믿음이 되어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입맛
해장국
이른 아침 누구보다 먼저 활기를 찾는 시장에서 먹는 해장국 맛은 어떨까. 이곳 대전상가시장에는 기가 막힌 맛을 자랑하는 해장국을 맛볼 수 있어 꼭 한번쯤 먹고 가야 할 코스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흥해장국’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맛집으로,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사용해 믿을 수 있고, 전라도 남원에서 올라온 주인아주머니의 음식 솜씨는 투박하면서도 구수한 시장표 해장국을 완성한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니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도록 하자.

시장에 오면
곡물과 사료
대전상가시장에는 여느 종합시장처럼 없는 거 없고 다 있는 시장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판매하기에 곡물에 관한한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시장 곳곳에는 쌀, 잡곡 등의 곡물과 사료가 가득하다. 예부터 입소문이 퍼져 아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곳만 이용하는 곡물 전문시장이 되었다. 저마다 생산한 곡물을 팔기 위해 구름 떼 처럼 모여들었던 사람 수 만큼이나 ‘곡물’하면 아직도 이곳 시장을 떠올리게 되는 명성 덕분에 아직까지도 품질 좋은 곡물·잡곡 유입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출처 : http://www.koreaimg.com/mobile/V2/main.asp?code=15-02_04_1
첫댓글 확인했습니다. 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