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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이 좋은 이유, 효능, 효과.
생식은 과식을 방지합니다
생식은 저지방식입니다
생식은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생식은 항산화제의 보고입니다
생식은 엽록소가 풍부합니다
생식은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생식은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줍니다
생식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킵니다
생식은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각종 질병의 식이요법으로 생식이 으뜸입니다
♣ 자연식은 축제같이 기쁜 일
자연식이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자연식, 유기농 식품이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식품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가려움증을 가라앉게 해주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와
같이 먹을 때만 잠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 대신 자연식을 택하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질병을 통해 자기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환경과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자연식이 또 다른 약이 된다는 것은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들이 몸 안에서 체내 합성약들을 만들어내며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주어 질병을 치료한다'는 측면에서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연식이 증상을 개선하고 고통을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약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이해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자연식은 수단이 아닙니다.
자연식은 환자식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누구나 가장 자연스런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우리에겐 지금 생명을 키우고 돌보기 위한 생명력 넘치는 음식들이 필요합니다.
자연적인 음식을 먹는 일은 축제와 같이 기쁜 일입니다.
질병 치료를 위한 심각하고 엄숙한 일이 아닙니다.
자연식을 하면서도 아토피가 낫지 않는 아이들은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요?
자연식이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고 '마음 편한 것이 더 중요하니까 아무 음식이나 입에 맞는 것으로
먹고 보자' 하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아이가 문제 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병은 잊어야 낫는다' 고 했는데 아이들은 자연식을 통해 먹어야 할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로 편을 가르게 되고, 자신의 병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 일입니다.
오랜 투병 속에 몸도 마음도 너무나 지쳐 있는 환자들에게
'너는 환자다, 환자다' 라고 각인되는 상황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 그
러나 비록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몸이 보내는 감사한 메시지를 알아차리고
조금 일찍 서둘러 조심해서 음식을 가린다면
성장한 후에는 아무거나 먹고 자란 아이들에 비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아토피 때문에 알게 된 자연식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려움증과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흘리는 눈물,
어린 생명체를 돌보지 못했던 자신과 사회에 대한 한없는 회환의 눈물이 아닌
자신이 유난 떨고 사는 삶이 기막혀 우는 눈물은 더 이상 흘리지 않아야 합니다.
40대에 남편이 쓰러지고 엄마가 더 큰 병이 날 수 있는 일들을
우리 아이들이 미리 알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생각을 달리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자연식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억지로 먹으며 서러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식은 우리들의 삶을 다시 새롭게 해주는 감사와 기쁨의 식사입니다.
날마다 자연식을 하는 것은 당연히 기쁜 축제여야 합니다.
자연식은 그렇게 축제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 내 몸이 원하는 최고의 밥상 / 김수현 약사
1. 생식은 과식을 방지합니다
1) 과식은 피를 오염시킵니다
"모든 병의 원인은 하나, 피의 오염으로부터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식을 하면 소화가 충분히 되지 않기 때문에 요산, 피루브산, 락트산,
암모니아 등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불소화물, 노폐물, 중간 대사물이
장내에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혈액에 흡수되어 혈액이 오염됩니다.
2) 과식은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
배가 부르도록 음식물을 먹으면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화, 흡수 되면서
혈액속에는 단백질과 지방,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가득해집니다.
그러면 혈액을 헤엄치고 있는 백혈구도 그러한 영양분을 먹고 배가 부르게 됩니다.
그 결과 병원균이나 알레르겐(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이
외부에서 몸속으로 침입해 오거나 암세포가 생겨도 먹어 없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즉, 배가 부를 때는 병원균이나 알레르겐, 암세포 등의 이물질을
먹으려 하지 않아 백혈구의 힘이 떨어진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과식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4대 질환 모두
식생활 -과식으로 인한 비만과 편식- 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식을 하면 혈액 속의 당분이나 지방이 증가하여
당뇨병이나 고지혈증(동맥경화, 지방간)이 되기 쉽습니다.
4) 과식은 소화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과식하는 것은 소화, 흡수, 배설 등의 소화활동을 담당하는
위와 장, 간이나 췌장 등의 소화기에 중노동을 시키는 셈입니다.
그래서 과식을 계속하면 자연스럽게 장기에 여러 가지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변비, 설사, 구토, 복통을 비롯하여 위염, 위궤양, 위암, 간염, 간경병증,
간암, 췌장염, 췌장암, 대장염, 대장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같은 소화기질환이나 증상은 대부분 과식을 함으로써
위장(간과 췌장도 포함)이 가진 소화, 흡수,
배설 능력을 초과한 결과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위장을 혹사시키지 않아 위장에 여력이 있는 상태라면
스스로를 치료하는 자연 치유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5) 과식은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최근 의학이 밝혀 놓은 바에 의하면 과식은 수명을 단축시키고
세포의 재생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자연계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세포 속에 있는 유전인자는
특정한 발암물질이나 여러 가지 독소에 의해 손상을 입을 지라도
그 유전인자를 이루고 있는 핵산이라는 특수 물질이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식을 하면 이러한 복구 능력이 저하되면서
세포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래 산다는 것은 새로운 세포가 계속적으로 재생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과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래 살 수 있다는 말로도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6) 과식보다는 안 먹는 것이 낫습니다
소화 효소는 위, 췌장, 소장 등에 존재하는 특정 세포에 의해 생산, 분비됩니다.
이 세포 속에 소화 효소를 만들어 내는 유전인자가 있어서
적당한 조건이 주어지면 곧바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 적당한 조건이란 바로 가장 적당한 양의 음식 섭취입니다.
'소화가 잘 되었다'는 말은 소화 효소가 충분히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었다 할지라도 그것이 과식이면 소화 불량이 될 것이고,
결국은 안 먹는 것보다 더 못한 결과를 가져오고 말 것입니다.
☞ 활성산소의 증가
최근 암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근경색, 뇌경색 등 온갖 생활습관병의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활성산소'입니다.
활성산소는 한마디로 에너지가 '타고 남은 찌꺼기'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구연산회로 등에서 에너지를 대사함으로써 생명 활동을 유지합니다.
식사로 섭취한 영양소와 호흡으로 얻은 산소 따위가 연소되어
에너지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인체는 고효율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산화'라는 연소 방식에 의지하는데,
'연소된다'고 해도 높은 열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활성산소는 이때 '연소되고 남은 찌꺼기'입니다.
호흡으로 들어온 산소 중 2~4%가 활성산소가 된다고 하는데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한 활성산소의 발생을 완전히 없애기란 불가능합니다.
활성산소의 산화력은 통상 산소의 1,000배에서 1만 배에 이르기 때문에
강력한 독성으로 바이러스 등 몸 안에 침입한 병원체나
이물질을 퇴치하기도 합니다.
몸속에 필요한 물질이지만, 역시 과하면 동맥경화를 비롯한
생활습관병의 발생을 촉진하는 원인이 됩니다.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정해서 어디든 상관없이 달라붙으려는
곤란한 성질이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특정 물질과 결합하여 일으키는 화학반응이 바로 '산화'입니다.
물질을 '녹슬게 한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활성산소는 달라붙을 상대를 찾아 몸속을 돌아다니며 세포들을 차례차례
산화시켜버립니다.
세포를 죽여 없애 노화를 일으키는 골칫덩이입니다.
유전자를 손상시켜 암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할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는 모든 장기와 기관에 해를 입히며
직, 간접적으로 거의 모든 질병과 관계가 있습니다.
언젠가 TV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담배, 스트레스, 격렬한 운동, 과식 가운데 어느 것이 활성산소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습니다.
1위는 놀랍게도 과식이었습니다.
소화와 흡수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가 스트레스, 그 다음이 담배였습니다.
인간의 몸은 정교하고 빈틈없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독성을 없애기 위한 SOD, 카탈라아제 등의
항산화 효소가 만들어지는데,
유감스럽게도 이들 효소의 활동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쇠퇴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양을 쫒아가지 못하고
암과 같은 생활습관 질환이 발생하거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없애거나 중화시키려면 외부에서 물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몸 바깥에는 비타민 A, B, C, E 군과 같은 영양소 외에
수백 종류에 달한다는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존재합니다.
폴리페놀은 플라보노이드나 이소플라본, 카로티노이드 등을 말합니다.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항산화력이 강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저의 식사요법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충분히 마시거나, 곡물의 씨눈이나 콩 제품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 / 와타요 다카호 원장
◈ 생식은 기본적으로 소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생식을 하면
저절로 소식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식을 할 때는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평소 식단의 양을 줄이는 소식은 공복감을 키워서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고 영양 상태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생식은 칼로리가 적은 대신 곡류,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버섯류 등의
다양한 원료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기 때문에
소식을 하면서도 천연 물질로 구성된 풍성한 식사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식은 소식을 하는 사람을 위한 체계적인 식단입니다.
2. 생식은 저지방식입니다
1) 중성지방은 만병의 원인입니다
중성지방은 비계지방입니다.
중성지방은 동물성지방, 포화지방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중성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그와 함께 중풍, 심장혈관질환, 치매, 파킨슨병이 생기고
당뇨병의 원인인 비만체질이 됩니다.
당뇨병은 밥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속의 중성지방을 많이 섭취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또, 중성지방을 과다섭취하면 암이 발생할 위험성도 높아지는데
특히,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이 중성지방 즉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많이 섭취하여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동물성 지방은 혈전을 만듭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동물성 지방이 반드시 따라옵니다.
버터 등의 포화 지방은 상온에서 고체이므로 우리 몸 안으로 섭취되면
굳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소, 돼지, 말 등은 인간보다 체온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동물들의 몸속에서 녹아 있던 기름이
체온이 더 낮은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면 굳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동물성 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그것을 소화시키기 전에
많은 양의 담즙이 분비됩니다.
담즙은 장 안의 세포에 의해 대사되어 디히드로콜산, 리토콜산 등으로 변화합니다.
이것이 대장암의 발암물질이 됩니다.
3) 과다한 지방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킵니다
T-임파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것은 지방, 콜레스테롤, 그리고 단백질입니다.
세포막이라는 것은 대단히 말랑말랑하고 유연해야 합니다.
세포가 건강한가 안 한가는 세포막이 유연한가 안 한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나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 지방이 아닌 포화 지방으로 바뀌면서
세포막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져서 그 생명인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세포가 외부와 접촉하고 관계를 나누는 데 필요한 모든 활동은
세포막을 통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세포막이 유연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활동이 저지되어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T-임파구의 세포막도 예외는 아닙니다.
T-임파구는 병에 대한 저항력의 모든 것을 조절하고
강력한 항암 물질까지 생산해 내는데, 이것이 약해지면
우리 몸의 저항력 역시 저하되어 여러 가지 질병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4) 동물의 지방층은 독소의 저장고입니다
동물의 기름층에는 독소가 많이 녹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초제와 농약이 문제시 되는 요즘,
어떤 소가 제초제가 뿌려진 풀을 뜯어먹으면 제초제에 있는 독소들을 흡수하여
지방층으로 운반한뒤 차곡차곡 저장해 둡니다.
그리고 이것을 조금씩 꺼내어 간으로 가져다가 해독하고 콩팥으로 내보냅니다.
제초제와 같은 유기 화합물은 지용성이므로
지방에 저장하는 게 별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혈관의 모습입니다.
기름기로 인해 적혈구가 엉겨있는 혈관의 모습입니다.
5) 지방과 정백 식품을 동시에 섭취하면 비만이 됩니다
지방은 일종의 식욕 촉진제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많이 원하게 됩니다.
특히 비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버터, 설탕, 밀가루가 결합된 지방을 피해야 합니다.
지방 식품을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지방을 체지방으로 전환합니다.
100칼로리의 지방 중 겨우 3칼로리만 태우고
나머지 97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전환됩니다.
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의 결합은 우리 몸속에 지방을 축적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제 식품은 혈당을 빠르고 과도하게 상승시키는데,
그것은 연이어 피에서 글루코오스(혈당)를 빼내어 세포로 유입시키는
인슐린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불행히도 인슐린은 지방의 축적을 촉진하고 당신의 지방세포를 부풀립니다.
축적된 지방은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췌장은 피 속의 글루코오스 수치가 너무 높다고 감지하여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복부의 여유 지방이 인슐린의 효율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국 마른 사람보다 살찐 사람이 2~5배나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어서 높은 인슐린 수치는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를 체지방으로 바꾸는 것을
더욱 촉진하고, 결국 체중 증가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다이어트를 원하신다면 당장 지방의 섭취를 줄이십시오.
올리브 기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리브기름과 같은 지방은
몇 분 안에 우리의 허리와 엉덩이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돼지고기 지방, 우유 지방, 올리브 지방은
그대로 당신의 입에서 바로 허리와 엉덩이로 갑니다.
실제로 과다하게 섭취한 지방은 엉덩이보다는 허리둘레에 축적됩니다.
6) 트랜스지방, 양의 탈을 쓴 늑대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던킨 도넛,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중에
어느 것이 당신의 심장과 허리 라인에 가장 나쁠까요?
답은 아무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너무 많습니다. 도넛과 프렌치프라이는 트랜스지방이 많은 기름으로 튀긴 것입니다.
도넛 하나가 베이컨 여덟 조각을 먹는 것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오레오 쿠키나 통호밀쿠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없다고 주장하는
다른 식품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트랜스지방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몸에 이로운 지방산의
체내 생산을 방해하고 심장질환을 증진시킵니다.
포장 박스 뒷면에 '부분적으로 수소가 첨가된'이라는 표시가 있다면
주저 없이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십시오. 그것은 독이 있다는 말입니다.
트랜스지방은 분명히 암을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또한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고려하면,
단순한 포화지방보다도 동맥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트랜스지방이 동물성 식품에 있는 지방 못지않게
심근경색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도 다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수소가 첨가된' 식물성 쇼트닝 즉 트랜스지방은
크래커, 쿠키, 케이크, 냉동식품, 스낵과 같은 가공식품 어디에나 들어갑니다.
군침 도는 디저트와 튀긴 식품 그리고 편의 식품들은
비록 동물성 식품과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다고 할지라도
트랜스지방 때문에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식품입니다.
☞ '트랜스지방 0g', 안전표시 아니에요 /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2>중에서
식품 유해물질 가운데 가장 해로운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트랜스지방산'입니다.
트랜스지방산이 겁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유해성이
은근하고 집요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먹어도 도무지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먹게 되지만 먼 훗날 이 고약한 물질은
반드시 어떤 나쁜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심장병, 뇌졸중, 암, 당뇨병 따위의 치명적인 질병이 그것입니다.
이 물질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2007년 12월부터 주요 가공식품에 그 양을 직접 표기하기로 하였기에
실제로 살펴보면 십중팔구는 '트랜스지방 0g'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 규정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1회 섭취량 당 트랜스지방 0.2그램 미만인 경우는
'0그램'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0그램이란 0.15그램일 수도, 0.19그램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1회 섭취량'이라는 단서도 고약합니다.
가공식품의 경우 한 포장에 1회 섭취량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게는 수십회 섭취량까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트랜스지방이 거의 없는 '신종 경화유'가 선을 보이고 있지만
이 또한 안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생식이 몸에 좋은 이유는 동맥경화증을 만드는 성분이 없거나
아주 적게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전혀 없고 중성지방은 아주 적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지방이 쌓이거나 몸에 해가 되는 일이 없습니다.
☞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중에서
동물성 식품의 소비는 여러 가지 신체장애의 위험을 부를 뿐 아니라,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도 크게 떨어뜨린다.
수십 년 동안 동물성 식품 생산이 갈수록 산업화되었으며
공장식 농장은 성장촉진제와 준치료목적 항생제에 갈수록 크게 의존했다.
이 역시 인체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낳는다.
사실 의학적으로 인체에 영향이 큰 항생제를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돼지, 닭, 기타 가축들에게 먹이는 일(질병치료 때문이 아니라, 성장을 촉진시키고
오늘날 사육시설의 과밀함과 비위생성에도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자) 은
위험하다.
그래서 유럽연합은 2000년도 이전부터 농장 가축들에게
인체에 영향이 큰 항생제를 치료목적 외의 용도로 투여하는 일을 금지했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거의 20종의 항미생물제가 가축생장촉진용으로 허가되어 있고
그중에는 페니실린, 테트라실린, 에리트로마이신 등
인체에 영향을 크게 주는 약품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우려하는 과학자 연합'의 추산으로는 미국에서 쓰이는 항미생물제의
거의 70퍼센트가 비치료목적으로 가축에게 투여되고 있다.
미국양식어업체는 매년 2만 2,000킬로그램에 달하는 항생제를 소비한다.
이런 현실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다.
오늘날 공장식 농장에서 항생제를 무차별 남용한 탓에,
우리가 먹는 항생제에도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가 나타났다.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와 항생제 자체가
농장 주변의 공기, 물, 토양에서 발견되며 고기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우리는 항생제를 먹은 동물의 고기와 그런 동물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동료 검토(peer review)'라는 특별한 검증을 거치는
권위있는 의학지 <예방의학>이 추정하는 바에 의하면
미국인 고혈압 발생의 3분의 2, 심장질환의 4분의1, 암 발생의 5분의 2,
당뇨병의 4분의 1, 담낭질환의 4분의 3, 식중독의 거의 전부,
비만증의 절반이 육류소비 때문이라고 한다.
고기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2배이며,
약물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2배이고, 응급 처치 및 응급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그 정도다.
그에 반해 영양학자들은 채식에 관해 너도나도 이렇게 말한다.
"채식이란, 미국영양학회의 발표대로, 건강에 좋고 영양학적으로 적절하며
특정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잘 짜인 채식 위주의 식단은 연령에 상관없이 적절하며
임신부, 수유 중인 여성, 유아, 아동, 성인 모두에게 좋다.
채식주의자는 비채식주의자보다 체질량지수가 양호하며
허혈성 심질환에 다른 사망률도 낮게 나타난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고
고혈압도 드물며 제2형 당뇨병, 전립선암 그리고 결장암 발병률도 낮다.
" 심장병 혹은 뇌졸중 발병률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은 사람,
아니면 그저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식탁에서 고기반찬부터 치우자.
그것이야말로 간단하면서도 평생 득이 되는 선택이다.
3. 생식은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1) 섬유질은 장을 깨끗이 닦아 냅니다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매끼 섭취하는 사람들의 변의 양은
실제로 먹은 양보다 더 많은데, 이는 섬유질 중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진 섬유질이
물을 보유하면서 함께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풀어 있는 섬유질은 변으로 배설됨과 동시에
장의 내벽을 마치 수세미로 닦아 내듯 깨끗이 청소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2) 변비는 섬유질의 부족 때문입니다
주로 섬유질이 없는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쉽게 변비증에 걸리며,
더러운 물질들이 장을 완전히 빠져 나오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대장에서는 변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수분이 최대한 재흡수됩니다.
이때 변에 섬유질 성분이 많으면 물을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크기 때문에
대장에게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나, 섬유질이 없는 경우에는
대변이 수분을 빼앗겨서 변이 딱딱하게 굳는 것입니다.
3) 섬유질은 암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장에서 번식하는 대장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섬유질이 없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장 속에서 번식하는 대장균은
특히 독성물질을 많이 생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대장을 자극하여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해독 작용을 하는 간에 부담을 주므로,
만약 간이 나쁜 사람에게 변비가 있다면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고지방 식사를 하게 되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지방이 들어오면 장으로 공급되는데,
고지방 식사가 되면 담즙의 분비량도 따라서 많아집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담즙산이 대장에 이르면
대장균들은 그 담즙을 분해하여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전환시킵니다.
그러나 섬유질은 장을 통과하면서 대장균이 만들어 놓은 발암물질과
과잉 생성된 담즙을 흡착하여 변으로 배설시킴으로써
대장암, 대장염 등과 같은 질병을 예방, 치료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바뀌면
대변의 배설이 원활하게 되고 독성 물질의 생성이 줄어들므로
간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
또한 장벽을 수세미처럼 깨끗히 닦아서 나쁜 노폐물들을 흡수,
배설시켜 버리기 때문에 장의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4) 섬유질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줍니다
만약 혈당의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가 섬유질이 제거된 사과 쥬스를 마셨다면,
그 환자의 혈당은 갑자기 올라갈 것입니다.
과일의 당분은 소화 과정이 필요없이 즉각 흡수되는 단당류이므로
섬유질을 제거하고 먹으면 그 당분이 곧바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쥬스대신 사과를 먹을 때는 그 결과가 엄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과엔 섬유질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당분을 섬유질 속에 담아 놓고는 천천히 흡수시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에게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제공하였을 때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데,
일정 기간 이상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 환자는
현저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서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섬유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이유는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담즙산과 결합하여
콜레스테롤을 대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5) 섬유질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주므로
과식을 피하게 해주어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섬유질이 없는 음식은 조절하려고 애써도 과식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튀김을 먹을 경우에는 먹는 음식의 분량에 비해
칼로리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포만감이 들지 않더라도
칼로리 면에서 과식하기가 쉽습니다.
즉, 실제로는 조금밖에 먹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몸은 열량면에서 과식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6) 섬유질이 가진 치료적 특징 정리
섬유질은 질병에 걸린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줄여 주어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 시킵니다.
섬유질은 각종 암을 막아 주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춰 주며, 발암 물질을 억제합니다.
섬유질은 당뇨병 위험을 낮춰 줄 뿐만 아니라 이미 진단받은
당뇨병도 개선해 줍니다.
섬유질은 당질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수치를 안정시킵니다.
섬유질은 면역 체계를 강화해 줍니다.
섬유질은 장을 건강하게 하고 변비를 해소해 주며 배설을 조절합니다.
섬유질은 담석을 방지합니다.
섬유질은 건강한 장 박테리아를 증가시킵니다.
섬유질은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돕고 과식을 막아 줍니다.
섬유질은 잉여 에스트로겐을 묶어 버립니다.
섬유질은 궤양을 방지합니다.
◈ 자연계 속에는 섬유질이라는 소중하고 귀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흔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창조주가 자연계 속에 넉넉히 만들어 놓은 섬유질을 충분히 활용하여
우리 식생활에 반영하는 것, 그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식생활 지혜입니다.
만약 우리들의 음식 속에 섬유질이 없다면 비만, 당뇨병, 고혈압, 암뿐만 아니라
더 엄청난 종류의 질병들이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자연을 담은 생식에는 당연히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섬유질의 신비 /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2 - 안병수
1996년 일본 후쿠오카 현의 보건환경연구소.
모리타 구니마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식이섬유의 이론적인 기능을
검증해보기로 했다.
식이섬유란 채소나 과일 또는 현미,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난소화성 물질이다.
전문가들은 이 물질이 체내에서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킨다고 설명한다.
그 이론을 확인해보자는 것.
연구팀은 실험쥐의 몸 안에 다이옥신 성분을 강제로 주입했다.
다이옥신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일반 사료를, 다른 한쪽에는
쌀겨가 10퍼센트 첨가된 사료를 투여했다.
쌀겨는 자연의 '고식이섬유' 소재다.
결과는 놀라웠다.
쌀겨 사료를 먹은 쥐의 분변을 분석해보니,
일반 사료를 먹은 쥐에 비해 다이옥신 농도가 약 4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쌀겨의 섬유질 성분이 환경호르몬 배설을 크게 늘렸다는 뜻이다.
엽록소가 들어 있는 채소의 기능은 더욱 뛰어났다.
사료에 녹황색 채소 2퍼센트를 첨가한 시험쥐에서는
다이옥신 배출량이 약 5배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 결과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줄이는 일은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다.
하지만 일상에서 환경호르몬의 공격을 100퍼센트 막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환경호르몬 정책은
체내 축적량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맞추는 것이 옳다.
섭취량은 줄이고 배설량은 늘리는 '솔로몬의 비법',
그 열쇠를 식이섬유가 쥐고 있다.
물론 섬유질의 청소 기능이 환경호르몬에만 국한하여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섬유질의 성분은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그 밖의 유해물질,
이를테면 노폐물, 중금속, 발암물질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흡수하여 배출한다.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섬유질을 '인체의 청소부'에 비유하는 까닭이다.
당분의 흡수 속도를 조절하여 혈당치의 앙등을 막는다든가,
장운동을 활성화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기능은 별도다.
창조주는 자연의 먹을거리 속에 불필요한 물질을 넣지 않는다.
왜 우리는 현미밥을 먹어야 하는가. 왜 건강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채소,
과일을 권하는가. 비타민, 미네랄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면 반쪽 상식에 불과하다.
환경호르몬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들이 범람하는 요즘,
그곳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4. 생식은 항산화제의 보고입니다
1) 산소의 역설 - 세포의 유전자를 변질시키는 활성산소
산소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유기물(단백질, 지질, 핵산 등)의
핵심 원소일 뿐만 아니라 영양분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원소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생명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작이나 연료를 태울 때 산소가 불완전 연소하면 검은 연기가 납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도
장작이 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즉, 포도당 같은 영양소가 산소와 결합하여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천천히 타고 있는 보일러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 안에서도 불완전한 연소 현상이 일어납니다.
타다 만 산소가 생기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활성산소(또는 유해 산소)입니다.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매우 높아 주변에 있는 어떤 성분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활성산소가 효소와 반응하면 효소의 활성이 사라져 체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지방과 반응하면 지방이 산패되어 독성 물질로 전환되거나 세포를 파괴합니다.
또 유전자와 결합하면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세포가 사멸하거나
암화 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당뇨, 류머티즘성 관절염, 알츠하이머성 치매, 폐 질환과 천식,
백내장과 황반변성, 동맥경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바이러스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등 인체에서 발병되는
대부분의 질환에 활성산소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체 내에서 불완전한 형태로 존재하는 활성산소는
매우 위험한 독성 물질인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사는 데는 활성산소 생성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활성산소를 막는 항산화 방어 체계
활성산소가 신체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신체의 노화는 물론 수백 가지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항산화 방어 시스템으로, 신체에서 만들어지는 내인성 항산화제와 외부로부터 공급되는 외인성 항산화제가 있습니다. 이 중 내인성 항산화제는 주로 효소를 통한 방어 시스템과 글루타치온이라는 저분자 물질이 대표적입니다.
한편 외인성 항산화제는 비타민 A, C, E와 식물성 영양소 중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저분자 물질들입니다. 특히 비타민류는 내인성 항산화제와 어울려 상승작용을 하기도 하고 폴리페놀류 같은 식물성 항산화제는 내인성 항산화제보다 훨씬 높은 활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외인성 항산화제를 보충해 주면 체내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인성 항산화제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데도 외인성 항산화제를 보충해 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생명이 유지되는 동안 활성산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식생활(고지방,식품첨가물 섭취)과 생활습관(음주, 흡연)의 변화로 활성산소가 그 어느 시기보다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될수록 내인성 항산화 시스템도 약화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외인성 항산화제를 보급하여 신체 내의 총항산화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실제로 노화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서 항산화제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3) 우리 주변에 풍성한 항산화제
가장 우수한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C를 꼽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이 땅에 자라는 온갖 채소와 과일들 속에 흔하게 존재하는데, 이것을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과 음식물로 섭취한 산소 과잉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꼽는 항산화제는 베타 카로틴이라 불리는 황색의 영양소입니다. 이 항산화제 역시 온갖 채소와 과일들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 다른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E가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식물성 지방과 함께 단단한 껍질 속에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미의 노란 씨눈 속에, 그리고 콩 속에도 항산화제가 풍부히 들어 있습니다.
◈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비타민 E를 골고루 함께 섭취할 때 서로의 작용으로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식은 참으로 다양한 원료들을 자연 그대로 담은 항산화제의 보고입니다. 그래서 생식은 유전자를 회복시켜 주고 돌연변이를 막아 줍니다. 암은 정상 세포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발생합니다. 돌연변이를 막아 주는 생식은 암 예방 효과가 탁월합니다.
☞ 싱싱한 채소의 역설 / <과자 -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중에서
"어쩜 이렇게 싱싱하지? 금방 따온 건가 봐."
식품 매장의 채소 코너.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깨끗하게 포장된 채소류 제품을 하나씩 들려다보고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장바구니에 넣는다. 집에서 따로 다듬을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물에 씻을 필요조차 없어 보이는, 그야말로 공산품 같은 채소들이다. 보통 채소는 수확하면 금세 시들고 색깔도 변하는데 비결이 뭘까? 정말 밭에서 바로 따온 것일까? 물론 그럴 리 만무하다. 다듬고 포장해서 운반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줄잡아도 사흘은 족히 걸릴 것이다.
더구나 개중에는 수입 채소도 섞여 있지 않은가? 비결은 바로 첨가물에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력과 표백력을 겸비한 겁나는 물질이다. 일단 이 물질의 품을 거치면 채소들은 어느 것이든 회춘하듯 싱싱해진다. 미생물이 죽고 효소가 불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채소도 식품이니 그럼 첨가물 표기를 해야 할 것 아닌가?' 당연히 하게 되는 질문이다. 그러나 세상사는 그렇게 원칙대로만 돌아가지 않는다. 예외 규정이 있어서다. "식품에 첨가물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최종 제품에 남아 있지 않으면 표시할 의무가 없다"는 규정이 바로 그것이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첨가물을 썼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중화, 세척해 제거하므로 이 규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각종 '포장 채소'들을 아무리 살펴도 '살균제 처리'와 같은 표기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비록 해롭다 하더라도 식품에 남아 있지 않으면 괜찮은 것 아닐까? 물론 그럴 수 있다. 표시 면제 규정이 만들어진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이 생각은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살균력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력한 산화력 때문이다. 이 산화력이라는 무기는 미생물만 조준하는 것이 아니다.
채소의 모든 물질을 전방위로 공격한다. 이 공격에 가장 취약한 것이 천연 항산화제다. 비타민을 비롯한 수많은 식물성 영양물질이 항산화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그런 순수한 물질들이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칼부림에 희생되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채소 내에서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 슬그머니 유해물질들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프리라디칼'이다.
활성 산소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물질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데에서 악명이 높다. 그 밖에 알데히드 화합물, 과산화물과 같은 이단 물질도 부산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모두 인체 세포가 싫어하는 물질이다. 이런 녀석들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제거된 후에도 채소에 남는다. 이참에 채소를 고르는 상식 한 가지. 포장되어 깨끗하고 신선해 보이는 채소는 일단 경계하자. 벌레 먹고 누렇게 변한 채소가 정답일 수 있다. 물론 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 답답하긴 하지만.
5. 생식은 엽록소가 풍부합니다
1) 엽록소는 우리 몸에서 조혈작용을 합니다
양질의 엽록소는 천연 철분 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몸에서 좋은 피를 만들어 냅니다. 독일의 세명의 화학자들(리하드, 빌루스, 뎃타 박사)은 엽록소와 헤모글로빈과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의 기본 물질인 포르피린이라는 원소를 분석한 결과 그 구조가 헤모글로빈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의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일종의 미세한 단백질로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엽록소는 탄소, 수소, 질소, 산소의 원자들이 한개의 마그네슘 원자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마그네슘이 철로 바뀌는 과정에서 헤모글로빈이 되는 것입니다.
또 엽록소 분자가 장에서 분해되어 헤모글로빈 요소의 하나인 단백질과 결합하면 헤마틴과 닮은 것이 되어 적혈구 세포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헤마틴은 헤모글로빈의 분해 생성물로서 빈혈에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자연히 혈액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2) 엽록소는 효소를 활성화합니다
엽록소에는 생명 유지 물질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아직 인간이 생화학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유익 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어 효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엽록소와 효소의 만남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엽록소는 체질을 개선시켜줍니다
체액은 우리 몸 세포의 전해질 농도의 차이에서 구분되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뉩니다. 엽록소 속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줍니다.
4) 엽록소는 해독 작용을 합니다
엽록소는 가장 좋은 천연 해독제입니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유난히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심한 사람이 야채즙을 상복하면 몸에서 나던 냄새가 다 없어지는데 이는 야채 속에 들어있는 엽록소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엽록소는 감염을 예방하고 화농을 방지해주며 진통 작용을 합니다. 또한 엽록소의 일종인 클로로필린은 태운 육류나 담배의 타르에 다량 함유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세포 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서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5) 엽록소는 다양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혈구 수를 높인다 /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각종 기관에 철분을 공급한다 / 우리 몸을 알칼리성화해 준다 / 생리를 조절한다 /
독소를 중화해 준다 / 빈혈을 개선한다 / 장 조직을 청소하고 탈취 효과를 발휘한다 / 간의 정화 작용을 돕는다 /
간염 개선을 돕는다 / 혈우병을 개선한다 / 상처 치유를 돕는다 / 체취를 제거한다 /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 준다 /
치조 농루를 개선하고 치아와 잇몸을 깨끗하게 해 준다 / 입냄새를 제거한다 / 후두염을 완화한다 / 편도선염을 개선한다 /
궤양을 진정시켜 준다 / 치질과 치핵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해 준다 / 시력을 개선해 준다 / 다리의 혈관 조직을 소생시킨다 /
정맥류의 정맥을 개선한다
◈ 엽록소는 녹아 있는 해의 에너지로, 햇빛 없이 어떤 생명도 존재할 수 없듯이 엽록소가 없어도 생명이 존재하지 못합니다. 엽록소는 모든 장기를 치료하고 깨끗하게 해 주며,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나 곰팡이, 암세포 등을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푸른 채소는 엽록소의 주요 공급원으로, 이를 자연 그대로 만든 생식을 먹는 것은 엽록소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6. 생식은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1) 파이토케미컬이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phyto-'는 식물(plant)이라는 그리스 어원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성 식품 속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성분들로, 특별히 건강에 유익한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물질들을 가리킵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fight-o-chemical'이라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2) 파이토케미컬의 역할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암, 심장병 및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은 이미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염두에 둔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파이토케미컬의 체내 역할을 설명한 말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고혈압, 백내장, 골다공증 등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항산화 작용을 하거나
♠ 해독작용을 할 수 있으며
♠ 면역기능을 증가시켜 주기도 하고
♠ 호르몬의 역할을 조절하거나
♠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파이토케미컬도 있습니다.
3) 파이토케미컬은 최고의 천연 면역 물질입니다
파이토케미컬을 간단히 말하면 '식물만 가지고 있는 영양소'입니다.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이라고도 부르는데,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자연 방어력을 지닌 예방의학적 영양소입니다. 파이토케미컬 중에서 현재까지 그 기능이 알려진 물질은 10퍼센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효과와 종류가 속속 밝혀질 것이며, 머지않아 파이토케미컬은 새로운 개념의 영양소로 부각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당근, 토마토, 오렌지 등에 많은 카로티노이드, 콩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 녹차의 카테친 성분 등이 있습니다.
식물이 활성산소, 곤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파이토케미컬은 주로 껍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야 외부로부터 공격해 오는 이 물질을 더 잘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파이토케미컬을 온전하게 섭취하려면 과일은 껍질째, 채소는 잎, 줄기, 뿌리 등 전체를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암, 심장병, 노화를 억제합니다. 그야말로 미지의 면역 물질인 셈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건강법의 핵심은 인체의 면역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파이토케미컬만 한 물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직 식물성 식품에만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집니다.
4) 암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컬의 효과
a. 파이토케미컬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작용합니다. 세포막 혹은 DNA, LDL-콜레스테롤 등의 산화를 막는 일은 비타민 C, 비타민 E 등과 함께 몇 가지 파이토케미컬이 담당해야 하는 주된 업무가 됩니다. DNA의 산화적 손상은 암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염증반응이 진행되면서 과도하게 유도되는 조절인자들은 암화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할 수 있는데, 이 역시 항산화제에 의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산화제는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이토케미컬 중에서 특히 항산화제로서 효과적인 것은 플라보노이드계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레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퀘세틴, 헤스페리딘, 탄제리틴, 캠페롤, 미리세틴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는 양과 종류의 차이는 있으나 플라보노이드계 파이토케미컬 물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b. 암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거나 암화를 억제하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컬도 있습니다. 이들 효소의 활성을 조절하는 것은 발암물질이 체내로 많이 유입되었을 때에도 암에 걸리지 않도록 방어해준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소시오시아네이트, 알릴 화합물, 엘라직 산, 리모넨 등이 이런 역할을 하는 파이토케미컬에 속합니다.
c. 식품 중의 성분이 발암물질로 전환되는 것을 저지시키는 화합물도 있습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식품 중에서 비활성 상태로 존재하다가 생체 내에 들어와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전환 과정을 막는 물질로 비타민 C, 카페익 산이나 페룰릭 산 등이 있습니다.
d. 이소플라본 등의 파이토에스트로겐이나 셀레늄, 카테킨 류는 암화가 개시된 암세포가 종양으로 발전하는 것을 저지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폽토시스(세포 자동사망)를 유도하거나 암세포로 영양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기전이 이용됩니다.
◈ 생식처럼 여러 종류의 채소와 과일, 곡류와 두류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에는 갖가지 파이토케미컬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함께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고, 개개의 물질을 과잉 섭취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독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
☞ 건강을 지켜주는 아군, 비타민, 미네랄 / 생명의 균형, 미네랄 3.5% - 야마다 도요후미 박사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주는 아군은 약이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 3 지방산, 식이섬유, 유산균과 같은 영양소다. 그들은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고 효소를 활성화시키며 활성산소의 해를 막아준다. 또한 유전자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고, 면역을 활성화하여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자기 치유력을 길러 암을 예방한다.
암에 걸리는 것은 아군보다 적군이 많기 때문이다. 아군을 늘리려는 노력은 커녕 적을 줄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니 암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튀김류의 섭취를 자제하고 정제 식용유의 사용을 줄이는 것, 그리고 육류와 지방섭취를 줄이고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또한 비타민 C와 마그네슘과 같이 스트레스에 강한 체질로 바꿔주는 비타민, 미네랄을 다량 섭취하여 든든한 아군을 많이 만들면 도시에 살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살든 암과 이웃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흡연이나 스트레스, 고지방식은 암으로 직행하는 특급 승차권이다. 반대로 야채와 곡물 중심의 식사, 유쾌한 가족생활, 영양보충 식품, 적당한 운동은 암으로 가는 길을 차단해 주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들이다.
7. 생식은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1) 암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인체의 산성화에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90여 년 전, 독일의 오토 바르부르크 박사는 암이 세포 수준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해 약화된 세포의 호흡 때문에 생긴다는, 이른바 '산소 결핍증에 의한 대사 장애'라는 사실을 발견하여 노벨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바르부르크에 의하면 손상된 세포 호흡이 발효를 일으켜 세포 수준에서 낮은 pH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바르부르크는 자신에게 노벨의학상을 안겨 준 이 연구에서 암세포의 환경을 설명했습니다. 정상적인 건강한 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한 산소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면 역변환을 당하게 됩니다. 산소가 없으면 세포는 발효 과정을 통해 포도당을 변환함으로써 자신에게 자양분을 공급하는 원초적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발효에 의해 생산된 젖산은 세포의 pH(산/알칼리 균형)을 낮추고 DNA와 RNA가 세포 분열을 통제하는 작용을 파괴합니다. 이렇게 되면 암세포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젖산이 세포 효소들을 파괴하게 되고, 그 결과 심한 국부적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암은 죽은 세포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외부 세포 표피로 나타납니다.
바르부르크 박사는 암이 무산소(산소가 없는) 상태나 산을 생성해야만 생긴다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곧 다른 말로 하면 암의 가장 큰 원인이 인체의 산성화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혈액이 산성화되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바르부르크 박사의 주장입니다.
2) 생식은 산성 체질을 알칼리 체질로 바꾸어 줍니다
가공을 많이 한 식품을 계속 먹게 되면 우리 몸의 체액은 점점 산성화가 됩니다. 그리고 체액이 산성화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이 산을 중화시킬 수 있는 채소나 과일 등을 먹지 않고 육식만 하게 되면 소화 대사될 때 생기는 황산, 인산, 질산, 요산 등 갖가지 산 때문에 산성 체질이 됩니다.
흰쌀밥이나 흰설탕을 먹을 때도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피루브산, 젖산 등과 같은 산 때문에 산성 체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생식은 완전한 생명 구조를 가진, 그 성질상 중성에 가까운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므로 산성 체질을 약알칼리 체질로 빠르게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 음식이 우리 몸의 pH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닙니다. 스트레스도 우리 몸에 잠재적으로 산성 찌꺼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신경을 진정시키고 이완시켜 주는 행동은 우리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을 알칼리화해 주는 잠재적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소와 포옹, 웃거나 농담을 하는 것, 클래식 또는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 강아지를 돌보는 것, 칭찬을 듣거나 축복의 말을 듣는 것, 부드러운 메시지를 받는 것, 아늑하고 깨끗한 환경에 머무는 것, 자연에 머무는 것, 어린아이들이 웃거나 노는 모습을 보는 것, 별빛이나 달빛 아래서 걷거나 자는 것, 정원에서 일하는 것, 꽃을 관찰하는 것,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 진지하고 다정한 대화를 하는 것 등.
☞ 밀 - 위대한 pH 교란 물질 / <밀가루 똥배, 윌리엄 데이비스 심장병예방학 의사>중에서
밀은 황산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어떤 육류와 비교해도 그램당 황산의 양이 많다. 밀 섭취로 생성된 황산이 희석된 상태인 것은 분명하지만 양이 아무리 적더라도 알칼리를 즉각 중화해 강한 산성을 띠게 만든다. 산 때문에 뼈에서 칼슘이 얼마나 유출되는지 알아보는 방법 중 하나는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칼슘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 팀은 빵을 먹어 글루텐 섭취량을 늘릴 경우 소변으로 나오는 칼슘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글루텐 섭취량의 증가는 소변을 통한 칼슘 손실을 무려 63퍼센트나 늘렸고, 더불어 뼈의 재흡수 표지들(즉 골다공증 같은 질환을 일으켜 뼈를 약화시키는 혈액 표지들)도 증가시켰다. 그러니 육류는 많이 먹으면서 알칼리성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산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산이 과도해진다. 고기 섭취로 생겨난 산이 알칼리성 채소를 통해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도리어 밀 같은 곡물을 섭취함으로써 산이 강화되면 어떻게 될까? 괴이한 일이 벌어진다. 식단이 갑자기 과도하게 산성을 띠는 것이다. 결론은 이렇다. 즉 만성화된 산 부담이 뼈 건강을 갉아먹는다.
관절염이 널리 확산되고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며 손과 무릎을 비벼대는 사람들의 모습이 흔해지자 인간으로서 죽음과 세금이 불가피하듯 관절염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피할 수 없는 질환이라고 받아들이는 듯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관절은 원래 80여 년 이상에 이르는 인간사를 함께하며 건사할 능력이 있다. 내장 지방 세포가 생성하는 렙틴처럼 염증을 일으키는 분자나 과도한 산성화로 우리의 몸을 끊임없이 해칠 때까지는 말이다.
밀로 인해 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또 다른 현상도 여러 해 동안 지속된다. 요컨대 당화(glycation)가 그것이다. 밀 음식을 섭취할수록 혈당은 더 높게 더 자주 상승하고, 당화 현상도 빈번해진다. 당화는 무릎이나 엉덩이, 손 관절을 포함한 체세포 조직 단백질과 혈중 단백질에 돌이킬 수 없는 변형을 일으킨다.
연골 세포는 극히 오래 생존하면서도 재생산 능력이 없다. 따라서 관절의 연골은 유독 당화에 민감하다. 한번 손상이 가면 회복되지 않는 탓이다. 콜라겐이나 아그레칸 같은 연골 단백질이 당화되면 비정상적으로 딱딱해진다. 당화가 입힌 손상은 점차적으로 쌓여 연골을 연약하게 하고, 저항력을 잃게 만들어 결국은 무너뜨린다. 관절의 염증, 고통, 파괴 모두 관절염의 뚜렷한 특징이다. 그래서 밀가루 똥배의 성장을 촉진하는 고혈당은 내장 지방 세포 내 염증 활동 및 연골의 당화 현상과 맥을 같이 한다. 고혈당은 또 뼈와 관절의 연골 조직 파괴로 이어진다. 몇 년 동안 엉덩이, 무릎, 손이 부어 오르고 익숙한 고통으로 사람들을 괴롭힌다. 바게트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관절에 무리를 준다는 얘기다.
밀 섭취를 중단하고서야 편하게 걸었다
영리하고 아이디어도 번뜩이는 26세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제이슨이 '건강 회복'에 도움을 받고 싶다며 젊은 아내와 함께 내 진료실을 찾아왔다. 제이슨은 유아기부터 복합적인 선천성 심장 질환을 치료해왔다고 했다. 나는 즉각 그의 말을 막으며 "잠깐만요, 제이슨. 잘못 찾아오신 것 같네요. 그건 제 전문 분야가 아닙니다"고 말했다.
"네, 압니다. 저는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의사들이 심장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더라고요. 늘 숨 쉬기가 힘들고, 아무래도 병원 치료는 실패한 것 같거든요. 혹시라도 심장 이식 수술을 피할 방법이 있는지, 아니면 수술을 하더라도 그 후에 더 건강하게 지낼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는 겁니다."
그의 처지를 이해한 나는 진찰 준비를 마쳤다. "알겠습니다. 얘기를 한번 들어보죠." 제이슨은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며 눈에 보일 만큼 움찔하더니 천천히 진찰대 위로 올라갔다. 확실히 아파 보였다. "왜 그러십니까?" 나는 물었다. 제이슨은 진찰대에 앉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온몸이 이프거든요. 안 아픈 관절이 없어요. 걷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침대에서 내려오기조차 힘들 때도 있고요." "류머티즘 전문의한테 진료는 받아봤나요?" 나는 다시 물었다. " 네. 세 분한테요. 하지만 다들 문제가 없다면서 소염제랑 진통제만 처방해주었습니다."
"식단을 바꿔볼 생각도 해보셨나요? 식단에서 밀 음식을 완전히 제거하고 나아지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밀이요? 빵이나 파스타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이슨은 당혹스러워하며 되물었다.
"네, 밀이요. 흰 빵, 통밀 빵, 곡물 빵, 베이글, 머핀, 프레첼, 크래커, 아침용 시리얼, 파스타, 국수, 팬케이크, 와플, 이런 음식 전부요. 제인슨 씨가 먹는 음식에서 많은 부분인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들이 아니더라도 먹을 게 많아요. 저를 한 번 믿어보세요." 나는 제이슨에게 밀을 배제하고 식단 차리는 법을 자세히 적은 유인물을 주었다. "한 번 믿어보세요." 나는 제이슨에게 밀을 배제하고 식단 차리는 법을 자세히 적은 유인물을 주었다.
"한 번 해보세요. 4주 동안만 모든 밀 음식을 끊는 겁니다. 몸이 좋아지면 그게 바로 답입니다. 그래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환자분께는 해당하지 않는 거겠지요." 석 달 후 제이슨은 진료실에 다시 들렀다. 그런데 놀랍게도 관절이 아픈 것 같지 않았다. 쉽게 내 진료실까지 들어선 것을 보면 말이다.
그는 밀을 끊었더니 금세 몸이 나아지는 걸 경험했다고 말했다. "닷새 만에 좋아졌으니, 믿기 힘들었죠. 고통이 싹 사라졌어요. 그렇게 될 거라고 안 믿었거든요.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샌드위치를 먹어봤죠. 5분 만에 고통이 한 80퍼센트쯤 되살아나더군요. 이제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처음 그를 진찰했을 때 약한 심부전 증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심부전의 징조라고 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관절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짧은 거리를 조깅하거나 가볍게 농구 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호흡도 개선 되었다. 최근 몇 년간 불가능했던 일들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 복용하던 심부전 약도 끊기 시작했다.
나는 밀 없는 삶의 가치를 확신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앞서 본 제이슨의 사례에서처럼 걷기도 힘들 만큼 쇠약했던 젊은이의 상태가 이토록 쉬운 방법으로 해결되어 삶을 바꾸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8. 생식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킵니다
생물과 무생물의 가장 큰 차이는 살아 있는 존재는 스스로 치료할 수 있고, 그래서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반면 살아 있지 않은 것은 깨지거나 파괴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예컨대, 식물은 잎을 떼어내도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거기에서 새잎이 나와 다시 자랍니다. 손가락에 상처가 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고 새살이 돋습니다. 피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위나 구조물 같은 무생물은 아무리 크고 강해도 일단 한 번 손상을 입으면 스스로 치료가 불가능 합니다.
이처럼 생명 있는 모든 기관은 자기 스스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능력이야말로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인간에 의해 발명된 모든 치료 기술은 신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이끌어 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림프, 혈액, 호르몬, 그리고 다른 모든 기관들이 최상의 매개 변수 범위 내에서 유지되어야만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체 기관이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몸 상태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생리적 과정을 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 즉 항상성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해서 그 기전, 즉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일입니다. 우리는 항상성이 몸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낸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 단순한 진리는 이렇습니다. 만약 항상성이 유지되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몸을 잘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성이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능력 밖의 일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인체의 항상성은 내분비선(호르몬)의 조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항상성의 균형은 내분비선의 실행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내분비선이 적당량의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으면 인체는 항상성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고, 그 결과 병에 걸리고 맙니다. 내분비선과 그것들이 분비하는 호르몬들은 거의 모든 세포와 기관, 그리고 인체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내분비 조직은 성 기능과 생식 기능은 물론이고 감정 조절, 성장과 발육, 세포 조직 기능, 그리고 신진대사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간단히 말해 인체의 내분비 조직은 어떤 선이나 기관이 요구하는 모든 물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슈퍼마켓과 연결되어 있는 공장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공장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풍부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갖춘 물건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내분비 조직도 비타민과 아미노산, 탄수화물, 필수 지방산, 미네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영양소들이 골고루 공급되어야만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목적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생식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영양학적으로 잘 혼합된 생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는 일반식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골고루 흡수할 수 있고, 우리 몸에 더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다시 말해 생식을 먹는다는 것은 항상성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 사람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삐걱거림은 대체로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에서 비롯됩니다. 질 나쁜 원료로 만든 음식, 바쁜 생활로 체계가 없어진 식사, 그로 인한 영양 불균형, 비만과 변비 등은 현대인 대부분이 경험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건강에 반하는 생활은 결국 병을 부르고 몸을 무너뜨립니다.
흔히 '병에 걸리면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병에 걸리기 전에 자연으로 돌아가라'입니다. 항상성이 깨어지기 전(몸이 무너지기 전)에 자연을 담은 식단을 차리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생식은 사람을 살리는 선물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무너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게 해 줍니다.
☞ 건강을 원한다면 모든 밀가루 음식을 끊으십시오 / <밀가루 똥배, 윌리엄 데이비스 심장병예방학 의사>중에서
인간에게 나타나는 밀(수 많은 교배와 육종을 통해 유전자가 변형된 오늘날 우리가 먹는 밀가루)의 기이한 작용에는 식욕 자극, 뇌 활성 엑소르핀에 대한 노출, 극단적 허기와 포만의 주기를 촉발하는 과도한 혈당 상승, 질병과 노화의 바탕을 이루는 당화 현상, 연골을 약화시키고 뼈에 손상을 입히는 염증 및 ph에 미치는 영향, 왜곡된 면역 반응 활성화 등이 있다. 밀 섭취가 유발하는 질환도 셀리악병부터 신경 장애,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 갖가지 발진, 정신분열증 환자의 무기력한 망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만약 '밀'이 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면 반대로 밀을 제거할 경우 어마어마하고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혜택이 돌아와야 마땅하다. 실제로도 그렇다. 심장병, 당뇨병 등 비만에서 비롯한 파멸적인 영향 때문에 위기에 직면한 수천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한 심장 질환 전문의로서 나는 환자들이 밀을 끊은 후 몇 달 이내에 15, 20, 25킬로그램의 살이 빠지는 것은 기본이고 불룩하게 튀어나와 허리띠 위로 흘러 넘치던 복부 지방이 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아왔다. 급격하게, 딱히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나타나는 체중 감소는 이런 현상을 수천 번은 목격한 오늘날에도 나를 놀라게 하는 건강상의 혜택임에 분명하다.
나는 건강이 급속도로 개선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를테면 결장 제거술을 받아야 했던 38세의 궤양성 대장염 여성 환자의 경우 결장에는 손도 대지 않고 밀을 끊은 것만으로 치료한 적이 있다. 또 관절 통증으로 거의 걷지 못할 지경에 있던 26세의 남성이 음식에서 밀을 제거한 이후 비로소 평온을 되찾았으며 다시 마음껏 걷고 뛸 수 있게 회복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결과가 예외적인 사례일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밀이 이들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며 밀을 먹지 않음으로써 증상을 줄이거나 전반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뒷받침하는 연구는 얼마든지 있다. 당신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편리와 풍요 그리고 건강에 비용을 덜 들인 대가로 똥배나 두꺼운 허벅지, 이중 턱을 얻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언급한 많은 논쟁거리는 모두 과학적 연구로도 입증이 되었다.
밀이 '결핍된' 사람은 전형적으로 이러하다. 요컨대 날씬하고 배가 평평하며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HDL(좋은)콜레스테롤이 높으며 혈당치와 혈압은 정상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숙면을 취하며, 장기도 정상 작동한다. 다시 말해 '밀 결핍 증후군'이 나타나면 당신은 정상이고 늘씬하며 건강하다는 얘기다. 다정한 이웃집 영양사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지혜와 달리 밀 제거가 초래하는 결핍이란 없다. 줄어든 칼로리를 바람직한 식품으로 대체한다면 말이다.
밀이 빠진 자리를 채소, 견과류, 육류, 아보카도, 올리브, 치즈 즉 진짜 식품으로 채운다면 식이 부족도 없을뿐더러 한층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숙면과 체중 감량이 가능하고, 앞서 다루었던 모든 비정상적인 현상을 되돌릴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밀 음식을 뺀 자리를 콘 칩, 에너지바, 과일 음료로 채운다면, 그렇다, 단순히 바람직하지 않은 식품군을 새로운 바람직하지 않은 식품군으로 대체하는 꼴이다. 즉 효과가 미미하다.
밀과 가공식품 섭취를 중단하더라도 영양 결핍은 없다. 더욱이 자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인공 식품 착색제와 향료, 옥수수 전분, 그 외 성분표에 표기하지 않은 재료를 자연스레 덜 먹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그중 어떤 것을 통해서도 진정 영양이 결핍되지는 않는다.
식품 회사에서는 굽고 가공한 밀 제품에 비타민 B6, B12 같은 비타민 B, 엽산, 티아민을 첨가한다. 그러나 비타민 B는 고기, 채소, 견과류에 더 많이 들어있다. 마찬가지로 녹색 채소와 당근, 피망 등 여러 종류의 샐러드를 섭취하면 밀보다 더 많은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빵과 다른 밀 음식에 법적으로 엽산을 첨가하도록 규정했지만, 아스파라거스나 해바라기씨를 약간만 먹어도 밀 식품에 들어간 엽산보다 몇 배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대개 견과류와 녹색 채소는 매우 풍부한 천연 엽산이 들어 있으며 인간이 천연 엽산을 얻는 대표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비타민 B6와 티아민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110그램, 아보카도 하나, 아마씨 가루 1/4컵이면 같은 무게의 밀 제품보다 훨씬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식단에서 밀을 빼면 실제로 비타민 B 흡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철분 및 아연 그리고 마그네슘 수치와 더불어 비타민 B12와 엽산의 수치가 밀 제거로 향상되는 일은 흔하다. 위장 건강이 개선되어 영양 흡수가 좋아진 까닳이다. 밀을 제거하는 것이 불편할지는 몰라도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밀 제거가 장기적으로 삶을 힘들게 하지 않고 오히려 안락함을 선사한다는 사실을 대체로 믿기 어려워한다. 밀을 끊은 사람들은 2시간마다 필사적으로 음식을 찾아 헤매는 주기에서 자유로우며, 먹지 않고도 오랜 시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마침내 먹기 위해 자리를 잡더라도 적은 양으로 충분하다. 삶이 간소해지는 것이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은 밀의 효용이 명령하는 일정 및 습관을 따르는 밀의 노예다. 따라서 철저하게 밀을 끊는다면 단순히 식품 하나를 끊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 삶에서 걸핏하면 행동과 충동을 무자비하게 지배하는 강력한 식욕 촉진제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밀을 제거하면 자유를 찾을 수 있다.
9. 생식은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 생식은 만성질환을 예방합니다
세종대 가정학과 박사논문 <생식 및 채식인의 영양상태와 주식에 관한 연구>에서 윤옥현 교수는 4년에 걸쳐 생식 마을을 현지 답사하고 임상 및 생화학 실험을 통해서 생식인과 화식인의 영양 상태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21세기 첨단 문명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반문명적인 식사법이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가 있는지 뚜렷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생식인 50명, 채식인 345명, 일반 화식인 405명의 질병 유, 무와 영양 상태를 조사한 결과는 위장병, 변비, 빈혈, 고혈압, 간장병, 신장병, 심장병, 암, 신경통, 관절염 등 대부분의 현대 만성질환들에 대하여 생식인의 94%가 질환이 없었고 채식인은 64.9%, 일반인인 화식인은 36.5%만이 질환이 없었습니다. 화식을 하는 일반인들에 비해 적은 열량을 섭취하면서도 생식인과 채식인이 훨씬 건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외에도 시력과 혈압, 혈중 헤모글로빈의 농도 역시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 생식은 질병 예방식입니다
우리 몸은 가공하지 않은 식물에서나온 천연 물질을 원합니다. 암은 부적응의 질병입니다. 그것은 주로 다양한 채소에 들어 있는 물질대사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결정적인 물질, 파이토케미컬이 부족할 때 발병합니다. 순수한 자연식품의 그 물질들의 정확한 구조와 성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토마토는 만 개 이상의 파이토케미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이러한 영양소들은 서로 미묘한 상호작용을 하는데, 영양소들을 인위적으로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양한 식물성 식품으로부터 나온 파이토케미컬은 자연식품 그대로 함께 섭취할 때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각종 질환에 대항하는 예방효과가 더욱더 강력해집니다.
3) 생식은 정제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입니다
수년 동안의 연구 끝에 8개의 권위 있는 기관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제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덜 섭취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 기관들은 미국 심장협회의 영양위원회, 암협회, 소아과 아카데미, 젊은이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위원회, 전염병과 예방을 위한 위원회, 당뇨협회, 국립보건원의 영양 연구부와 임상영양협회 등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동일합니다. 심장질환과 암을 포함하여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흰설탕이나 고지방 식품, 특히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고, 과일과 채소로 된 다양한 식품을 많이 드십시오." 미국 암협회 회장인 에비 블로흐 박사의 말입니다.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한 동물성 식품이 해마다(미국인 전체 사망자의 3분의 2 이상인) 14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된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동물성 식품의 과잉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4) 암은 생식(과일, 채소, 콩)을 싫어합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337개의 서로 다른 연구를 통해 모두가 인정하는 몇 가지 건강 정보를 발표하였습니다.
a.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모든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급증한 암들은 주로 식물성 식품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b. 생채소는 어떤 식품보다도 강력한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다.
c. 다양한 영양소(엽산, 비타민 C와 E 같은)를 함유한 비타민 제제들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즉 다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 효과가 없다.
d. 콩(강낭콩, 완두콩)은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생식과 관련된 암에 대항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과일, 녹색 채소, 콩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이것이 체중을 줄이고 건강에 이르는 열쇠입니다. 생식이 곧 그 답입니다.
5) 쌀밥과 흰빵은 채식이 아닙니다
정제 곡물, 시리얼, 가공된 건강보조 식품, 채식주의 패스트푸드, 흰쌀밥, 파스타 등을 주로 먹는 채식주의자와 약간의 닭고기와 달걀을 먹지만 과일과 채소, 콩을 많이 먹는 사람 중 후자가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들은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데이터를 꼼꼼히 살펴보면,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정제하지 않은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도 그들과 비슷하게 장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채식을 한 사람들(유제품이나 다른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심근경색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유명한 플래밍엄 심장연구소 소장인 윌리엄 카스텔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채식주의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현명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매우 낮고, 심근경색이 거의 없습니다. 그들의 평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125인데, 우리는 150 이하의 수치를 가진 사람이 심근경색이 발생한 것을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고기와 유제품을 멀리하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암,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발병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 지금은 어떤 음식을 먹든 건강을 생각해서 '정밀하게' 먹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몸에 필요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어떤 음식을 주로 먹느냐에 따라서 건강을 지킬 수도 있고 노화와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음식은 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치는 독약과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음식을 정밀하게 먹어야 하는 이유는 과식을 삼가고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오염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식재료에 묻어 있는 잔류 농약, 육류에 포함돼 있는 항생제, 가공식품 속 방부제, 독성 단백질, 공기 중에 떠다니는 병원체, 환경호르몬 등 유해 물질과 유해 환경이 늘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와 과일, 두류등으로 제조한 생식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되살리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보존료 - '경고물질 1호' / <과자 -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중에서
"경고, 어떤 음료는 당신의 건강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여름이 유독 더울 거라던 지난 2007년 초여름, 영국 일간지<인디펜던트>에 실린 한 기사 제목이다. 기사가 지목하는 것은 다소 생소한 물질이었다. 다름 아닌 '안식향산나트륨'. 물론 첨가물이다. 기사가 문제 삼는 것은 안식향산나트륨의 세포 내 행태였다. '세포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손상시킨다는 것이 요지 였다. DNA가 손상되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을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세포가 자기복제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이 결과를 발표한 영국의 셰필드대학 연구팀도 DNA 손상이 각종 신경성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안식향산나트륨이란 어떤 물질인가. 소르빈산칼륨과 쌍벽을 이루는 식품 보존료다. 보존료란 말 그대로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해 식품 보존성을 좋게 해주는 물질. 전문가들은 두 가지 가설로서 그 기전을 설명한다. 하나는 미생물의 DNA를 공격해 사멸시키거나 번식을 억제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산소 접근을 차단해 미생물의 생명활동을 막는다는 것이다. 후자의 이론은 산화방지제 기능을 설명할 때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다.
문제는 이런 고약한 짓을 하는 보존료가 인체에 들어왔을 때다. 그 물질과 접촉해 있는 세포는 쉽게 말해 전기고문보다 더 심한 고통을 당한다고 보면 된다. 최악의 상황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화하는 것. 행여 그런 해로운 물질이 음식에 혼입될세라 주의를 기울이고 또 기울여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현실은, 주의는 커녕 오히려 손으로 넣고 있지 않는가.
보존료의 발상지는 원래 미국이다. 식품시장이 격변기를 맞게 되는 19세기 후반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운송 인프라의 발달로 먼 거리 시장에서 식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식품업자들은 제품의 변질 방지에 혈안이 된다. 그들은 포르말린과 같은 유독성 물질이 탁월한 방부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첨가물 전문가인 미국의 벤 파인골드 박사는 저서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술회하고 있다.
"실제로 포르말린을 식품에 넣었어요. 사체의 부패를 막는 데 쓰는 물질이었죠. 또 세제의 원료인 보락스도 사용하곤 했습니다. 물론 문제가 많았지요. 치명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일들이 식품업자들의 용감한 행동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보존료의 유해성보다 변질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의 위험성이 더 심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변해 있다. '식품 안전'을 보는 시각도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로 보존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안식향산나트륨이나 소르빈산칼륨 외에도 프로피온산, 에리소르빈산류, 아질산나트륨, 이디티에이이나트륨, 데히드로초산, 부틸히드록시아니솔 등이 경계 대상 보존료다. 작은 관심이 내 몸의 DNA를 지킨다.
<드링크류, 마시기 전에 잠깐!>
안식향산나트륨은 '액상 식품'에서 탁월한 방부력을 나타낸다. 그래서 주로 음료제품에 많이 사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제품군이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드링크류다. 건강을 위해서 마시는 음료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역시 표기사항을 잘 볼 일이다. 안식향산나트륨이 첨가된 제품은 선택하지 말자.
10. 각종 질병의 식이요법으로 생식이 으뜸입니다
A. 당뇨와 생식
예전에는 고혈당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 주사 요법을 처방했지만 요즘은 고혈당이 지속되지 않도록 항당뇨 약물을 저용량으로 병행 투여합니다. 하지만 당뇨를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평소 혈당관리입니다.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게 식사해야 당뇨가 심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사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GI(혈당 지수)'가 있습니다. GI란 식품을 먹은 뒤 혈당이 높아지는 정도를 포도당과 비교해서 수치화한 것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생식처럼 익히지 않은 음식이 익힌 음식에 비해 GI가 낮습니다. 특히 껍질부터 씨눈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는 통곡류는 대표적인 저혈당 지수 식품입니다. 정제되지 않거나 덜 정제된 음식 그리고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들로서 흔히 '거친 음식'이라고 불립니다. 대표적으로 현미, 귀리, 호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통곡류와 함께 송이버섯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증진하며 동맥경화,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식은 기본적으로 당뇨 환자가 섭취하기에 최적의 식품입니다. 생식은 단기 효과를 보는 당뇨 환자용 대용식과 달리 밥을 대신해 계속 먹을 수 있는 상용식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이 장기 복용하여 당뇨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당뇨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고혈당 체질 자체를 바꾸어 줍니다.
<과학이 증명한 생식의 항당뇨 효과>
당뇨 증상을 개선하는 데 생식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2004년 의학식품저널/단국대 연구팀)를 바탕으로 중국 베이징에 있는 동팡병원에서 실제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생식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임상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다른 처방 없이 3개월간 하루에 생식을 2회 섭취한 제2형 당뇨 판정을 받은 환자의 공복 시 평균 혈당이 약 140mg/dL에서 내당능 장애 수준인 120mg/dL까지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공복시 혈당이 이처럼 낮아졌다는 것은 당이 적은 음식으로 혈당 상승을 단기적으로 조절해 주는 저혈당 지수 식품과 달리 생식은 고혈당 체질 자체를 개선해 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당화된 혈색소는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데, 3개월 간 생식을 섭취하자 당화혈색소 농도가 약 1.0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화혈색소 농도가 1퍼센트 감소하면 심근경색 14퍼센트, 백내장 19퍼센트, 미세혈관 질환 37퍼센트, 말초혈관 질환 43퍼센트, 당뇨로 인한 사망률 21퍼센트씩 감소한다는 한 연구 결과를 반영하면, 생식이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 발병 가능성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 조절을 위해 생식을 섭취한다면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당뇨가 평생 동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사실 3개월도 결코 긴 시간이 아닐 것이며, 더 나아가 생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단기적인 혈당 상승을 짧은 시간에 억제하는 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인 혈당을 관리하는 데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여섯가지 조언 / 조엘 펄먼 박사
1. 흰 밀가루로 만든 빵, 흰 쌀밥, 파스타와 같은 정제된 녹말은 우리 몸에 해롭다. 그것들을 완전히 피하라
2. 과일주스나 말린 과일을 섭취하지 마라. 적당한 양의 신선한 과일을 제외한 모든 단것을 피하라. 아침에는 두세 가지 과일이 좋다.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뒤에는 과일 하나가 이상적이다. 가장 좋은 과일은 당도가 낮은 것이다. 포도, 오렌지, 키위, 딸기와 딸기류(berry가 들어가는 과일), 멜론과 참외, 사과 등이다.
3. 모든 기름을 피하라. 견과류는 허용되지만, 하루에 30그램 혹은 그 이하만 먹어야 한다.
4. 녹색 채소와 콩을 많이 먹어라. '녹색과 콩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마음속에 새겨라.
5. 동물성 식품 섭취는 1주일에 2번 이하로 제한하되, 가능하면 생선으로 섭취하라.
6. 운동을 꾸준히 하라. 가능하면 하루에 두 번, 엄격히 짜인 스케줄에 따라 하라. 계단을 오르는 것은 체중을 줄이는 데 아주 좋은 운동이다.
B. 고지혈증<고혈압/동맥경화/심근경색/뇌졸중>과 생식
순환기계 질환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다시피 하다가 치명적인 상태가 되어서야 드러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그 대부분은 혈관계 질환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부전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포함됩니다. 이런 혈관계 질환은 주로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탄력을 잃거나 혈관 벽에 이물질이 달라붙어 발생합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완전히 막혀서 허혈이 되거나 혈관이 파열되어 출혈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주로 혈관 벽에 지질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혈중 지질 성분이 높은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혈관계 질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 지질 함량을 정상 범주로 끌어내려야 합니다. 지방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게 좋기는 하나 그렇다고 필수 영양소를 무작정 안 먹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는 식이요법으로 지질 섭취량을 줄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즉 혈액 내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식생활을 실천해야 합니다.
생식은 이런 효과를 보는 데 가장 적합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생식이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는 데 좋은 이유는 피를 맑게 해 주는 원료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순환기계 질환은 혈관과 혈액을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데, 깨끗한 피를 만드는 데는 특히 푸른색 채소가 제격입니다. 신선초, 부추, 녹차, 셀러리, 미나리, 쑥 등 그린 푸드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리고 이들 식품은 생식의 주요 원료들이기도 합니다.
<과학이 증명한 생식의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2003년도 한국식품 영양과학회지에 건국대 연구팀의 '생식의 고지혈증 예방 및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실험은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를 3~4개월 정도 실험동물이 섭취하게 하여 고지혈증을 유발시킨 다음 일반 식사의 30퍼센트를 생식으로 대체하여 섭취하게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고지혈증 증상이 나타난 실험동물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간과 혈액에서 측정했더니 정상 실험동물에 비해서 혈액에서는 약 3.7배, 간에서는 약 4.8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생식을 섭취시킨 다음 측정하자 콜레스테롤 농도가 혈액에서는 약 40퍼센트, 간에서는 약 28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생식을 장기 섭취하면 혈액과 조직의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방법 / 조엘 펄먼 박사
체중 감량 / 염분 제한 / 칼륨섭취 / 칼슘과 마그네슘 섭취
알코올 제한 / 카페인 제한 / 섬유소 섭취 / 과일과 채소 섭취 / 육체적 활동과 운동
나는 환자들이 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격려한다. 약은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단지 증상만을 처리할 뿐이다. 따라서 고혈압 약은 환자의 심장마비 발병을 줄이는 최소한의 효과만을 가지고 있다. 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오히려 안심하고 심장마비나 뇌경색이 일어날 때까지 기존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않는다. 아마도 고혈압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의사들은 환자에게 건강한 생활습관, 영양 그리고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가르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아마 더 많은 사람이 생명을 구했을 것이다.
C. 암과 생식
암세포는 성장과 분열을 조장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존자 변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유전자 변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독소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러한 물질을 돌연변이원이라 합니다. 탄 음식에서 발생하는 벤조피렌이 대표적인 돌연변이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을 음식에서부터 유전자를 변이시키는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암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이들 독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 가열 과정에서 독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자연식, 가공을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가공한 음식을 먹는 게 암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한편 신체 내부의 신진대사 과정에서도 돌연변이 세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몸에는 돌연변이가 된 유전자를 스스로 수선하는 유전자 보수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유전자 보수 시스템은 변이 유전자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변이 유전자는 수시로 만들어질뿐만 아니라 유전자 보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면역체계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 무너진 시스템을 보수하고 제기능을 하게 합니다. 따라서 평소 생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서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다져 놓으면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식에 들어 있는 자연 성분은 항암제의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이후 암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식은 암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생식>
2008년 '암 예방 연구'에 게재된 논문은 생식이 항암제의 독성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실험에서 항암제(5-FU)를 투여한 실험동물의 적혈구 수치가 일주일 안에 정상 그룹 수치보다 30퍼센트 이하로 저하되고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는 70~80퍼센트 가까이 감소되었으며, 간독성의 지표인 GPT 활성이 30퍼센트 가량 증가하였고, 전신 면역에 관여하는 비장의 중량도 30퍼센트 이상 격감하였습니다. 항암제 투여에 따른 조혈독성, 간독성, 전신 면역 세포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생식을 섭취한 그룹은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항암제와 함께 생식을 투여한 그룹에서 적혈구 수치는 정상 그룹과 거의 동일한 수준까지 회복되었고 백혈구와 혈소판은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에 비해 12퍼센트와 57퍼센트 증가했습니다. 또 GPT 수치도 이와 비슷한 회복세를 나타내었고, 비장의 중량은 10퍼센트 정도 다시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항암제를 반복 투여한 실험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생식 섭취가 항암제가 동반하는 부작용을 상당한 정도까지 완화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불량 식생활, 암을 부른다
식생활은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영양이 불균형한 식생활, 자연식이 아닌 모든 식생활이 암의 원인입니다. 적색육, 가공육 또는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한 음식, 매우 뜨겁거나 불에 데워 조리한 음식, 타고 그을린 음식, 너무 짜고 맵거나 소금에 절인 음식, 화학적 식품첨가물 및 잔류물(식품보존제, 잔류 농약, 중금속 등)과 화학조미료, 술, 담배와 커피 등 정제식품과 가공식품 모두가 위협적입니다. 자연 그대로는 암을 예방하지만 변질되면 암을 유발합니다.
식생활 관련 암으로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담낭암, 자궁내막암이 대표적입니다. 대장암은 식생활과 90퍼센트 이상, 전립선암은 75퍼센트, 유방암과 췌장암, 담낭암, 자궁내막암은 50퍼센트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모두 식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암의 경우, 예전에는 자궁경부암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자궁내막암이 30~4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동물성 지방 섭취와 관련이 높습니다. 위암은 물론이고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췌장암, 담낭암도 식생활에서 기인합니다.
암 발생 원인을 제거할 때 식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이는 금연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금연을 하면 암 발생을 줄일 수 있지만 그 효과는 금연 후 10년 정도가 지나야 나타납니다.
1~2년 정도 금연한 것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릴 수밖에 없는 식생활을 하다가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로 바꾸면 효과가 즉각 나타납니다. 암은 식생활을 통한 영양 면역요법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금연은 단순히 암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식생활은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까지 합니다.
- 사랑의 병원, 병원장 황성주 박사
☞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산)과 암 발생의 관계
우리 몸에는 매일 수천 개에 달하는 암의 싹이 생겨나지만 그것들을 면역의 힘으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대식세포와 관련된 문제가 있습니다. 대식세포는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이물질과 병원체를 제거하는, 이른바 '몸속 순찰대'입니다. 대식세포는 '자연 살해 세포'와 함께 암을 직접 파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포화지방산을 다량 섭취해서 산화 저밀도 리포단백질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이것을 처리하느라 대식세포가 암의 싹을 제거하는 작업에 소홀해집니다.
동맥경화 때문에 말초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면역계 세포가 몸 구석구석까지 닿지 못하면 면역시스템에서 빠져나가는 암의 싹이 늘어납니다. 그 결과 면역력이 떨어져 암이 발생하고, 전이되고, 재발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지방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에 걸리기 쉽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와타요식 식사요법에서는 암 환자들에게 최소 반년에서 1년 동안 소, 돼지 등의 4족 보행 동물 섭취를 완전히 제한합니다. 암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익히고, 이러한 식품들을 멀리하는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 / 와타요 다카호 원장
◈ 암 치료의 숨겨진 열쇠 / 황성주 박사
암을 치료하는 데는 세 가지 불변의 원리가 있습니다. 바로 암이 발생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 발생한 암을 제거하는 것, 마지막으로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역력을 증강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암 치료의 숨겨진 열쇠는 면역력 증강입니다. 왜 하필 면역력일까요? 암이 발생했다는 것은 면역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져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를 한 뒤에 면역력이 더 떨어지고 심지어는 고갈된다는 점입니다. 역설적으로, 오히려 암 치료 후에
암이 더 잘 자라고 더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을 치료할 때나 치료 후에 반드시 면역력을 높여서 '암이 생길 수 없는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 현대 의학에서도 제4의 치료법이라 하여 다양한 면역요법(생물학적제제:BRM)이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면역 물질이나 면역 세포를 만들어서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체적으로 면역물질을 생산하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면역 체계를 교란시켜서 몸의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개는 부작용이 심하고 효과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아 실용성이 없습니다.
해답은 자연 면역요법입니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부작용이 없는 면역요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양 면역요법, 운동 면역요법, 정신 면역요법이 그것으로, 대부분 환자의 노력과 의지로 시행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D. 비만과 생식
인체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으로 구분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합니다.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소모하는 총에너지의 60~70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사람은 몸이 알아서 기초 대사량을 많이 설정합니다. 이렇게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 섭취한 에너지를 잘 태우기 때문에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운동은 활동대사량과 기초대사량을 동시에 키우는 방법인 셈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도 다이어트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적게 먹기만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필수영양소가 빠짐없이 들어간 식단을 짜서 섭취해야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열량은 줄이되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필수영양소는 철저하게 챙겨야 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 굶지 않아야 하고,
둘째, 필수영양소의 균형을 맞춰야 하고,
셋째, 식욕을 통제할 정도로 허기를 누를 수 있어야 하고,
넷째, 체내 지방 성분을 효율적으로 배출해야 하고,
다섯째, 보조제 자체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하고,
여섯째,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것이어야 합니다.
이 모든 조건에 딱 들어맞는 식품이 바로 생식입니다. 생식은 정상적인 식사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생식은 섭취 기간이 길수록 체지방 감소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 데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의 본래 의미는 '건강 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일'입니다. 말하자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 습관을 갖는 일이 다이어트인 셈입니다.
이 같은 다이어트의 의미는 생식의 가치와 일치합니다. 생식은 최소한의 칼로리로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고르게 공급합니다. 더군다나 자연 재료에서 그대로 가져옵니다.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식단은 없는 셈입니다. 생식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가장 필요한 형태로 제공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생식을 섭취하는 일 자체가 다이어트입니다.
<과학이 증명한 최적의 다이어트식>
2002년도 대한비만학회지에 '식사 대용식을 사용한 단기간의 체중 조절'이라는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6주 동안 하루 한 끼 식사를 생식으로 섭취했을 때 비만과 관련한 지표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본 임상실험입니다.
실험 결과, 생식 섭취 3주 후에 2.5킬로그램, 6주 후에 다시 1.4킬로그램이 감소되었습니다. 6주 동안 총 3.9킬로그램이 감소되어 71킬로그램이던 체중이 67.1킬로그램이 된 것입니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3주 12킬로그램 감량 보장'식의 문구가 난무하는 요즘에 얼핏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과도한 감량을 하는 다이어트가 신체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요요 현상까지 동반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식은 정상적인 식사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체중을 감량한 것입니다.
생식의 '건강한 다이어트 효과'는 감량된 3.9킬로그램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생식을 섭취하기 시작한 직후 25.8킬로그램이던 체지방이 3주 후에는 25.5킬로그램, 6주 후에는 23.5킬로그램으로 줄어 6주 동안 2.3킬로그램이 감소했습니다. 전체 체중 감소량 3.9킬로그램 가운데 체지방 감소 비율이 60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았던 것입니다. 특히 생식 섭취 기간이 길어질수록 체지방 감소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만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체내 축적 지방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데 생식이 아주 좋은 식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생식이 비만에 좋은 이유 / 김수경 박사
1. 생식은 인체 내에서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 한끼에 150~170kcal라는 초소식으로도 충분한 식사가 된다. 따라서 과식으로 인한 비만을 막아준다.
2. 생식은 통곡식과 콩류, 야채처럼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포만감을 줌으로 일반식보다 적은 양을 먹게 된다.
3. 생식은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 인체 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설시켜 비만으로 유발되는 여러 질환을 예방한다.
E. 간장병<간염, 지방간, 간경변>과 생식 / 김수경 박사
간 기능을 회복하려면 여러가지 요법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이 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육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가공 식품 등 간을 피로하게 하는 식사를 금하고 엽록소와 효소가 풍부한 곡식(씨눈이 붙어있는 현미를 비롯한 통곡식), 야채와 채소 위주의 식사, 즉 생식을 해야 합니다. 생식은 간장병에 다음과 같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간장 해독을 도와줍니다 ~ 유기농 원료로 된 생식을 소식하게 되면 간장이 쉴 수 있게 되고 해독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2. 간세포의 재생을 도와줍니다 ~ 생식은 세포 재생이나 생성에 필요한 각종 유기 영양소를 다량 공급해주어 새로운 간세포의 생성을 도와줍니다.
3. 천연의 항산화제를 공급해줍니다 ~ 생식을 통해 천연의 항산화제를 공급해주면 과잉으로 생성된 활성 산소가 지질과 결합하여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4. 체질을 개선시켜 줍니다 ~ 생식을 통해 알칼리성인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산성화된 체질이 건강한 약알칼리성 으로 개선되어 인체의 저항력이 증강됩니다.
5. 장내 청결을 유지시켜 줍니다 ~ 효소가 살아있는 생식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장내에서 노폐물을 최소한으로 발생시키고 풍부한 섬유소가 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장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6. 조혈, 정혈 작용을 돕습니다 ~ 피가 깨끗해지고 튼튼해지면 당연히 간의 자연 치유력이 향상됩니다. 한방에서는 간을 혈해라 하는데 실제로 간은 상당히 복잡한 혈액 관계로 얽혀 있고 간에 출입하는 혈액량은 1분당 1500ml나 됩니다. 따라서 피가 탁해지는 것과 간의 건강 상태는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식은 피를 맑게 하고, 특히 엽록소는 간 기능의 저하로 인한 모든 증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와같이 간장병 환자들은 생식으로 간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한데, 생식을 하면서 지켜야할 생활 수칙이 있습니다. 절대로 과식은 금하고, 간에 해로운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식물성 지방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비타민제나 간장약을 무분별하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면역력 증강을 방해하는 술, 담배, 향신료를 절대 삼가하며, 커피 관장 등으로 변비를 해소함으로써 간 기능을 해치는 유독 가스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분노, 좌절감,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주 접하는 것도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F. 면역력과 생식
바이러스에 맞서는 면역력
면역은 외부로부터 가해져오는 공격에 대항하는 우리 몸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신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인자인 항원에 대하여 방어하는 현상'이며, 이를 더 쉽게 풀이하면 미생물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에 대해 신체가 저항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바이러스성 질환과 암이 발견된지도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그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에 사력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바로 이런 현대의학의 한계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선 체내의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항원항체 반응과 면역력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이물질을 감지하면 이를 물리칠 단백질을 생성합니다. 이때 이물질을 항원, 이에 대응해 생성된 단백질을 항체라고 합니다. 어떤 항원에 대해 항체가 일단 만들어지면 그 항원이 재침입하더라도 이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은 바로 이 항원항체 반응을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어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단 한 번 그 병에 걸려서 면역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나 미생물 등 외부 이물질을 미리 몸에 주입해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바로 백신입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할 때마다 우리는 이 백신에 의지해 큰 피해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물질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백신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바이러스와 병원성 균을 백신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설사 가능하다 할지라도 이를 모두 접종하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체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역시 만능 치료제가 아니라 면역 증강제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면역력 증강은 생식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에서 몸을 공격하는 신종 이물질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이물질이 침입했을 때 체내 '백신 공장'이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가동되어 신체 저항력을 단숨에 끌어 올리게 됩니다. 신종플루가 만연했을 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이 가장 큰 희생을 당하는 것도 신체의 면역 활성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물론 면역력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같은 증상들은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경우이며,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병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은 나를 남으로 인지하여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결국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절한 상태의 면역력을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신체에 침입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 면역 세포가 제압하면 그곳에서 열이 나고 붉게 변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염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과민 반응을 보여서 혹은 어떤 이유로 면역을 조절하는 기관사이에 혼란이 발생하여 염증 반응이 제어되지 못하면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이 발생합니다. 우리 몸 중에서 소화기관은 인체의 면역력과 관련한 다수의 인자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장관의 면역 조절 능력을 보면 신체 전체의 면역 조절 능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2007년 건국대학교 연구팀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장관의 면역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때, 생식이 장관 면역계를 정상화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 '생식으로 못 다루는 병은 없다'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식생활을 개선하면 학습능력이 향상된다 / 생명의 균형, 미네랄 3.5% - 야마다 도요후미 박사
다음은 1979년부터 미국 뉴욕시의 한 학군에서 실시했던 연구다.
우선 첫 해에는 포화지방과 설탕의 섭취를 제한했다. 예를 들면 햄버거에는 지방을 제거한 고기를 썼고, 빵은 정제하지 않은 밀가루로 구웠다. 2년째는 착색료나 합성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도 식단에서 빼버렸고, 4년째에는 보존료가 든 식품도 제외시켰다. 그 결과 학력평가 시험의 평균이 16점이나 상승했다. 이 연구결과를 보고한 알렉산더 슈와스는 "교사의 임금을 인상한 것도, 커리큘럼을 변경한 것도 아니다. 단지 식사만 바꾸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식품과 지능이 얼마나 깊은 관계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릇된 식습관이 아이들의 심신에 미치는 영향을 염려한 나는 몇 군데 사립유치원에 협조를 요청해서 1985년에 '소아분자영양학협회'를 설립했다. 맨 먼저 원아들의 식생활 성적 그래프를 작성했다. 설탕·지방·가공식품에는 감산점, 야채·생선·집에서 만든 간식은 가산점을 줘서 집계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나 골절, 집중력 저하와 성적 사이에 명확한 상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유치원 급식과 가정에서의 식생활을 개선하는 운동을 벌여 체력 테스트와 지능 테스트 등에서 타 지역 유치원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1990년부터 6년간에 걸쳐 매일 초등학교 신문에 '부모와 아이의 영양학'이라는 제목으로 유해식품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문제에 관해 연재했다. 현대의 잘못된 식사가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얼마나 저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식습관을 개선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활기차게 숨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었다.
▶ 식생활과 알레르기, 골절, 집중력, 성적 사이에는 명확한 상관성이 있다.
<참고 도서>
1일 1생식 / 황성주, 1일 1식 / 나구모 요시노리, 생식으로 못다루는 병은 없다 / 황성주, 암은 없다 / 황성주, 잘 먹고 오래 사는 법 / 이상구, 사람의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산다 / 서재걸, 병 안 걸리는 식사 & 음식 / 이시하라, 21세기 영양과 건강 이야기 / 최혜미,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라 / MBC 스페셜 제작팀, 생식이야기 99가지 / 김수경, 내 몸을 살리는 녹색 에너지 푸성귀 / 빅토리아 부텡코, 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 조엘 펄먼, 암을 만드는 식품 고치는 식품 / 류병호, 심혈관 뇌혈관 질환과 암을 다스리는 항산화 식사법 / 김평자, 식이요법 / DeBruyne 외 2명,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 / 모비 외 1명,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 안병수, 밀가루 똥배 / 윌리엄 데이비스, 생명의 균형 - 미네랄 3.5% / 야마다 도요후미 박사,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 / 와타요 다카호, 내 몸이 원하는 최고의 밥상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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