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로암선교회 부설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소장:김용목 목사)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상담소는 1주년을 기념해 곽정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와 광주지역 장애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가정폭력 예방세미나와 친교의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강사로 나선 최선령 소장(광주건강가정지원센터)은 ‘소망의 집 만들기’를 주제로 가정폭력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강한 가정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상담소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년간의 사업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매뉴얼을 발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는 장애인 가정에서 벌어지는 폭력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학대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피해자 상담과 치료, 부부상담, 일시보호소 연계, 장애인 자활교육 안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kopark@hanmail.net (062)654-0420.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상담소에서는 장애인 가정폭력 및 성폭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총 408건의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 관계자는 “상담을 요청하는 장애인들은 생활에서 오는 불편함과 사회생활에서 겪는 불평등한 시선에 대해 호소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