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하나레이 계곡 전망대에 섰다.
하나레이 계곡과 만, 강은 카우아이 비경 7중 일곱번째이다. 산줄기 아래에 펼쳐진 계곡과 넓은 들에는
주로 토란이 재배되고 있다. 앞에는 하나레이 강의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왼쪽 구름에 가린 높은 봉우리가 와이아레아레 산(Mt. Waialeale, 5148ft) 산줄기가 멋있게 드러나 있다.
이 산이 카우아이 비경중 여섯번째이다. 연중 400인치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는 우기지역이다.
벌써 3번째 이자리에 서는 나는 올때 마다 새로움을 느낀다.
계곡을 내려와 강을 건넌다. 다리가 외길이어서 다섯대가 모이면 또 가고, 아무리
바빠도 질서정연하다.
하나레이 시가지에 들어섰다. 이곳은 관광객이 참 많다.
칼랄라우 트레일을 하면 이곳에서 보통 장비를 임대하고 하루밤 지낸 다음 이튿날
새벽같이 출발한단다.
이곳의 부바 버거는 꾀나 유명하다. 카페에도 많이 올라와 있다.
주문을 시킨 다름 15분이 걸렸다. 약간 짠 것 같으나 맛있는 편이다.
멋있는 다리를 지나고.
와이니하 베이 루마하이 비치. 끝없이 계속되는 비치들이 있고 정말 싱그럽고 아름답다.
산밑이 뻥 둟려 턴널이 되었다.
카우아이를 아내와 같이 오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무척이나 같이 오고 싶었는데..
바로 앞에 있는 턴널비치로 간다.
끝없이 펼쳐진 비치는 ....
이제 하에나 비치 공원을 지나서 도로의 마지막까지 왔다. 더 이상 갈수가 없다.
이곳이 북쪽 해안의 마지막 도로 옆에 있는 그 유명한 케에 비치(Kee Beach)이다.
케에 비치 옆에는 내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칼랄라우 트레일(11마일)의 들머리가 있다.
시간을 내어 케에비치 전망 장소까지 다녀와서 들머리에서 케에비치에서. 언젠가는 꼭 올것이다.
칼랄라우 트레일을 위하여
* 칼랄라우 트레일 하와이 산행에 별도 게재
내려 오면서 작은 굴도 보고, 계속 공항을 향하여 내려간다.
언제 보아도 멋있는 리후에 공항.
보안구역을 통과하고 해가 있을때 카우아이의 아쉬운 여행을 마치고 오아후 호놀룰루로 돌아왔다.
이틀간의 카우아이 여행이지만 알차고 보람된 여행이었다. 옛날 내가 와서 묵었던 세라톤 호텔도 가보고
카우아이 7대비경인 나팔리 코우스트, 칼랄라우 트레일, 키라우에아 포인트 국립 야생동식물 보호소,
와이메아 캐년과 코케에 주립공원, 와이루아 강과 폭포, 와아아레아레 산, 하나레이 만과 강,계곡을 다 보았다.
단지 나팔리 코스트를 보기위해 칼랄라우 트레일 11마일을 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간다.
언젠가 그날이 꼭 오리라 생각하며 정말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카우아이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