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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맛집가는거부터 시작해서
제가 가 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하나둘씩 까페를 통해 다녀오고있어요.
특히..보성녹차밭은..제가.너무나도 가보고싶었던 여행지였기 때문에
기대가 큰 여행이였습니다.
일단...일정이 늦어진건...좀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3일 연휴에 사고까지... 더 늦어질수도 있었던 여행을...최대한 융통성있게 해주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혼자..처음 가는 여행이였다면..
아마..한군데 정도만 돌아보고 오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죠.
선암사.
조용한 산속에 자리잡은 아담하면서도 예쁜 절이였습니다.
가는 산책길이 조용하고...아름다웠습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여유롭게 돌아보지못하고
급하게 한바퀴 돌아보고 차에 돌아왔다는것있입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
기대안한 곳이였는데...의외로 볼거리도 많고 즐거웠습니다.
다른 민속촌이나 비슷한 분류의 장소와는 달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서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만약에..제가 결혼을 해서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다시와도 교육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좋을꺼 같습니다.
문제점은...점심식사였는데요
아마...최근 전라도쪽 여행을 많이 하게되면서 이곳역시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난거같은데
날이 날이인지라 음식점은 터져나가더군요.
시간적인 여유라도 있음 몇군데 둘러보고 괜찮은집 골라서 먹어보고 평도 하고싶지만
시간에 쫓기다시피 자리나는집을 찾는게 급선무였습니다.
아마...밖에 있는 식당가는 다~~ 둘러보고 자리확인을 했었던거 같아요
이날..전국 곡곡에서 사람들이 찾을꺼란걸...아셨을텐데..
여행자들을 조금 배려를 했다면....
가격을 조금 부담을 하더라도 아시는 식당이나 도시락 같은것을 준비를 했었다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처음 양떼 목장 여행을 갔을때는
주위에 식당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지않아 그리 밥먹는게 스트레스는 아니였어요
물론 어떤 식당이 좋은지 맛이 괜찮은지 물어보는 질문에
식당에 대한 편견이나 홍보같은 느낌이 드셨는지...아님..그렇게 될까봐 대답을 꺼려하시고 다 비슷하다고 하셨는데요.
근데...시간적으로나 수용규모가 따라줄때야 내가 가고싶은집을 찾아서 가는게 맞지만
먹기위한 여행이 아닌지라 배는 고프고 구경은 해야되고
울며 겨자먹기로 아무데나 먹어 대충 점심을 해결해야되었어요.
여행 출발하기전에 도시락을싸가서 먹을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충분히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확인을 했었습니다.)
도시락을 싸는 비용이랑 아침에 준비하는시간을 생각했을때
그냥 식당에서 해결해도 비슷하겠지..란 생각으로 그냥 간게 실수라면 실수였죠.
아무튼 낙안 읍성은..좀더 꼼곰하게 둘러보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1시간 반 여유주는데...밥집 찾고 후딱 먹는데도 40분정도 더 걸린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성 녹차밭...
정말..기대만큼이나 아름다웠습니다.
녹색 융탄자.
자욱한 안개속의 푸른 녹차밭은 보기만해도 눈이 시원했죠.
녹차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란 말에 주저없이 사먹었는데
정말...맛있었어요.
자욱한 안개속의 녹차밭이..멋들어지게 아름답긴했는데요.
그래도 전..담에 기회가 된다면
날씨 맑을때...상쾌한 옷차림으로 녹차밭이며 산책길을 걸어보고싶어요.
광경이 아름다워 젊음 하나 믿고 우산도 없이 사진을 찍어댔는데
나중에 돌아올때는 젖은 옷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최근에 주말에 비가 자주왔어요.
벚꽃도 글코 이곳저곳 제가 가보고싶었던곳을...비때문에 취소가 되었고
이번에도 역시나 마지막 장소에서 비가내려 조금 아쉬운 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이란건 내가 살고있는 이땅을 잠시 벗어나서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하는게 참 의미가 아닐까 하네요.
장시간의 버스탑승과 밀리는 교통체증때문에
여행이 그리 유쾌하진 않았지만
만약에 직접 운전을 해서 그곳을 찾았을때는 더 힘든 여행이 되었을꺼란 생각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어요.
그리고...무엇보다 그 장소에 대한 느낌은 다를때보다 좋았기때문에
담에...조금..여유를 가지고 다시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 대해 다시 여행을 짜시게 되면
1. 출발시간을 30분이라도 더 당겨서라도 장소에 대해 좀더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게 해주세요
2. 점심 식사시...대안이 조금 필요할꺼 같아요
이번 여행처럼 사람들이 몰린다면 그냥 자유 식사 하라는 것 보다는
의견으로 도시락이던지, 식당 예약이라던지, 혹은 사람이 많아 도시락을 준비하는것이 식당 이용하는것보다 괜찮을꺼란
귀뜸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 까폐를 통해 여행을 간다는 것이 일반 여행사에서 가는 여행이랑 다를게 없다면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도 고민해봤음 좋겠어요.
예를들어 장시간 가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정도는 할수도 있구요,
돌아오는길에...후기로 남기는것도 좋지만...바로 여행의 장단점..혹은 바라는점을 직접 듣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그렇게 한번 두번씩 참여하고 얼굴을 익히면..여행도 즐기고 좋은사람들도 알게되고 일석 이조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4. 장시간 운전하신 운전사 아저씨 수고하셨구요.
먼길 함께 가이드해주신 찰카님도 감사하구요.
다들..좋은 시간 추억들만 간직합시다~~
이상.. 여행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칭찬을 듣는다는게 이렇게 낮 간지러우며 기분 좋을수가.....감사.....지적하신 내용중 식사 문제는 참 어려운 부분중 하나입니다...어느 집을 추천하는것도 어렵고 연휴때는 단체손님 예약도 안해주니 정말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여행지 외 제 3의 장소에서 식사하는 방법을 한 번 연구 해 보겠습니다....회원간의 인사나누기 참 좋은 의견입니다....우리는 카페니까 그렇게 해도 좋긴한데 예전에 하다가 지금은 안하고 있는데 다시 부활 시키는 것도 검토 해 보겠습니다....정성담긴 후기 너무 감사 하고요....참고하여 앞으로 더 좋은 여행 만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