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서는 큰 냄새도 안나고 괜찮은데 실내정원 크기가 되면
집안에 지나친 자연의 냄새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분용 흙은 속성 재배를 위해 영양이 과다하여 냄새 및 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정원용 흙은 넓은 면적이 되더라도 냄새와 벌레로부터 안전해야 합니다.
정원용 흙은 영양을 줄여 영양 과다로 식물이 각자 웃자라서 최초 디자인이 아니라 웃긴 모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원용 흙이 갖춰야 할 조건은
① 무균, 무충 및 무종자. -> 벌레/냄새로부터 안정성
② 적당한 보수력 -> 물을 잘 흡수하고 오랫동안 머금을 수 있어야 합니다
③ 적당한 보비력. -> 지나친 영양과다 방지
④ 다루기 쉽고 가벼워야 합니다. -> 무거우면 건축법상의 제한이 따르고 작업하기 너무 힘듭니다.
⑤ 뿌리호흡에 최적의 통기성. -> 뿌리 부패 방지
그럼 뭘 써야 하나?
요즘은 코코피트, 피트모스 등을 주원료로 한 인공토양 방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흙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닙니다. 인공토양은 아래 주요 원료를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원료 종류만큼 제조사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여 뭐가 딱 좋다고 말씀은 못 드립니다. ^.^ 코코피트는 야자수 잎을 태우는 시점에서 1차 살균되며, 출고 시점에 다시 한번 살균됩니다. 무균은 아닙니다. 무균이면 식물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정원용 인공토양 주요 원료 상식
1. 코코피트(Cocopeat, COIR)
코코피트라는 원료는 열대지방 야자수의 섬유물질로 [리그닌]의 함량이 높아 화학적으로 불활성 물질입니다. 미생물 침투에 저항성이 있고 산화조건이 안정적이며, 상당한 유기 양분과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는 무독, 무취의 소재입니다. 또한 퇴비와는 달리 장기간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상토 내에서 가스발생의 우려가 없습니다.
보수력은 건물기준으로 중량의 6∼9배로 대단히 높고, 공극량은 96%로 양호합니다. 입자는 0.l∼0.4mm, 기상률은 12∼15% , 그리고 유효수분 함량은 25∼28%입니다.
다만 야자수의 채취시기나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품질등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관리하는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2. 피트모스
피트모스는 3,000년 이전의 수태종류가 지하수위가 높아져 혐기상태로 퇴적된 유기물입니다. 대체적으로 염기치환용량(CEC)이 150-180 me/100g으로 크고, 최대 용수량이 11-18배 정도입니다. PH는 3.5-5.5 정도의 강산성이어서 제조시 석회질 비료를 시용합니다.
피트모스는 크게 화이트 피트와 블랙피트로 구분됩니다. 화이트 피트는 피트층 상부에서 부분 부숙상태로 건조된 소재로 가볍고 기상공극이 풍부하나 보수력, 완충력, 물퍼짐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피트모스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소재이며, 물리성과 화학성이 양호한 편입니다. 다만, 보수력이 좋지만 지나치게 건조시키면 다시 흡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과도한 건조는 피하고 정밀한 물관리가 따라야 합니다.
3 질석(버미큘라이트)
흑운모의 변질작용에 의해 생성되는 소재로 고온 열처리시 원래 두께의 20배까지 팽창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수, 보비력 및 가스교환기능이 높고 용적밀도가 낮아 배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비력이 높으면서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므로 실내정원용으로 적당합니다.
4. 펄라이트
진주암을 급격히 가열하여 공극을 많게 한 경석으로 통기성과 보수성이 양호하여 작물의 조기활착을 촉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조토양입니다. 반면 염기치환용량은 거의 없어 보비력은 없습니다. 토양공극을 증가시키는 토양개량제로 사용되며 원예용 상토에는 보조재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최근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에서 시공사에서 제공해주는 하얀색의 인공토양에 펄라이트가 많습니다. 이 경우 위 몇 가지와 섞어 쓰거나 하단에 모래 대신 까는 용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5. 제오라이트
장석류의 미세한 다공 광물질로서 보수력, 보비력 및 배수력이 우수하며 유해가스 및 유해물질 흡착력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고 K, Mg, Ca등의 양분을 공급하므로 토양개량제, 비료혼합제, 증량제 등으로 사용됩니다.
6. 규조토
규조토는 규조(珪藻)라고 일컫는 단세포 수중식물의 유해가 호수나 바다에 가라앉아 형성된 회백색의 퇴적물입니다. 대부분 비정질의 실리카로 되어있으며 물리화학적으로 안정한 무기질로 다공성이며 가볍고 흡수성과 보수력, 보비력이 뛰어나 양분을 보유하였다가 서서히 용출시키는 특성이 있으며 유해가스 제거 및 살충효과가 있습니다.
7. 부엽
부엽은 낙엽을 썩힌 것으로서 산지에서 퇴적된 것이라든지, 또는 인위적으로 퇴적하여 만들며 다른 용토나 배합토와 혼용하여 쓰면 배수와 통기가 잘되며 흙을 팽연화(膨軟化) 시켜서 물리적 성질을 오랫동안 좋게 지속시킨다.낙엽의 재료로는 잎몸이 두꺼운 떡갈나무, 참나무, 밤나무 등이 이상적이다. 침엽수의 낙엽은 작물 반근에 해로운 테레핀유를 함유하고 대나무 잎은 백견병, 균핵병 따위의 발생이 많아서 좋지 못하다. 실내정원용으로는 사용치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