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아 어제 빕스 에서 가족모두 만나서 너무 반가웠었다.
특히나 혜정이가 박사 과정 을 통과 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고 자랑 스럽다.
축하 하고 축하 한다고 전해 주어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쁘고 똑똑하고 끈기있고 훌륭한 아내이고 며느리 라고 생각해.
둘이다 바빳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너의 손가락 하나 땜에 엄마는 잠도 못잤구나.
검색을 해보아도 딱히 병명을 정확하게 알수 없으니 아무 피부과나 들어가지말고 꼭 피부과 전문의
한테만 가거라.
피부과 전문의 병원은 사람이 많이 몰려오니 미리 예상하고 아침일찍 이나 잘 예약하고 가거라.
유리가 나랑 목욕을 자주 했었는데 어느날 발에 무좀이 생겼다고 해서 동네 병원에 가서 무좀약을 발랐는데
몇일이 되도 차도가 없어서 피부과 전문의 에게 이동네엔 "선 피부과"가봤더니 습진이라는 구나
습진약을 바르니 이틀만에 바로 났더라.
나도 여름에 발가락 사이가 갈라져서 한달 내내 라미실을 발라도 듣지않다가 그말듣고 바로 습진약을
썼더니 수일 만에 나았고 올해엔 또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습진약이 오래도록 안났기에 땀띠 가루분을 발랐더니
금방 나았어
그러니 정확한약이 얼마나 신속 하게 났는것인지 깨달았단다.
고무장갑을 특대로 사다놓고 설거지 하고 이따금은 뒤집어 씼어 말리고
모든 손에 닿는 기구는 물휴지로 닦고 청결히 해
땀 흘리고 씻지않고 쓰러져 자면 어루러기 라는 피부병도 생겨
다른 병 보담 피부병이 가장 기분이 언짢은 병이란다
꼭 집중적으로 치료 해서 완치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에미가 맘을 놓겠구나.
얼굴도 까칠하고 피로도 제대로 못푼 얼굴에 옷도 때깔이 안나고 오니 옷도 사입히고 싶고 가까이에서 살면서
더 돌보아 주고 싶구나.
아참 북어를 푹고아서 먹으면 피부끝가지 영양이 간다는 말도 들은적이 있단다.
대단한 아들이고 착한 아들이고 지혜롭고 분별력있는 아들아 !
건강을 잘 돌봐야 더욱더 좋은 삶을 살수 있단다.
엄마는 우크레레 열심히 배우고 있고 해바라기 그림 을 몇개나 팔고 산수화도 주문 이 들어와서
그려다 주었단다. 20호 해바라기를 4일 만에 그리니 꽤나 달인이지.
해바라기 그림을 다양하게 많이 그려서 일년후 부터는 매년 인사동 에서 개인전을 열고 성과 가 좋으면 해외 스케치 여행에 참여할까 한단다
전업미술가 협회에서 해마다 스케치여행 신청 을 하는데 200 만원 이상 들거든 한번도 신청 을 하지 못하고 살았지.
앞으로는 잘걸을수 있을때 해외 스케치 여행을 가보는게 소원이란다.
아버지 다리가 힘이없다고 일전에 근심 할때는 세상이 뒤집어질만큼 근심 했었지.
다행히 별 일없이 고비를 넘겼단다.
일종의 가벼운 뇌경색인것 같았는데 우황 청심환을 많이사다놓고 먹는 바람에 지나간것 같아.
중풍에 이미 걸렸던 사람도 우황 청심환을 하루에 세번씩 몇달 먹고 살아난 사람이 있어.
한병에 5천원 정도 하니까 가격이 꽤나 비싼거지 이번에 아버지가 보령제약에 가서 20병 구비 해 놓았단다.
누나가 아버지 안마기 와 담요등 사주고 여러가지 먹거리를 자주 사주고 있단다
유리가 기쁨조여서 아버지 심기가 않좋을 때마다 유리와의 만남을 주선 한단다
아버지는 요즈음은 성질도 많이 온순해지고 나의 전용 운전기사 노릇 을 잘하고 있단다.
비록 계산동 만 뱅뱅 돌고 있지만 특히나 교대에 미술 가는날은 철처히 태워다 주시지.
아버지의 훌륭한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배움에 대한것에 는 늘 박수를 치는 분이란다.
그 덕분에 나도 그림 공부를 많이 하게 된것이라고 아버지께 공을 돌리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