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첫날 두번째 목적지 아키하바라로 이동합니다.
아키하바라는 당연히 JR아키하바라역으로 가는게 빠르지만, 저는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기때문에 지도에서 봤을때 가장 가까웠던 도쿄메트로 스에히로초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차량없는거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마음대로 차로를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여기도 사람들이 ㄷㄷㄷ
어디가나 사람들로 넘쳐나가는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에 왔다는것을 느낄 수 있는 광고판들
배가 고파져서 츠케멘으로 유명한 야스베라는 가게에 왔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대기 시간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회전율이 좋아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네요.
국물에 찍어먹는 라멘입니다. 토핑 고르는게 귀찮아서 셋트로 시켰네요. 면의 양은 대자로 했더니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배가 불러서 주변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좀 다닙니다.
이제 첫날의 목적지 메이드카페에 도전하러 갑니다. 혼자라서 이런것도 눈치보지 않고 갈 수 있는게 장점이네요.
한국에서 미리 메이드카페를 공부하고 갔는데 여러가지 메이드카페가 많은데 대표적인 카페가 메이드리밍하고 앳홈이라고 하더라구요.
후기들을 열심히 보고 전 앳홈으로 결정하고 아키하바라 본점으로 이동합니다.
아키하바라 앳홈 본점입니다. 외부 인테리어부터 역시 범상치 않군요.
입구에있는 대기 시간표. 5층만 이상하게 짧아서 여기 메이드들은 인기가 없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5층으로 이동합니다. 근데 이동하면서 보니 다른층보다 5층이 줄이 길던데 대기 시간표가 잘 못된거가 생각하면서 일단 대기 합니다. 대기하고 있으면 메이들들이 메뉴판을 줍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요청하면 한국어 메뉴판으로 줍니다.
대기하면서 보니 의외로 젊은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심지어 중년 부부도 방문하셨더라구요.
의외로 오타쿠 같이 생긴분들은 거의 없었네요. 제가 제일 오타쿠 같은 외모였네요 -_-;;;
아무튼 30분 대기후 드디어 입장합니다.
입장하면서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하면 멤버쉽 카드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입장료와 음료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카라멜 라떼를 주문했는데 메이드가 와서 직접 그림도 그려줍니다.
기본적으로 메이드카페 안은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네요.
저는 일본어가 안되는 외국인이라 그런지 거의 방치 상태였습니다. 단골들은 메이드들과 오래 대화하더라구요.
저는 메이드카페에 체험해보러 온거라 아쉽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참고로 우연히 제가 어제(11.2) 생일이라 생일 특전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일 당일과 전날, 다음날 받을 수 있다고 히네요.
케익이나 모든 메이드와의 사진 촬영이 있는데 저는 사진 촬영으로 선택했습니다.
셋트 메뉴에 포함된 메이드와 사진 촬영
생일 특전으로 촬영한 5층 전체 메이드들과의 촬영. 가운데 무대에 혼자 나와서 사진 찍는데 5층에 있는 모든 손님들도 같이 박수쳐주면서 축하해주니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생일이였습니다.
아무튼 1시간 제한시간이 끝나고 아키하바라 다시 구경합니다. 각종 피규어 게임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역시 일본이라 그런지 위험한(?)것도 대놓고 팔더라구요. 물론 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아직 숙소가기는 싫어서 좀 더 도쿄를 돌아다녀 봅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도쿄돔을 구경하러 가 봅니다.
도쿄메트로 고라쿠엔역에 도착했습니다.
시즌이 끝나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외부에서 구경해봅니다. 다음에는 시즌중에와서 한번 들어가 보고 싶더라구요.
첫날 마지막 목적지는 야경을 보러 도쿄 타워를 가기로 합니다. 9년전에 도쿄 스카이트리 방문에서 주간 풍경을 봐서 이번에는 도쿄 타워 야경을 보러 갑니다.
갈때는 도에이 지하철 미타선 스이도바시역을 이용합니다.
도쿄도 교통국 6300형 전동차네요.
도쿄타워 도착. 근데 사람이 여기도 바글바글합니다. 대기줄이 미쳤더라구요. 오늘 워낙 많이 돌아다녀 급 피곤해져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숙소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1층 광장에서는 한국 푸드 페스티벌을 하고 있더라구요. 한국 음식이 확실히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이제 첫날 구경을 끝네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9년만에 도쿄 호텔을 예약하면서 느낀점은 호텔 가격이 미쳤다입니다.
9년전이랑 비교했을때 거의 두배입니다.
이날은 특히 연휴라 가격이 정말 미쳤네요. 빈 호텔 찾기도 힘들어서 시나가와 근처에 호텔을 간신히 예약했습니다.
문제는 호텔이 JR오이마치역 근처라 지하철로는 접근이 어려웠기때문에 중간에 JR선으로 갈아타기로 합니다.
아사쿠사선 센가쿠지역까지 가서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으로 걸어가서 환승합니다.
2020년 임시 개업한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역주변 타카나와 게이트시티 개장에 맞추기 위해 올해 3월에 27일로 정식 개업이 연기되었다고 하네요.
게이힌도후쿠선 탑승해서 오이마치역으로 갑니다.
이제 호텔로가서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도쿄 와이드 패스를 이용한 기차 여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