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캠핑카를 자작하고 계시고 자작을 생각 하고 계십니다...
20여년쯤 전이던가 한참 낚시에 미쳐서 잘나온다는 소리만 들리면 안다닌 곳이 없이 누비고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상한 용도로 사용하던 트럭을 봤습니다...
포터인것 같던 화물차에 호루를 덥고 그안에 서랍장 까스렌지. 물통 야전침대 하여간 그냥반 낚시 다니면 한곳에서
보통 일주일에서 한달은 차에서 생활 한다네요....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너무 허접해 보여서 안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들이 만들기 아주 오래전부터 그분은 좋든 나쁘든 캠핑을 목적으로
손수 작업해서 여행을 다니고 있었더랬습니다..
자작 캠핑카는 말 그대로 자작입니다
이걸 만들어서 팔것도 아니고 완성차 만큼 뻑쩍지근하게 만들것도 아니기때문에
사실 내가 편리한 정도로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자료들을 보고 검토하고 우리나라실정에 적합한 방법이 어떤건가
내가 여행을 다니는 목적과 그에 편리한 용도 내가 구입할수 있는 부품들
손수 재작하거나 외부에의뢰할 부분들은 나누어서 계획서를 작성하고
도면을 만들고 재작에 들어 갔습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한지는 4년 정도 됐지만 그전부터 많은 분들이 자작한차량에 시승도 해보고
업체에서 판매하는 캠핑카도 구입해서 타보았지만 이거다라고 생각이 드는 종류는 저에게는
트럭캠퍼라고 답이 나오더군요.
우선 제가 가고 싶은곳이 오프로드쪽이어서요. 계곡이나 오지마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륜이 가능한 픽업으로 선택하고 그위에 트럭캠퍼를 올려서 다니면 좋겟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작업할 부분을 ?가지 적어봅니다...
일반적인 양산 캠핑카
프레임( 목제로 만듭니다. 17피트 아상급이면 알미늄을 사용하구요 캠핑카 내의 습기 외부와의 온도차이에의 한
결로 무게 이런것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장재 (Pc판넬을 주로 사용합니다. frp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접합부위는 코너 몰딩들이 있어서
마무리 부분이 완벽합니다.)
단열재(대부분의 캠핑카는 25-30키로 압축스치로폴을 사용합니다. 외부에 frp판낼을 사용해서인지 유리섬유같은
단열재를 사용하는건 못본거 같네요...)
내장재(프레임에 내부 가구배열에 의해 만들어 졌기에 보통 3미리 합판으로 마감합니다.)
가구 (코아 합판을 사용합니다. 목제 합판 중에는 가장 가볍고 뒤틀림이 없고 피스로 고정하여도 차량의 진동에
의해 볼트가 헐거워지지 않습니다.)
작업중인 트럭캠퍼
프레임 (나왕 각제와 미송 각제사용)
외장재 (2.7미리 합판/frp수지와 유리섬유 우래탄도장)
단열재 (30키로짜리 압축스치로폴.건축내장용 온도리.)
내장재 (2.7합판.)
가구 (코아합판 오버랩 작업(필림을 입힙니다)
출입문과 창문은 국산 대체품이 없는 관계로 수입했습니다.
샤워실내 외벽와 바닥 ,물탱크 frp로 만들 생각입니다.
그외에 준비된 부품은
12볼트 워터펌프. 빌트윈 까스렌지. 볼트메터 장착된 배전판.싱크대용개수대.
루푸벤트. 외부 물주입기. 외부 샤워기. 외부 전원콘덴서. 산업용배터리,충전기.1키로 인버터
12볼아이솔레이터. 등등....
그외의 잡다한 부품들이 여러가지 있지만...기억이 여기까지....
부품이 마땅치 않거나 가격이 비싼것들은 대채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볼려구 합니다.
프리히터 같은 것은 구입가격이 부담스러운 관계로 일반용 까스렌지로 흡배기라인을 만들어서
자작을 해볼려구 합니다...
트럭캠퍼를 지탱해주는 다리는 구상중인데 가격만 적당하다면 수입도 생각하고 있네요...
캠핑카 만드는데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도에 맞게 주머니 사정에 맞게 작업자의 수준에 맞게
그렇게 만들어 재미나게 놀러 다니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격려부탁드립니다... 낼도 열심히 작업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