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급 후광지역을 노려라
"선생님들 . 판교 신도시 잘 보셨죠. 어디에 청약해야 할런지 다 마음속으로 찜해 놓으셨죠?"
"네~ "
여기저기서 마치 당첨이라도 된 듯이 왁자지껄하게 대답했다.
"근데, 선상님, 질문 있는디요. 전 이날까지 한평생 500원짜리 복권도 맞은적이 없는디 . 그래서 앗싸리, 판교 포기하고 용인에 아파트를 살라고 하는데. 어디가 좋습니까?
3월 판교 청약이 끝나믄 이쫙저짝에서 용인이 더 올라분다고 하는디 걱정입니다"
맨 뒷줄에 앉아계신 50대 초반의 건장한 분이 꺼리낌없이 전라도 사투리로 맨 앞좌석에 있는 박선생님에게 질문을 던졌다.
"‘아따, 선상님, 걱정 붙들어 매부쇼,. 그럴 줄 알고 판교 온 김에 용인도 같이 갈라고 준비해 불었습니다"
박선생님의 유머있는 대꾸에 버스안은 또 다시 웃음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사실, 지난해 봄 판교 관련책을 처음 발간하고 고객분들을 모시고 용인하고 분당아파트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다행이 제 얘기듣고 용인과 분당일대의 중대형아파트를 구입한 분들은 최대 200%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제가 보기에는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용인 동천동 투자 포인트
박선생님이 판교일대 후광아파트에 대한 이야기하는 찰나 버스는 어느덧 용인 동천동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도착했다
용인 동천동은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인근이고 도보로도 걸어올 수 있을 정도로 거의 판교나 다름이 없었다.
"올 하반기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 일대 14만평을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할 계획인데 아파트와 단독주택 2700가구 분양하면 이 일대 아파트들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힘있게 ‘삼성’이라고 얘기하자 수강생들 눈에 갑자기 힘이 들어간 것처럼 보여 역시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구나 하고 박선생님은 내심 생각했다.
"사업 부지내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20% 정도 건립하고 나머지는 40평형대 이상 중대형평형으로 건립할 계획으로 단독주택은 90~100가구 정도가 지어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삼성에서는 미니 신도급으로 수도권 남부의 최고급주거지역으로 만들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판교와 직접 연결된 도로는 없는 실정이지만 신분당선 연장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되면 동천동은 판교와 마찬가지로 일급주거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선생님, 도시개발사업이 뭡니까?"
묵묵히 강의를 듣고 있던 민호씨는 오랜간만에 질문을 던졌다.
"간단히 말씀 드리면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근거해 주거단지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택지개발지구와 유사한 개발방식으로 일정기간 전매를 못하게 하는 전매제한과 관계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현대건설이 김포시 고촌동 일대에서 아파트 2600여가구를 분양한 것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었죠
참고적으로 삼성의 미니신도시급 개발로 후광을 얻을 아파트는 우선적으로 현대 홈타운 1,2차, 수진마을 1단지 써니밸리, 또한 인근의 동문 조합아파트 분양권 정도라 하겠습니다"
용인 성복동 투자 포인트
동천동에서 출발한 버스는 어느 순간 성복동과 신봉동의 갈림길의 표석이라 할 수 있는
이마트 앞에 도달했다
"올 봄 판교분양이 끝나자 마자 분양이 예고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성복동 먼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복동은 단지규모도 크고 브랜드 있는 건설사 물량이 있어 분양가만 크게 비싸지 않는다면 투자가치는 충분하리라 봅니다.
또한 성복지구는 소유권 이전등기 후 전매강화나 채권입찰제가 없고 34만 평 규모나 되는 대규모 민간택지지구로가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민간택지이지만 규모가 커서 공공 택지지구처럼 공공시설과 학교?공원 등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습니다. 판교 뿐만 아니라 수원 이의 신도시와 가까이에 있어 수혜도 예상되는 지역이죠
용인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게 교통문제인데요 2008년 개통예정인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와 2014년에는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한층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판교 후광과 향후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가급적 중대형 평형위주로 구성된 단지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보시고 계신 아파트들이 지난 2002년에 입주한 ‘LG빌리지와 벽산첼시빌’ 인데 이 일대에만 6,500가구가 입주해 있고 2008년까지 1만 1,600가구 정도가 새로 입주하게 됩니다"
버스 좌우로 펼쳐진 대규모 아파트 촌의 기세에 눌려 수강생들은 순식간에 “와”하고 탄식을 질렀다.
"바로 이 지역에서 GS건설을 필두로 성복동 수지2차 자이(554가구)와 성복1차 자이(966가구) 성복4차 자이(934가구)가 모두 오는 상반기중 분양될 예정입니다 모두 33평형 이상으로 최고 60평형까지 이뤄져 있죠.
올해 성복지구에만 6개단지 5,1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GS건설은 성복지구에 성복자이 1?2?3?4차를 연이어 공급해 3000여가구의 '자이타운'을 조성해 타운화로 인한 프리미엄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복지구에서 공급하는 중대형 평형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500만원이상 예상되기 때문에
이 일대에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신 것도 좋다고 봅니다
판교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구성읍 상하리에서 진흥건설이 공급하는 더블파크 1059가구와 대주건설이 공세리에서 공급하는 2600여가구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상반기 분양예정인 성복지구 주요단지
■성복자이1차
지상 15~20층 15개 동 39평~55평형 총 822가구로 이루어져 있고 단지 앞뒤로 소하천과 광교산자락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도보로 15분 거리에 성복초, 성복중, 홍천중 등의 교육시설과 차로 10분 거리에 수지1?2지구, 신봉지구가 있다. 이마트, 삼성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2006년 상반기중 분양예정으로 경기 300만 원 이상, 서울 600만 원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대상으로 입주는 2008년 하반기 입주예정이다.
■성복자이4차
지상 16~20층 13개 동 33평~50평형 897가구로 이뤄져 있고 주변이 광교산자락으로 둘러 쌓여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서쪽으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타 단지들에 비해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33평형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청약부금가입자들도 청약이 가능하다. 2006년 상반기중 청약예정으로 2008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성복자이3차
33평~60평형 788가구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단지 주변으로 성복자이1,2단지와 경남아너스빌 등과 함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현재 33평형만 물량이 책정돼 있으나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접수는 타 단지 보다 다소 늦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2009년 상반기경 입주예정이다
■CJ성복나무엔1,2차
33평~94평평 1,314가구로 상반기 성복지구 분양물량 중 가장 평형이 크다. 신분당선 상현역, 영동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상현지구와 맞닿은 덕분에 교육 및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청약예금이나 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고 분양은 2006년 상반기 예정되어 있다
용인 신봉동 투자 포인트
성복지구 답사를 마친 버스는 어느덧 신봉동을 향해 내달음쳤다.
"신봉동 지역도 성복동과 마찬가지로 판교분양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특히 신봉동의 대표적인 아파트인 LG자이 1,2차의 경우 2005년 한해동안 50%가까이 올랐는데 현재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매물이 잘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LG자이 1차의 경우 43평형은 6억2천~5천만원, 46평형은 6억7천~7억원선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서도 수천만원이 상승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6월경 동일하이빌이 30~70평형 1300가구를 분양하고 하반기에 동부건설이 944가구를 내놓을 계획인데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또한 현대건설이 상현동 일대에서 상반기경 1000가구 정도를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수원 이의신도시 효과가 기대되는 상현동 일대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선생님, 성남 도촌지구를 꼬마 판교라 하는데 앞으로 어떨까요?"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게 내심 미안했던지 오차장은 마지막 질문을 장식했다
"네, 질문 잘하셨습니다. 오늘 일정상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해 드리고 3월 판교 분양이 끝나면 한번 더 오기로 하죠"
박선생님의 작별을 고하는듯한 답변에 버스안은 일제히 숙연한 분위기가 되었다.
"네, 우선 성남 도촌지구는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갈현동 일원을 가르키는데요 총 24만2000평 규모로 판교 후광효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임대 2759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총 50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요 . 이르면 4월경 공공분양 30, 33평형 408가구를 첫 분양하고, 국민임대 등 나머지는 2007년 이후 공급될 예정입니다.
교통은 분당선 야탑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고 분당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인 2002년 6월 28일 이전부터 성남시에 거주한 사람에 한해 공급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지 않아 입주후 바로 전매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판교를 대신할 의왕 청계지구인데요, 청계지구는 의왕시의 그린벨트 해제지구로 총 2천30가구가 공급되는데 . 오는 12월 주공이 2개 단지에서 612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20km 떨어져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과천선 인덕원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으로서 상당히 발전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판교 인근의 용인 죽전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와 분당의 중대형 아파트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포인트
동천,성복,신봉,상현동 일대 아파트가 고가로 분양되리라 예상되는 만큼 판교 분양 전후로 해서 인근의 대단지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라
판교급 신도시로 거론되는 성남도촌과 청계의왕지구도 관심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