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동해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날씨가 너무나 청명하잖아요. 남편에게 양양바다 보러가자하니 "뭐하러" 이럽니다. "그냥 바다보고 커피마시고 나뽕남에서 짬뽕먹고오게" 했더니 가자합니다. (나뽕남 - 짬뽕집으로 블로그에 맛집이래요. 제 입엔 맛있어요) 양양 죽도 해변엔 서핑하는 사람 몇몇 보일 뿐 참 한산합니다. 카페도 문 닫은 곳이 더 많더군요. 이제 슬슬 내편이 되려는 남의편, 사진 2장 찍고나니 가잡니다. 커피는 테이크 아웃해서 차에서 마시자네요. 전 커피를 분위기로 마시는 사람이라 싫다했지요. 짬뽕도 먹지 말고 가자길래 그러자고해서 돌아왔어요. 오는 길에 남편이 미안한지 회나 사서 가자네요. 그러라고. 작은 항구에 들러 광어 한마리에 멍게를 남편이 사더군요. 전 방파제에 올라 파도소리 들으며 바다에 빠졌어요. 맑은 하늘 덕분에 바다색이 진합니다. 간만에 코에 바닷바람 넣고오니 속이 시원한 것이 너무 좋아요. 꿀풀언니께서 올리신 글에서 하신 말씀처럼 역시 남편이 최고네요. 누가 날 태워서 바다구경시켜주고, 회까지 사주겠어요 동해바다는 갈 때마다 좋아요. 강원도가 점점 좋아집니다.
첫댓글이야~~~~~정말 하늘색이 저래 파랗나요? 사진만 봐도 가슴이 펑 뚫리네요~~ 자꾸 함께 마주하다보면 서로 마음이 통하지요~~ 아름다운 동행 느겨집니다~~ 저는 요즘 집콕으로 삼시세끼 해결로 시간이 다가요~~ 뜨개를 원없이 하고 나름 즐겁게 보내려 합니다요~~ 우리모두 사랑스런 남편과 함께 행복한 날되어요~~
첫댓글 이야~~~~~정말 하늘색이
저래 파랗나요?
사진만 봐도 가슴이 펑 뚫리네요~~
자꾸 함께 마주하다보면 서로 마음이 통하지요~~
아름다운 동행 느겨집니다~~
저는 요즘 집콕으로 삼시세끼 해결로 시간이 다가요~~
뜨개를 원없이 하고 나름 즐겁게 보내려 합니다요~~
우리모두 사랑스런 남편과 함께 행복한 날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