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용산(禿用山))-955.5m
◈날짜: 2007년 07월17일 ◈날씨: 오전-흐림 /오후-맑음
◈위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마을회관 ◈산행소요시간:4시간35분(10:25-15:00)
◈교통:마산역(08:00)-칠원요금소(08:12)-칠서휴게소(08:20-35)-현풍요금소(08:59)-5번도로-26번도로-33번도로-금봉리마을회관(10:22)
◈산행구간:금봉마을→시엇골부락→은광폭포→독용산성→독용산→넉바우마을
◈참가한 회원 : ○○산악회 정기산행에 따라감
◈산행메모: 주중 빨강색깔의 날짜를 그냥 보내기에는 허전하여 산행대장께 정보를 요청한 결과 추천받은 코스다. 현풍요금소에서 5번도로를 따라 현풍을 통과하여 26번도로를 따라간다. 고령에서 33번도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수륜면소재지를 지나고 가천면소재지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면 금봉리 마을표석을 만나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하차한다. 들머리를 찾느라 40분 가까이 헤맨 결과다.
시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대형버스가 출입을 못하는 좁은 도로라 산행시작부터 포장도로를 걷는다. 하천을 왼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진행하니 “金鳳里숲”이 새겨진 표석을 만난다.
평탄한 도로 따라 진행하니 시여골부락을 만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임도방향으로 "독용산성6.2km" 안내판이다(10:46).
등산안내판도 있다. 오른쪽 임도는 나중에 하산해올 길이다.
4분간 진행하니 시여골-독용산성 간 등산로(방화선) 안내판이다.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독용산 정상에 위치한 독용산성은 소백산맥의 주봉인 수도산의 줄기에 쌓은 해발955m의 독용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의 둘레는 7.7km(높이2.5m, 폭넓이1.5m)에 이르며 산성내 수원이 풍부하고 활용공간이 넓어 장기전투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포곡식 산성으로 영남지방에 구축한 산성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그리고 성의 축조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1천5백년전 성산가야 때 쌓은 것으로 추측되며 임진왜란을 피하던 중 발견되었다고 한다.
시여골은 계곡 위쪽의 은광대에서 협곡을 타고 흐르는 물이 힘차게 흐른다고 하여 나온 이름이다. 처음에는 수력골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시여골로 부르게 되었다.>
포장도로를 왼쪽으로 보내며 산길로 들어선다.
왼쪽에 계곡을 끼고 비교적 넓은 길로 밋밋하게 올라간다. 10분 남짓 진행하니 계곡 저쪽으로 건너가서 이쪽으로 건넌다. 물소리와 매미소리가 즐겁다. 통나무계단으로 몇 걸음 치솟으니 스텐기둥에 쇠사슬이 이어진 난간줄을 잠시 만나고 이어서 통나무4개를 엮은 외나무다리도 건넌다.
밋밋한 길은 이어지고 스텐이정표(독용산성가는길:시여골과 은광폭포가 각각0.6km)도 만난다. 계곡을 건넌다(11:19).
계곡 저쪽으로, 다시 이쪽으로 건너서 경사가 커진다. 또 저쪽, 이쪽을 건너며 올라간다. 물소리와 매미소리는 여전하고 계곡에서 시원한 바람도 인다. 계곡을 건너서 2분간 올라가니 은광폭포다(11:47-50).
10m정도의 암벽에서 물이 떨어진다. 앞서간 일행들이 폭포 앞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에 담는 모습도 보인다. 짙은 숲이라 어둑하다. 때 묻지 않은 계곡에 서늘한 바람까지 갖추니 이만한 피서지도 드물겠다. 오른쪽 계곡을 건너니 독용산2.5km 이정표다.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솟구친다. 진탕길이라 잘못디디면 뒤로 미끄러져 내리는 급경사다. 나뭇가지를 당기며 올라 왼쪽으로가니 아래에서 계곡 물소리가 다시 올라온다.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내려간다. 다시 계곡이 왼발 옆으로 다가왔고 계곡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작은 폭포를 만나며 혼자서 식당을 차린다(12:05-23).
여기까지 오면서 흐르는 믈은 깨끗하게 보였는데 폭포아래에 고인 소의 물은 다르다. 깊은 계곡인데 오염된 물처럼 부옇다. 감자3개로 식사를 끝내니 맨 뒤에서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꺾으며 다시 치솟는 길이다. 자세히 보면 석성의 흔적으로 볼 수 있는 독용산성이 시작되고
6분간 치솟으니 경사가 작아진다. 온전한 모습을 갖춘 석성을 잠깐 만나 오른쪽에 끼고 홍송도 잠시 만나며 밋밋하게 올라간다.
임도를 만나 가로지른다(12:51).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동문과 북다락산으로 이어지는데 나중에 우리가 하산할 길이다. 밋밋하게 올라가니 앞서간 일행 2명이 내려온다. 10분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며 자기들은 하산길이란다. 위에는 아무도 없다는 말에 뒤에서 따라오던 1명의 일행도 발걸음을 돌린다.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은 보고가야지. 혼자서 걸음이 빨라진다. 하늘이 많아지며 정상에 올라선다(13:10-26).
시멘트바닥의 좁은 헬기장둘레로 키보다 높은 잡목이 무성하여 조망을 막았다. 누가 돌을 옮겨와 “독용산 955M' 라고 표시를 했다. 진행방향의 아래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몇 걸음 내려가니 우리 일행들이다. 식사 중이다. 긴장이 풀어지며 과일로 체력을 보충한다. 되돌아갈 거라 생각하는데 아래로 내려간다. 뚜렷한 길에서 왼쪽으로 가니 스텐이정표다. 왼쪽으로 넉바위2.8, 오른쪽으로 배바위3.5km다.
길 자체가 오른쪽이 석축인 성이다.
오른쪽 눈 아래로 볼록한 봉을 보며 급하게 쏟아져서 밋밋하게 진행하니 허리가 부러진 늙은 소나무를 만난다.
눈 아래로 보였던 봉이 앞을 막고 길은 봉을 왼쪽에 끼고 다시 쏟아진다.
왼쪽으로 돌며 내려가니 밋밋한 길로 비뀐다(13:47).
6분 후 앞에 가던 일행들이 섰다. 뒤에 1명이 따라 온다며 기다렸다가 뚜렷한 길을 버리고 오른쪽 희미한 길로 들어선다. 능선을 따라 가는데 길을 만들며 간다고 보면 된다. 길이 없어져도 여럿이고 또 산행대장이 동행하니 걱정은 없다. 오른쪽으로 치고 내려간다. 지나는 곳은 새로운 길이 만들어진다. 뚜렷한 길을 찾았다(14:35).
왼쪽으로 내려가니 덤불에 막히며 되돌아 올라간다. 계곡을 향하여 올라가기만 하여 되돌아 와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면 길이 있을거라 생각하여 쏟아져 왼쪽으로 진행하니 길을 찾는다(14:50).
왼쪽으로 내려가니 독용산 정상 2.8km 이정표를 만나고 긴 다리가 있는 넉바우마을이다(15:00).
잘못 내려왔구나. 마을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여기서 금봉리까지 12km란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을 왼쪽으로 간 것이 잘못이다. 뒤에서 처졌다고 걱정했던 1명의 일행은 정 코스대로 밟아 왔단다.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짊어지고 다닌 대가로 다리 아래로 내려가서 알탕을 잘 했다. 다리를 건너니 30번도로가 지나고 버스승․하차장 옆에 “무학1리 내고향 넉바우마을” 표석도 있다.
☆승차이동(15:52)-30번도로-아침에 여기서 되돌아갔던 가천정수장입구(16:03)-금봉리마을회관:산행뒷풀이(16:08-17:18)-현풍요금소(18:09)-영산휴게소(18:31-53)-칠원요금소(19:05)-마산도착(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