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전신 건강상태를 반영해 ‘건강의 창’으로 불리기도 한다.
손톱 모양, 색깔, 표면 변화는 손톱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손톱의 상태만 봐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손톱은 피부의 일부로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건강한 손톱은 0.5㎜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약간 볼록한 곡면을 이룬다.
손톱의 표면은 갈라짐 없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색조는 균일한 분홍색을 띠는 손톱이 건강한 손톱.
손톱의 세로 주름은 대개 전신이 쇠약하거나 영양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난다.
특히 세로 주름이 있으면서 손톱이 잘 부러진다면 피부와 심장이 약하다는 징조이며 장 무력증이 있다는 신호다. 또 손톱뿌리에 반달이 있어야 건강한 손톱인데 만일 이 반달이 없다면 산성 체질이 되었다는 징조.
반달이 없는 손톱은 특히 저혈압인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설사가 잦고 숙변이 소장 내벽에 꽉 차서 흡수율이 나빠지게 된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폐렴이나 뇌 혈전 등에 걸릴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반달이 크다고 해서 꼭 건강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달이 너무 커서 손톱의 3분의 1을 넘는 경우는 숙변이 대장에 찬 상태며, 흡수율이 너무 좋아서 식욕이 돋는 대로 마구 섭취하여 뇌일혈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한다. 그리고 반달이 넓고 굵게 나타날수록 고혈압이 많고 반달이 없을수록 저혈압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