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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4년05월26일 (석가탄신일)
산행지 : 수도권 5개시 종주
참가자. 김정길님. 김찬영님. 그리고 나
종주코스 : 안산라스베가스공원~너구리봉~칠선봉(자작명)~바람고개~수리산~수암봉~군부대~광명시계~안서초등학교(1차구간종료지점)~서독산~광명터널~구름산~한치고개~금댕이
산행시간:08:30~14;30(8시간)
산행전:
26일 산행은 수도권 남부지역인 안산시에서 출발하여 안양시.군포시.시흥시.광명시에서 종료하는 시계능선을 따라 하는 산행이다.
지난 일요일 소백산에서 무리한 관계(거의 뛰다싶이 마무리한 산행이었음)로 다리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가 산하 산행기에서 김정길님이 시계종주를 김찬영님과 파트너 하여 종주하신다고 해 은근히 발동이 동하던 차 참석해도 되느냐 전화 드리니 흔쾌히 승락 하신다.
그러데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매주 일요일이면 산으로 줄행랑을 치는지라 마귀할멈한테 찍힌 지 오래고 아이들에게 일요일에는 차라리 아빠 없는 아이가 부럽다는 큰 애의 넋두리도 이제는 만성이 된 터인지라 산으로 빠져 나갈 궁리를 요리조리 해 봐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정길형님 핑게를 되니 마귀할멈 무슨 생각인지 순수히 그러라 하면서 홈프러스에 들러 반찬 사고 과일에 커피까지 준비 해 주면서 내일 잘 다녀 오라 격려까지 한다.
산행 글 :
이른 아침 06시30 전철을 타고 신도림역 하차하여 안산가는 320번 좌석버스를 바꿔타고 김정길님께 전화 드리니 안산시 부곡동동사무소에서 하차하라고 하신다.
08시에 만나기로 되여 있던터라 혹 늦지는 않을까 걱정 하였는데 다행이도 공휴일에 교통이 한산하여 07시50분에 하차를 하니 먼저 와 계시던 김정길님이 특유의 제스처로 반갑게 맞이 하신다. 오늘 산행일정에 대하여 지시를 받고 있으니 김찬영님이 도착을 하시고...
지난 의상봉 모임에서 상면이 있었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지로 출발를 합니다.
김정길님과 몇 번의 산행을 하면서 제일 궁금했던 숙식에 대해 물어 보면은 15인승 버스에 침대.주방시설 갖추어 다니신다고 하여 이해를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보니 그 의문이 풀림니다. 한마디로 생활에 갖추어야할 모든것이 완벽 합니다.침대.난로. 선풍기.주방기구.가스통까지.......
이 분의 치밀한 성격이 그대로 이 안에 묻어 나오는 것을 느끼면서 산행지 들머리인 마을 뒤 공원에 도착 합니다.
08:00 공터 주차장에 김정길님의 차를 주차 시키고 산행을 시작하다 보니 골프장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아무래도 들머리가 이곳이 아닌 것 같아서 10여분 이동하여 입구를 찿으니 안산중앙병원옆 라스베가스 공원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참고로 안산시와 라스베가스시가 자매결연하여 산징적으로 만든 공원이라함) 라스베가스공원 ! 08:20 여기를 들머리 잡아서 산행 시작 합니다.
라스베가스공원 !
08:20 여기를 들머리 잡아서 산행 시작 합니다.
안산시 체육시설(테니스장)!
08:30 이 곳 체육시설물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 됩니다.
본격적인 산행길 시작!
08:55 분 1차 숨 고르기 합니다.
09:12분 성호산 정상!
원래는 무명산이었는데 이 곳에서 목회활동을 하시는목사님이 산의 지명을
찾아서 이름 붙였다는 星湖山 입니다.
오늘 산행은 아무래도 초행길이기 때문에 다음에 다녀가실 산님들을 위해
김정길님의 패찰을 붇이기로 합니다.
너구리봉!
09:40분 너구리봉에 도착 합니다. 이 곳에 올라 오는 등산로는 수 없이 많은데
우리는 시계종주르르 목표로 하는 산행이라서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훌라후프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김찬영님의 표정이 재미 있지요?
유유자적 걷는 김정길님의 모습을 보면은 참으로 자유 스럽습니다.
칠선봉 가는 길에 조망 해 보는 수리산 정상의 시설물( 여기에 기록할 수
없음을 이해 하시고 각 자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군에 다녀
오신분들은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0;20분 김정길님이 이름지어붙인 칠선봉에서 오늘의 산행을 기념하여
찍어 봅니다.
여기가 이름 없는 무명봉인데 김정길님이 이름짓고 김찬영님과 저가 동의
하여 칠선봉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세 사람의
의사표현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10:30분 칠선봉을 뒤로 하고 수리산 방향으로 오르면서 아쉬움이 남아 뒤
볼아 보는 두 거인이십니다.
칠선봉의 바위능선이 약100m에 걸쳐 이어지는 멋있는 코스 입니다.
삼봉!
10:45분 이 곳 역시 우리가 이름붙여 삼봉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칠선봉을 지나면서 다시 맞이하는 이 곳에서 수리암이 아득히 보이기 시작 합니다.
수리암을 배경으로 김찬영님의 모습 입니다.
바람골!
11:13분 안산시 부곡동 정수장 방향과 수리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거리
위치가 되는 곳이 바람골이고 이 곳으리 바람은 실제로 세 차게 불어 왔습니다.
바람골을 지나 수리산 방향으로 오르기 전 찔레 꽃이 아름다워서.........
슬기봉 정상!
11:46 바람골 지나고 한참을 오르다 보면은 중앙병원 방향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 곳에 아이스크림과 막걸리 곳이 있어서 등산객들이
잠기 머므르는 곳 입니다.
11:52분 폭팔물 철조망이 나나나기 시작하는 이 곳은 수리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만나는지점입니다.
갈림길!
1156분 한남정맥과 만나는Y가림길인데요? 두 부자가 지나가고 있는 곳이
수리산 방향이고 우리는 반대반향 한남정맥을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다가
시계로 접어 들어야 합니다.
12:07분 폭팔물처리장 철조망이 처진 능선을 안산의 정수장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맞주치는 삼거리 입니다.
삼거리에서 수리사 방향을 조망 해 봅니다.
삼거리에서 발견한 이 패찰은 한국의 산하에 오경허님으로 글을 쓰시는 분 아닌지?
12"10분삼거리를 지나 안부로 내려 가는길에 헬기장 건너 수암봉이 위용을
들어 냅니다.
이 사진 찰영 후 헬기장에서 간식으로 요기를 합니다.
헬기장에서 조망 해 본 수리산 정상 태릉봉 입니다.
헬기장에서 조망 해 본 슬기봉 입니다.
정상의 건물 위의 둥그런 공 모양 잘라다가 빵과버터님 테니스공 만들어 드리면
어떨까 상상만 해 봅니다.
수암봉 정상!
12:53분 수암봉 정상에 도착 하니 석가탄신일을 맞아 산에 올라온 사람들이 너무나
30여평의 정상이 비좁을 정도입니다.
태을봉 밑을 통과하는 영종 고속도도 터널입니다. 아마도 광교터널 같은데..........
아늑히 보인느 저 능성이 5개시를 넘나드는 시계 입니다.
자동으로 찍는 실력이 없어서 아래서는 같이 못한 기념 사진을 어떤 이름모르는
산님의 도움으로 남겨 봅니다. 감사 해요...
13:05분 순환 지점에 도착 하는데요. 순환지점이 무었이냐구요?
사각의 표지판에 여기는 군부대 출입통제 구역이니 순환하라는 뜻 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측의 순환길로 내려 가면은 우리의 시계종주는 끝나고 마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참을 고민 하다가 오늘 우리의
산악대장 김정길님의 능력이 발휘됩니다.13:22우측으로 순환하지 말고
20M정도 직진하여 가면은 군부대 내려가는 길이 뚜렷히 보이고 좌측을
희미하게 한남정맥길이 보이는데 한남정맥길을 택하여 따르라 합니다.
한남정맥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희미하게 보이던 시계능선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고수원의 대명산악회 소속 남녀 분을 만나게 되는데 여성분
혼자서 한남정맥 종주에 나선것을산악회 고문님이 격려 차 파트너 산행
하신다고 합니다. 이 여성산님의 종주를 기원하고 아름다운 동료애에 감사
드리면서 우리의 갈길을 재촉 합니다.
야생화 1
한남정맥과 시계의 갈림길까지 가는길에 만난 야생화 올려 봅니다.
야생화 2
야생화 3
한남정맥과 시계 갈림길!
13:55분 33분을 군부대 철조망을 순찰근무하듯 따라 내려 오다가 이 갈림길에
접어 드는데 여기에서부터 길이 없습니다.
그 동안 쌓아 온 능력을 발휘하여 본능적으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앞 서 한 두사람 다녀 갔을법 한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 가다가보니 어느사이
14시가 훌쩍 넘어 버린다.
여기서 점심을 먹자는 김정길님의 말씀에 동의하고 김찬영님이 지난 번
수리산 등정 때 따다가 담았다는 솔방울주의 향기가 입맛을 돋우고 막걸리와
소주가 어울려진 밥상이 진수성찬이라 이보다 더 줄거운 식사는 없을 것이라....
맛 있는 식사와 더불어 이어지는 김정길님의 재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15:00에 나머지 구간을 향 해 출발을 한다.
13:20분 그나마 희미하게 보이던 길마져 이제는 아예 없어져 여기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 합니다. 철책선 따라 진행하던길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시계능선
방향이 아니라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엤날에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남아 있는
잡초가 무성한 밭을 가로질러 정상에 보이는 군부대 초소를 향 해 무작정
올라서니 시계 능선길에 다시 접어들게 된다.
여기서 보초병들이 무엇하는 분들이냐 묻기에 "시계답사중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김정길님에게 겨수경례 하는 보초병에게 "수고하시오" 하고
우리의 길을 보무도 당당하게 진행을 계속 합니다.
야생화4
이것은 아마도 이수영님 어렸을 적 할머니댁 뒷 뜰에 피던 닭똥풀 같은데요.
옜날에 우리 할머님도 팔 다리 삐고 부을 때 이 풀 찌어서 환부에 붙여 주고
하룻밤 자고 나면 신기하게도 나아 있던 추억이 되 살아 납니다.
야생화 5
야생화 6
내가 아는 유일한 엉컹퀴! (안양시와 시흥시의 시계)
15:50분 철조망 따라서 포장도로에 접어 드니 군부대 정문이라 여기서 위병에게
제지를 당합니다.
우리가 시경계 답사하는 사람들이라 하니 이 친구" 공무원이냐고" 물어 봅니다.
아니다 답하니 단체를 말하라 하니 답답 하기도 하고.....
어찌어찌 하여 해결을 보고 군부대를 통과 합니다.
목감에서 안양 만도기계앞을 통과하는 6차선 도로
16:25분 이 도로를 건너서 광명 시계로 접어 듭니다.
16:27분 도로를 건너 이 군부대 정문옆을 지나면 우측으로 안서초등학교가 있고
옆에 있는 묘지옆이 서독산을 오르는 들머리가 됩니다.
오늘 종주를 목표로 하였으나 이곳에서 광명의 금댕이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야간 산행을 하지 않기로 하고 다음에 다시 이어진 종주를 마무리 하기로
하여 산행을 끝냅니다.
산행 후기 :
오늘 산행은 나에게는 참으로 의미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번 산행길은 두 분을 따라 하지 않했다면 영원히 할 수 없는 그런 숨겨진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정작 가까운 이렇게 좋은 코스를 다녀 보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져 나옵니다.
사실은 아직 밑지 못하겠지만 수락산 불암산도 가 보지 않고 북한산과 도봉산만 죽어라 다닌 우매한 조금은 모자라는 나 인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반성하고 가까운 산부터 찾아 다니는 모습을 보일려고 합니다.
언제니 깨달음을 얻게 해 주시는 김정길님게 감사 드림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산행 하신 김찬영님께도 감사 드림니다.
두 분 건강 하시고 줄산 이어가시길 기원 드리면서......................
첫댓글 아이고 운해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어쩌면 사랑하는 아내를 마구할멈이라고 하는대도 아주머님 도시락 싸주시고 정말 부차부수라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어느 한편에 서지않고 여러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베푸는 정신을 가지신 운해님의 5개시 종주 산행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1500산 김정길님 김찬영님 즐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