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사요법의 하나인 음양식사법에 의하면 식사때 국물있는 국은이나 물을 함께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정서상 따끈한 국 없는 식단은 넘 외롭게 느껴지고 그러지요. 그래서 오늘같이 좀 춥거나 혹시 외로운 느낌이 들면 따끈한 국을 끓여보세요. 국을 통해 전해지는 훈훈함과 정감은 절로 행복감을 느끼게 하지요.
오늘은 미역국을 끓여볼까요.
미역국은 산모가 꼭 먹어야할 국이기도 하고, 귀빠진날이면 꼭 먹는 국인데 미역을 먹게되면 그게 흐물한데도 불구하고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하죠. 또 산성화된 체질을 바꿔주고, 미역의 수용성섬유질이 장뿐아니라 혈액도 맑게 정화해 준다고 합니다.
미역국을 잘 끓이면 아무런 반찬없이도 밥이 절로 넘어가고 그러죠.
오늘은 그런 미역국 한번 끓여보시죠.
건강미역국
재료: 마른미역 50g, 땅콩 1/4컵, 다싯물 2리터, 들기름 2큰술, 버섯말이 50그램, 소금
(버섯말이는 표고버섯기둥에 양념을 하여 조린 것으로 채식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버섯말이가 없으면 표고를 불려서 사용한다)
만들기
1) 먼저 미역을 한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다. 그리고 박박문질러 씻어준다. 미역특유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물을 몇번 갈아주면서 씻어준다.
2) 냄비에 버섯말이를 넣고 들기름을 넣고 잠시 달달 볶다가
3) 다싯물 조금 넣고 좀 더 볶는다.
4) 그 다음 미역을 넣고 또 달달 볶다가 땅콩가루를 넣고 잠시 볶는다.
5) 다싯물을 마저 넣고 간을 보고 소금이나 국간장을 넣은 다음 충분히 끓여주면 완성.
* 미역국맛의 핵심은 미역이 맛있어야 하지만
미역을 잘 씻고, 충분히 잘 볶아줘야 제대로 맛이난다.
* 땅콩 같은 견과류가 미역국맛을 더욱 진하게 해준다.
* 캐슈넛이나 생콩가루를 넣어도 된다.
* 들깨가루를 넣어도 특이한 미역국이 된다.
* 떡볶이 떡을 잘라 넣어도 좋다.
* 소금이 좋아야 맛이 더욱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