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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고성 거류면 6시 30분 - 고성 16시) 거리 : 44k 합계 : 1,238k
오늘은 큰 사위와 외손주가 안사람과 함께 통영으로 오기로 한 날이다.
이 주 만에 가족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려니 설렌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
버스정거장에서 3 시경 비를 피해 잠자리를 걷고 앉아서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아침 열 시가 다 되어서야 비가 개였다.
통영엔 8시쯤 도착하여 식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시장기를 충무김밥으로 채우고...
통영항에서 통영꿀방도 먹어보고......
벌초차량에 막혀 1시경에야 상봉할 수가 있었다. 예정된 시간보다 두 시간은 더 걸린 것 같다.
점심으로 돼지갈비를 먹고 3시경 통영을 출발 광도면 삼거리에서 고성읍까지 외손주와 도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나에겐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위 덕분에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오늘은 거이 전진을 못 한 셈이다.
내일부터는 태풍"산바" 영향권에 든다더니 오늘 비도 그래서인가 싶어진다.
버스정거장에서 새벽 비를 피하고 있다. 날이 샐 때까지..........
식구들을 기다리며 충렬사를 참배했다.
충렬사의 오래된 석류나무
충무공의 영정
통영항
광도면 삼거리에서 라이딩 전에 외손주와.....
9월 16일 (고성읍 10시 - 고성 상리면 11시 20분) 거리 : 14k 합계 : 1,252k
식구들을 일찍 떠나보내고 늦으막이 출발했다.
아침부터 본격적인 태풍영향권에 든 것 같다. 빗줄기가 드세지기 시작한다.
식구들이 걱정된다.
빗속을 뚫고 상리면 중앙 58 동기 김 상범 군의 집으로 달린다.
반가운 해후라고 해야겠지 ..태풍을 고마워 해야할 지..
11시 20분경 친구와 극적인 상봉......
9월 17일 (휴식)
태풍이 고성을 지나가고 있나보다. 바람도 비도 거세게 몰아친다.
친구와 모처럼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태풍이야 불던 말던...바둑에 빠져서.......
오후가 되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같다.
오후 2시 넘어 나가보니 계곡물이 불어 황토물이다.
앞에는 친구 부인 뒤에는 친구
58 김 상범 친구의 집
9월 18일 (고성 상리면 9시 -광양읍 석정마을 19시) 거리 : 98k 합계 : 1,350k
친구와 작별을 고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통영에서 삼천포까지 해안길을 태풍을 피해 피하고 말았다.
지나오면서 보니 이쪽은 생각보다 피해가 심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친구와 헤어지기가 섭섭하여.....
삼천포 시에 들어와서...
창선-삼천포 대교
사천만의 바다도 황토물이다.
남해대교
섬진강 하구
멀리 광양제철소가 보인다.
광양읍 석정마을 버스 정거장......하루밤 묵어간다.
9월 19일 (광양읍 석정마을 6시 - 고흥읍 18시 30분) 거리 : 119k 합계 : 1,469k
나로도 우주기지와 소록도를 둘러 보고 싶었지만 마음을 접었다.
여수시청 앞
9월 20일 (고흥읍 6시 40분 -장흥군 안양면 수문해변 18시10분) 거리 : 113k 합계 : 1,582K
소록대교에서 유턴하여 고흥만 방조제를 이용 보성으로 가려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
그만 국도를 이용하고 말았다.
어촌 점방에서 라면으로 아침 허기를 달랬다. 주인 아주머니가 밥을 말아 먹으라며 한그릇을 준다.
염치불구하고 감사히 먹었다.
소록대교
건너 보이는 섬이 소록도이다.
소록도 앞 등대
득량만 방조제
득량만 방조제 위에서
수문해변
관해정
9월 21일(장흥 수문해변 6시 10분 - 해남 땅끝 18시) 거리 : 121k 합계 : 1,703k
관해정에서 일어나 해변을 잠시 거니니 "산바" 전 태풍의 피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완도를거쳐 해남으로 가기로 한다.
땅끝에 서면 이제 북으로 올라가는 일만 남는다.
땅끝은 유원지라 서둘러 떠났다.
어둠이 내리는데도 이런 곳은 피하고 싶어 조금 더 움직였다.
수문해변의 태풍 피해 모습
아침안개
천관산과 관산읍
고금도의 관문
완도군은 유자의 주산지인가 보다..청용리 유자마을
철탑 있는 곳이 상정리 도선장...고금도-완도 도선료/ 한 사람 1500원
해신 드라마 셋트장
완도대교
내가 서 있는 곳이 확실한 땅끝이다.
해남 송종마을 앞 ......오늘의 잠자리
9월22일 (해남 송종마을 6시10분 - 부안 현경면 오동촌 18시 30분) 거리 : 123k 합계 : 1,826k
영암을 거쳐 목포대교를 넘었다. 목포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인데 그만 무리하게
들어서고 말아 되돌아 가기엔 너무 많이 들어와 버렸다.
교통경찰에게 사정을 하여 건넜다.
무안 비행장을 지나 오는데 너무 썰렁하여 무언가 잘못된 것같이 느껴졌다.
해변가의 아침....목가적이다.
목포대교 위에서 본 유달산
썰렁한 무안 비행장...계류장에 비행기가 한 대도 없다.
무안 현경면 오동촌 .....오늘의 나의 숙박시설
9월 23일 (무안 오동촌 6시 20분 - 고창 흥덕면 18시) 거리 : 116k 합계 : 1,942k
고창에 드니 인촌 김성수 선생의 생가를 지나게 되었다.
그분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황금 들판
영광 법성포 앞 갯벌
인촌 생가
9월 24일 (고창 흥덕 6시 10분 -서천읍 화산 19시) 거리 : 125k 합계 : 2,067k
아침안개가 자욱해 나아가기가 불편했다. 9시 넘어서 걷히기 시작한다.
새만금방조제를 건너고 다음은 금강하구언을 건너야한다.
새만금은 정말 지루했다. 3 시간 넘게 직선길을 간다는 것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코스모스 길이 안개에 더욱 그럴사 하다.
해안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도마벰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위에서
고군산 군도
새만금 기념탑
금강하구언
9월 25일 (서천읍 화산 6시 10분 - 태안읍 19시) 거리 : 124k 합계 : 2,191k
토정비결의 저자인 토정 이지함의 유택을 지나게 되었다.
포장도로로 표시된 곳이 비포장인 곳도 지나고
여러 방조제와 태안반도를 지나 태안읍에 도착했다.
억새들의 화려한 군무
포장이 아닌 포장도로
들길을 따라 포장도로와 합쳐진다.
토정선생 가족유택
갈매못 천주교 순교성지
오천성
9월 26일(태안읍 6시 10분 - 화성군 서신면 궁평항 19시 30분) 거리 : 133k 합계 : 2,334k
날씨가 좋다. 신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일출
서해에서 바다일출을 볼 수있는 유일한 곳이란다.
석문방조제 의 코스모스
아산만 교차로의 코스모스
서해대교
화성 방조제
궁평항 나의 보금자리
9월 27일 (화성 궁평항 6시 20분 - 강화도 화도면 흥왕리 18시 40분) 거리 : 2,444k
이제 여정의 마지막이 코 앞이다.
최선을 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야한다.
둘째사위와 점심을 먹고 강화로 향한다.
강화에서 중학교 은사님을 만났다. 얼마 만인가 ..많이 연로하셔서 맘이 아팠다.
청운교에서 본 아라뱃길
강화도 천연기념물 탱자나무....탱자가 많이 열렸다.
동막의 일몰
이틀 후면 보름인가보다.
여정의 마지막 보금자리는 여기다.
9월 28일 (강화도 6시 20분 - 여의도 17시 20분) 거리 : 98k 합계 : 2,542k
마지막 날 펑크 두번 (외포리 전방에서 알차, 강화대교 건너면서 이차 펑크)에
국지성 호우에 애를 먹었다.
체온이 떨어져 강화읍에서 일회용 우의를 사서 입고서야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아무 탈없이 여의도에 도착 하였다.
구름에 가린 마니산
드디어 떠난 자리에 되돌아온 나의 모습
마중나온 중앙 후배들..정말 고맙다.
모두 나와 나를 축하해 준 우리 가족들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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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사 건강히 전국 자전거 일주를 축하드립니다 ~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