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은 1938년에 품격 높은 신뢰를 상징하는 상표인 ‘Grant of Heraldic Arms’를 수여 받아 스코틀랜드 귀족 기업의 반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영광의 표식은 모든 발렌타인의 브랜드 마크에 표시되어 있다. 브랜드 마크에는 이 귀족의 표시와 함께 위스키의 네 가지 핵심 요소인 보리, 물, 증류기, 오크 통과 함께 스코틀랜드 국기도 그려져 있다.
19세의 농촌 총각이 만든 위스키, 왕족의 칭호를 받다 1827년, 농장주의 아들인 19세의 조지 밸런타인은 에든버러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며 단골에게만 파는 특별한 위스키를 만들었다. 소량으로 판매하던 이 위스키가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에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것이 발렌타인의 시초다. 소량으로 공급되던 발렌타인은 점차 전 세계로 팔려나가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1895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왕족 칭호를 받으면서 최고의 영예를 얻었다. 이는 1869년 이후 발렌타인이 세계로 팔려나가면서 고품격 위스키로서의 명성을 떨친 것에 대한 보상이라 할 수 있다.
글렌피딕이라는 이름은 계곡을 뜻하는 글렌 Glen과 사슴을 뜻하는 피딕 Fiddich의 합성어로 ‘사슴이 있는 계곡’을 의미한다. 실제로 글렌피딕이 탄생한 당시 스페이사이드 Speyside 지역에는 사슴이 맑은 물을 마시러 주위를 거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으며, 창업주 윌리엄 그랜트는 이 평화로운 광경을 목격하고 제품의 이미지와 브랜드 네이밍의 아이디어를 얻어 글렌피딕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샐러리맨의 꿈이 담긴 싱글 몰트위스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1866년, 평범한 삶을 살던 윌리엄 그랜트는 100파운드 정도의 연봉을 모아 스코틀랜드 피딕 Fiddich 강 근처의 땅을 매입한 뒤, 빠듯하게 남은 돈으로 위스키 증류에 필요한 중고 설비를 사들이고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해 불과 1년 만에 자신의 첫 위스키인 글렌피딕을 만들어냈다. 이후 그의 손자가 물려받아 상품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싱글 몰트위스키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오던 글렌피딕은 1974년 위스키 업체에서는 최초로 영국 여왕으로부터 ‘퀸스 어워드 Queeen’s Award’를 수상함으로써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입지에 오르게 되었다. 글렌피딕 30년산 한정 수량의 글렌피딕 30년산은 복합적인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며, 현존하는 최고급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글렌피딕 21년산 선별한 쿠바산 럼 통에서만 숙성시켜 다른 위스키가 갖지 못하는 독특한 향의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다. 스모크, 고추, 라임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깊은 맛이 입 안에서 오래간다.
글렌피딕 18년산 전문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위스키로, 장기간 숙성을 통하여 셰리우드의 달콤함이 전통적인 오크 향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글렌피딕 15년산 스페인 셰리 통, 아메키라 버번 통, 그리고 새 오크 통 등 서로 다른 세 가지 종류의 통에서 숙성시켰으며, 과일 향과 함께 은은한 단맛과 바닐라 맛이 특징이다.
글렌피딕 12년산 190개국가에서 판매되며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로, 배 맛이 감도는 신선하고 상쾌한 향이 특징이다.
3대에 걸쳐 이어진 장인의 위스키,영국 왕실의 술로 임명되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존 워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도시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했다. 당시 15세의 어린 나이였던 그는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위스키의 품질에 실망하고 직접 위스키를 만드는 데에 도전했다.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1820년 마침내 자신만의 블렌딩 기법을 개발하여 고급 위스키를 만들어냈고, 그 명성이 스코틀랜드 전 지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초기에는 존 워커의 위스키로, 그가 죽은 뒤에는 아들이 물려받아 ‘올드 하이랜드 위스키’로 명성을 이어오던 존 워커 집안의 위스키는 3대째에 이르러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을 선보이면서 ‘조니워커’라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조니워커는 1933년 왕실의 품질 보증서를 수여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왕실의 공식 주류로 공급되고 있다.
조니워커 블루(30년) 조니워커 블루는 조니워커 가문의 가장 오래되고 진귀한 원액으로 만들어지는 스카치위스키의 걸작품이다. 전 세계 일부 계층에만 한정적으로 공급되며, 최상의 품질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되는 모든 병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조니워커 골드(18년) 조니워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최초의 18년산 스카치위스키인 조니워커 골드는 신비로운 전설을 가진 클리넬리시 몰트위스키를 블렌딩해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이 일품이다. 특히 다른 위스키와 달리 냉동고에서 12시간 정도 얼리면 특유의 과일 맛과 향이 짙어져 한층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조니워커 블랙(12년) 스코틀랜드 6개 지역에서 12년 이상 숙성된 40여 가지 이상의 가장 우수한 몰트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하여 깊고 부드러운 맛과 매혹적인 향을 지닌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다. 1933년 영국의 국왕 조지 5세는 그 품질을 인정하는 왕실 보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조니워커 레드(6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조니워커 레드는 열정과 젊음을 간직한 베스트셀러.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으로 세계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전 세계 200여 개 이상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조니워커 스윙(15년) 1930년대 호화 여객선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던 유럽 귀족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흔들리는 여객선 안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고안된 독특한 병 모양을 가지고 있다. 45가지 싱글 위스키의 블렌딩으로 유럽 귀족의 낭만과 정열을 표현한 최고급 위스키다.
Short Break 1 위스키 잔의 진실 위스키 잔은 일명 ‘스트레이트 잔’으로 불리는 쇼트 글라스 short glass와 소위 ‘온더록 글라스’로 불리는 올드 패션드 글라스 old fashioned glass 두 가지다. 하지만 향을 음미하기 위해 브랜디 글라스 brandy glass를 사용하기도 한다. 1 브랜디 글라스를 변형한 올드 패션드 글라스. 향을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잔 입구가 좁다.
2 스트레이트 잔의 변형. 도수가 높은 위스키의 특성을 즐기는 이들이 사용하는 잔으로, 독한 맛과 향을 입 안에서 함께 느낄 수 있다.
3 브랜디 글라스의 변형. 브랜디 글라스보다 작고 와인 잔보다는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으로 보통은 시음용 잔으로 쓰인다.
Short Break 2 병에도 고유의 스타일이 있다 1 발렌타인. 원형은 위스키 병의 가장 오래된 스타일이다.
2 글렌피딕. 삼각형은 글렌피딕의 고유한 스타일로, 유일하게 병을 자체 제작한다.
3 조니워커. 사각형에 녹색을 띠는 위스키 병은 1870년의 금형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조니워커의 글씨와 라벨은 병 모양에 따라 제작되었다.
Short Break 3 왜 스카치위스키가 유명한가? 라틴어로 ‘생명의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비타이 Aqua Vitae’가 어원인 위스키가 처음 생산된 곳은 아일랜드다. 그러나 1172년 영국 헨리 2세가 잉글랜드를 정복하면서 위스키가 스코틀랜드로 전해지고, 15세기 영국의 고지대인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Highland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제조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상품화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스카치위스키는 현재까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주류로 성장하였다.
Short Break 4 위스키의 종류 구분 스카치위스키와 몰트위스키의 차이? 잘못된 비교다. 위스키는 흔히 산지와 원료에 따라 구분한다. 산지에 따른 구분은 스카치·아이리시·아메리칸·캐나디안 등으로 구분하며, 원료에 따라서는 몰트·그레인·블렌디드 등으로 구분한다. 몰트는 맥아를, 그레인은 옥수수와 보리 등의 곡물을, 블렌디드는 몰트와 그레인을 혼합한 방식이다. 글렌피딕은 다른 위스키와 섞지 않고 오직 맥아로만 만든 스코틀랜드 위스키기에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라 부른다.
Short Break 5 위스키 제대로 마시는 방법
위스키도 와인을 마시듯 향을 먼저 느끼고 난 뒤 천천히 맛을 음미해야 한다. 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주둥이가 좁은 튤립 모양의 위스키 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 위스키를 따르고 향을 맡은 뒤에 약간의 물을 넣은 후 다시 향을 맡으면 처음과는 다른 향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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